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화점 ‘3조 메가점포’ 시대… 상위 3곳 매출이 절반
2,980 3
2024.12.03 08:22
2,980 3

신세계-롯데-현대 ‘양극화’
명품-핫 브랜드 몰린 대형 점포… 불황에도 매출 늘며 성장 뚜렷
소규모 지방 점포는 갈수록 위축… 롯데,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검토


연 매출(거래액 기준) 조 단위인 백화점 ‘메가’ 점포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3조 원대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이나 대도시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이들은 불경기가 무색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반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의 소규모 점포들은 실적 부진으로 폐점에 이르고 있다. 메가점포들이 주변 백화점들의 수요까지 독식하는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 상위 3개 점포 매출이 절반 육박

 

 

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매출액 1조 원을 넘긴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 잠실점과 소동공 본점 등 4곳이나 됐다. 이 중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달 28일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 원을 넘긴 것으로, 돌파 시점도 지난해(12월 20일)에 비해 약 3주 앞당겼다. 지난해 2조7000억 원대 거래액을 올린 롯데 잠실점은 올해 처음 매출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매출 상위 3개 점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6%에 이른다. 가장 비중이 두드러진 곳은 신세계백화점으로 상위 3개 점포(강남·부산 센텀시티·대구점) 매출이 13개 점포 전체 매출의 55.4%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31개 점포 중 잠실·본점·부산본점 등 3개 점포 매출이 45.1%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16개 점포 중 상위 3개 점포(판교·무역·본점) 매출이 43.5%였다. 장사가 잘 되는 점포 3곳의 매출이 전체 회사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메가점포는 불황에도 흔들림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3대 백화점 점포 60곳 중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메가점포는 총 11곳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0.6% 감소한 가운데 메가점포 매출은 오히려 평균 6.2% 늘었다.

 

상품기획(MD) 경쟁력과 콘텐츠부터 차이가 난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사고 싶어 하는 명품 브랜드나 상품이 메가점포에 많이 집중돼 있다”며 “가장 ‘핫’한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도 더 많아지고, 이 때문에 손님들이 더 모이는 순환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들도 메가점포에만 들어가고 싶어한다”며 “심지어 ‘소규모 점포에 입점해 주면 메가점포 입점권도 주겠다’는 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 지방 점포들은 폐점 위기

 

메가점포들은 주로 서울 강남·명동,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도심에 집중돼 있다. 반면 지방 점포나 대도시의 소규모 점포는 점차 쇠락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 위주로 소비 중심이 옮겨가는 트렌드와 소비심리 위축, 인구 감소 등이 주된 이유다. 메가점포로 손님이 몰리면서 동네 손님들을 빼앗기는 영향도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76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446 04.18 15,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9,5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8,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40,5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8,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2,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4,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213 이슈 실조찬 수지 이진욱 첫 스틸컷...jpg 03:17 6
2691212 이슈 7년 전 어제 발매된_ "From Now On" 03:17 6
2691211 팁/유용/추천 노래 잘 만든다고 한국 리듬게이머들에게 반응 좋은 신예 리듬게임 작곡가... 03:17 13
2691210 이슈 그때 그시절 댄스곡 느낌 물씬 나는 장민호 신곡 (feat. 1세대 아이돌출신) 03:16 14
2691209 이슈 인피니트 엘 앵앵콜 'Shot' 03:15 15
2691208 이슈 [kbo] 이승엽표 투마카세 vs 이범호표 믿음의 야구 7 03:01 337
2691207 이슈 옆팀 대리 나랑 퇴근시간 똑같은데... 6 02:59 1,119
2691206 유머 뼈닭발 <<<<< 무뼈닭발인 이유 8 02:56 760
2691205 유머 아구찜을 정말 먹고 싶었던 것 같은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 02:50 713
2691204 기사/뉴스 [단독] DJ DOC 이하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4 02:49 1,526
2691203 이슈 심장이 콩알만한 허스키 5 02:47 668
2691202 이슈 반박 불가하다는 생선구이 서열 정리.list 34 02:47 949
2691201 정보 머리끈이 자꾸 없어지는 이유ㄷㄷㄷ 21 02:45 1,582
2691200 이슈 누수 없다는 말에 참다못해 집 뜯어버린 건물주;;; 7 02:45 1,809
2691199 이슈 인생 첫 배달음식 ㅠㅠ..... 5 02:42 1,568
2691198 유머 동료 하나를 미끼삼아 인간을 덮치는 산적떼 5 02:41 784
2691197 이슈 이미지랑 실제가 다른 두 음식.jpg 2 02:40 974
2691196 이슈 처음으로 내가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순간 9 02:39 886
2691195 기사/뉴스 [TF초점]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눈이 부시게' 신드롬 이어갈까 02:39 174
2691194 팁/유용/추천 원덬이 10년동안 찾던 노래 방금 찾아준 갤럭시(구글) 기능;; 36 02:38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