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화점 ‘3조 메가점포’ 시대… 상위 3곳 매출이 절반
1,712 3
2024.12.03 08:22
1,712 3

신세계-롯데-현대 ‘양극화’
명품-핫 브랜드 몰린 대형 점포… 불황에도 매출 늘며 성장 뚜렷
소규모 지방 점포는 갈수록 위축… 롯데,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검토


연 매출(거래액 기준) 조 단위인 백화점 ‘메가’ 점포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3조 원대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이나 대도시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이들은 불경기가 무색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반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의 소규모 점포들은 실적 부진으로 폐점에 이르고 있다. 메가점포들이 주변 백화점들의 수요까지 독식하는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 상위 3개 점포 매출이 절반 육박

 

 

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매출액 1조 원을 넘긴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 잠실점과 소동공 본점 등 4곳이나 됐다. 이 중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달 28일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 원을 넘긴 것으로, 돌파 시점도 지난해(12월 20일)에 비해 약 3주 앞당겼다. 지난해 2조7000억 원대 거래액을 올린 롯데 잠실점은 올해 처음 매출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매출 상위 3개 점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6%에 이른다. 가장 비중이 두드러진 곳은 신세계백화점으로 상위 3개 점포(강남·부산 센텀시티·대구점) 매출이 13개 점포 전체 매출의 55.4%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31개 점포 중 잠실·본점·부산본점 등 3개 점포 매출이 45.1%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16개 점포 중 상위 3개 점포(판교·무역·본점) 매출이 43.5%였다. 장사가 잘 되는 점포 3곳의 매출이 전체 회사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메가점포는 불황에도 흔들림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3대 백화점 점포 60곳 중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메가점포는 총 11곳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0.6% 감소한 가운데 메가점포 매출은 오히려 평균 6.2% 늘었다.

 

상품기획(MD) 경쟁력과 콘텐츠부터 차이가 난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사고 싶어 하는 명품 브랜드나 상품이 메가점포에 많이 집중돼 있다”며 “가장 ‘핫’한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도 더 많아지고, 이 때문에 손님들이 더 모이는 순환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들도 메가점포에만 들어가고 싶어한다”며 “심지어 ‘소규모 점포에 입점해 주면 메가점포 입점권도 주겠다’는 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 지방 점포들은 폐점 위기

 

메가점포들은 주로 서울 강남·명동,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도심에 집중돼 있다. 반면 지방 점포나 대도시의 소규모 점포는 점차 쇠락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 위주로 소비 중심이 옮겨가는 트렌드와 소비심리 위축, 인구 감소 등이 주된 이유다. 메가점포로 손님이 몰리면서 동네 손님들을 빼앗기는 영향도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76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94 01.03 46,1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1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8,1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8,8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4,6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6,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9,6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5,8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153 유머 판다월드 할부지들 허리를 보호해주자 13:47 124
2599152 이슈 '2월 3일 컴백' 아이브, 신보 '아이브 엠파시' 트레일러 영상 웃음→눈물 연기 '눈길' 1 13:45 106
2599151 기사/뉴스 [속보] 합참 "北 미사일 1천100여㎞ 비행 후 탄착" 12 13:43 736
2599150 유머 다 그렇구나 5 13:43 615
2599149 기사/뉴스 국수본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 의지 없었다…오늘 재집행 어려워" 15 13:43 1,108
2599148 유머 집회 끝나고 잠깐 수도원 와서 앉아있다갈라고 신부님한테 여기 언제까지 여나요? 여쭤봣는데 11 13:42 1,638
2599147 이슈 59만명 감소했다는 네이버웹툰 80 13:41 3,651
2599146 기사/뉴스 ‘지거전’ 유연석 “낯간지러운 대사, 작가님이 또 숙제 줬구나 싶어” [인터뷰①] 4 13:41 294
2599145 이슈 ‼️2시에 경찰청 특수단 브리핑 긴급 라이브‼️ 17 13:41 1,125
2599144 이슈 밴드 PITTA 강형호가 말아주는 밴드 뮤즈(MUSE) 노래들 13:39 135
2599143 이슈 공수처 하는 짓 보자 8 13:39 1,060
2599142 기사/뉴스 우종수 국수본부장 "공수처, 윤대통령 체포의지 없었다" 25 13:38 1,613
2599141 이슈 어도어와의 마지막 공식 스케줄 골든디스크 무대 끝난 후 감동의 포옹했던 뉴진스 비하인드 19 13:34 2,675
2599140 기사/뉴스 '공수처 체포 포기'에 경찰 "웃음밖에 안 나와"…"사건 통째 넘겨야" 13 13:33 1,365
2599139 유머 빙구미 사모예드 9 13:33 824
2599138 이슈 차주영, 첫 사극에도 남다른 기개..."원경? 누군가가 그려야 한다면 내가 그리겠다고" 3 13:32 1,022
2599137 이슈 오늘자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22 13:32 1,914
2599136 유머 7 13:31 887
2599135 기사/뉴스 한준호 “주말 페북 프로필 바꾼 최상목, 대통령 놀이 할 때인가” 6 13:31 1,116
2599134 이슈 따숩다고 말 나오는 선글라스 브랜드 카린에서 뉴진스에게 보낸 메시지 13 13:31 2,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