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 경제전문가 30인이 예상한 '2025 한국경제'
5,018 5
2024.12.02 08:53
5,018 5

[2025 경제大전망]①
“우리 경제,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
수출 경쟁력 약화‧중국의 추격‧미국의 보호무역 악영향
트럼프 2기 행정부 보호무역, 글로벌 경제 흔들 핵심 요소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2025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와 비슷하겠지만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이코노미스트]가 국내 경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21명(63%)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 이상~ 2.5% 미만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0월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2.5%)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 전문가 30명 가운데 12명은 2025년 수출 경쟁력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40%)했고 11명(36.67%)은 올해보다 경쟁력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 답변은 5명(16%)에 불과했다.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배경으로는 ‘인구고령화와 부동산 주도 성장 정책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력과 수출경쟁력 약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입 관세인상 등 중상주의 정책의 영향’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밖에 ‘반도체 경쟁력 약화’ ‘중국의 추격’도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는 요소로 거론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승론과 하락론이 각각 40% 수준으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만큼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응답이 6%,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답변은 33%였다. 반면 정체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20%,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20% 수준이었다. 수도권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겠지만, 지방은 하락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올해만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답한 한 응답자는 “우리 정부가 대출 조이기로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고 있는 상태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우리 국민의 소득수준에 비해 현재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의견과 수요 위축이 본격화함에 따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도 있었다.

 

그렇다면 경제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금리’는 어떻게 움질일까. 전문가 30명 가운데 20명은 한국은행이 적어도 한 번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12명(40%), 한 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8명(26%)이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한국은행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명(10%)이었고 한 번 인상(3%), 두 번 인상(6%)을 예상한 사람의 합이 3명이었다.

 

 


한국도 미국도 세계도…‘트럼프’에 쏠린 눈

 

미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는 2025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까.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와 비슷(36%)하거나 조금 나빠질 수 있다(40%)고 전망했다. 조금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은 6명(20%),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명(3%)에 불과했다.

 

눈여겨볼 점은 글로벌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의 상당수가 ‘트럼프 리스크’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장벽을 높이면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보호무역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는 무역과 경기를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은 올해보다 조금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미국의 경우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30% 수준이었는데, 조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8명(26%), 매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명(3%)이었다. 반면 조금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1명(36%) 수준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과 관세 정책을 두고서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미국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68875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76 04.21 33,4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7,0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1,1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3,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0,6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2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4,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25 기사/뉴스 [KBO] '한화 2위 우연 아니다' 창단 최초 선발 8연승 쾌거…단독 2위 고수 37 21:30 1,523
348424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26 21:28 2,341
348423 기사/뉴스 "학생, 돈 좀 빌려줘" 10대 여고생에 접근하는 男 '주의' 14 21:07 1,682
348422 기사/뉴스 신분 숨기고 여대생 10명과 사귄 대학교수…낙태 강요하다 '들통' (중국) 3 21:05 1,956
348421 기사/뉴스 김상욱 민주당 합류할까, “이재명 꽤 똑똑한 대통령 될 것…기본소득 필요” [북악포럼] 202 20:59 15,746
348420 기사/뉴스 멜로망스, 과거 불화설 고백 “차단까지…유치했다”(‘나래식’) 5 20:57 1,592
348419 기사/뉴스 아스트로 측, 악플러에 강경대응 “선처 없다” [공식] 12 20:45 700
348418 기사/뉴스 [단독] 민주당 “초등학생 모두 3시 하교” 검토 780 20:44 42,338
348417 기사/뉴스 남자 들어오면 '삐-'…안양시, 여자화장실에 성별인식 CCTV 도입 17 20:44 1,778
348416 기사/뉴스 [MBC 단독] "성폭력 인정"하고도 징계 무산‥피해자 '접근 금지'도 안 돼 4 20:34 1,051
348415 기사/뉴스 '지반침하 안전지도' 만든다더니‥오세훈 "완벽한 지도는 없다"? 2 20:33 345
348414 기사/뉴스 "예비역 육군병장 한덕수입니다"‥시정연설 반발 침묵시위 예고 5 20:17 1,425
348413 기사/뉴스 [속보] 법원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아들 구속영장 발부 17 20:16 1,292
348412 기사/뉴스 설경구·문소리·류준열 어디로 가나…씨제스 "배우 사업 정리" 10 20:13 1,984
348411 기사/뉴스 일본인들 싹 쓸어갔다…"35년 만에 최대 물량" 2 20:12 2,365
348410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조사 임박‥검찰 "최대한 빨리 하자" 16 20:10 781
348409 기사/뉴스 '김건희 선물' 다이아 목걸이?‥건진법사 "잃어버렸다" 5 20:06 596
348408 기사/뉴스 '대마 투약' 이철규 아들 구속기로…며느리도 '마약 양성' 6 20:03 961
348407 기사/뉴스 아토피·비염 관련 유전자 조절물질 발견…"알레르기 치료 단서" 38 20:02 1,910
348406 기사/뉴스 [단독] 검찰, '尹 공천개입 의혹' 관련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조사 2 20:00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