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 경제전문가 30인이 예상한 '2025 한국경제'
4,999 5
2024.12.02 08:53
4,999 5

[2025 경제大전망]①
“우리 경제,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
수출 경쟁력 약화‧중국의 추격‧미국의 보호무역 악영향
트럼프 2기 행정부 보호무역, 글로벌 경제 흔들 핵심 요소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2025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이코노미스트]가 국내 경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21명(63%)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 이상~ 2.5% 미만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0월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2.5%)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 30명 가운데 12명은 2025년 수출 경쟁력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40%)했고 11명(36.67%)은 올해보다 경쟁력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답변은 5명(16%)에 불과했다.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배경으로는 ‘인구고령화와 부동산 주도 성장 정책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력과 수출경쟁력 약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입 관세인상 등 중상주의 정책의 영향’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밖에 ‘반도체 경쟁력 약화’ ‘중국의 추격’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요소로 거론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승론과 하락론이 각각 40% 수준으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만큼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응답이 6%,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답변은 33%였다. 반면 정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0%,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20% 수준이었다. 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겠지만, 지방은 하락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올해만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답한 한 응답자는 “우리 정부가 대출 조이기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고 있는 상태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우리 국민의 소득수준에 비해 현재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과 수요 위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도 있었다.

 

그렇다면 경제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금리’는 어떻게 움질일까. 전문가 30명 가운데 20명은 한국은행이 적어도 한 번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12명(40%), 한 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8명(26%)이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한국은행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명(10%)이었고 한 번 인상(3%), 두 번 인상(6%)을 예상한 사람의 합이 3명이었다.

 

 


한국도 미국도 세계도…‘트럼프’에 쏠린 눈

 

미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는 2025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까.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와 비슷(36%)하거나 조금 나빠질 수 있다(40%)고 전망했다. 조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은 6명(20%),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명(3%)에 불과했다.

 

눈여겨볼 점은 글로벌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의 상당수가 ‘트럼프 리스크’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장벽을 높이면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보호무역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는 무역과 경기를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은 올해보다 조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미국의 경우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30% 수준이었는데, 조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8명(26%),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명(3%)이었다. 반면 조금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1명(36%) 수준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과 관세 정책을 두고서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미국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6887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17 04.21 33,058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8,1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0,3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9,9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2,1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9,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5,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3,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4,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5,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6,0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329 이슈 [유퀴즈 인스타그램] 해양경찰 마약수사대 김상범, 송동우, 박승용 형사님! (유재석과 형사님의 덩치 차이!!) 1 10:48 338
2695328 이슈 얼루 코리아가 뽑은 역대 음악방송 MC 비주얼 합 레전드 조합 10:47 273
2695327 이슈 이종석 인스타 셀카 업데이트 5 10:45 671
2695326 이슈 투어스 지큐 5월호 화보 2 10:43 294
2695325 기사/뉴스 중단됐던 ‘K-컬처밸리 아레나’ 내년 상반기 공사 재개 10 10:42 508
2695324 이슈 곡성군에는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지역에 상주하며 진료하게 됐다. 7 10:41 703
2695323 기사/뉴스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이동진이 극찬한 고레에다 명작, 5월 재개봉 1 10:41 423
2695322 기사/뉴스 미야오가 돌아온다…싱글 ‘HANDS UP’ 선공개 D-5 10:41 84
2695321 이슈 꼰대 같지만 의외로 팩트인 것들 13 10:39 1,465
2695320 이슈 미국인이 요약한 미국 드라마의 특징 18 10:38 2,072
2695319 기사/뉴스 배성재, ♥김다영 ‘라디오 막방’에 꽃다발+케이크 ‘스윗남’ 1 10:38 994
2695318 이슈 엄마표 중장비 케이크 만드는 방법.jpg 18 10:38 1,817
2695317 기사/뉴스 손학규 "한덕수, 누구보다 경쟁력 있어‥중요한 건 본인 의지" 16 10:37 379
2695316 기사/뉴스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건설 현장 방문 2 10:37 348
2695315 기사/뉴스 전남도, 원금 2배 주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825명 모집 3 10:35 476
2695314 기사/뉴스 한밤 중 날벼락 '우순경 사건'...43년만에 경남경찰청장 사과한다 5 10:35 786
2695313 유머 오전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 10:34 350
2695312 유머 한동훈 따라하는 엠씨장원 18 10:33 1,528
2695311 유머 포켓몬 세계의 창조신 신화.jpg 12 10:32 1,098
2695310 이슈 물에 떠내려가는 소를 구조한 포크레인 기사.gif 33 10:3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