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복귀 무대서 포효한 이해인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될 것"
3,459 10
2024.12.01 19:41
3,459 10

상기된 얼굴의 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가족의 사랑, 팬의 응원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는 이해인은 "지난 시간은 정말 힘들고도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하나의 경기가 아니라 새로운 각오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이해인은 "국가대표라는 소중한 자리를 다시 얻어 그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는 선수가 되겠다. 나를 끝까지 믿어 주신 팬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첫걸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해인은 "피겨선수로서만이 아니라 그저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다"며 "두 번 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처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빙판에서 훈련 중이었다는 이해인은 "솔직히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인용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너무 서럽게 울었다"며 "그 와중에도 훈련 시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스케이트를 탔다"고 돌아봤다.

이해인의 목표는 202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이해인은 "나도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빙판에 등장할 때나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수행할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모두 또렷하게 들었다는 이해인은 "선수들은 보통 긴장해서 함성이나 응원 등 외침을 잘 못 듣는데, 오늘은 팬들과 눈을 맞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득점을 받은 이해인은 굉장히 놀라면서도 크게 기뻐했다.

이해인은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다. 열심히 한 만큼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며 "하나하나 잘 풀렸고, 좋은 점수가 나와서 너무 기뻤다"고 웃었다.


이해인은 연맹의 조사와 징계, 가처분 등을 거치며 몸이 아프기도 하고 우울증세를 경험했지만, 팬의 응원 덕에 잘 연습해왔다며 팬들에게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만 연맹과 대립 구도로 비춰지는 것에는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해인은 "연맹과 갈등하려던 게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을 바로잡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의 오해와 논란이 속상하다는 이해인은 "빙상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맹과 더 성숙한 자세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팬분들과 빙상계 관계자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01/001507801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27 03.28 61,4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6,9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7,0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8,3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5,9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2,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6,4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6,0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7,1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6,2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605 이슈 닌텐도 스위치2 2025년 6월 5일 출시 1 22:25 132
2673604 유머 예은언니 최애 윤아였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활동마다 최애 바뀌는 거 우리 뭔지 알잖아요........ 예은언니 말하다 벅차오른 것까지 찐의 찐이라 아 침흘림 22:25 164
2673603 이슈 곧 시청자 1차 투표 마감되는 스타쉽 차기 남돌 데뷔스플랜 (중간결과) 22:25 57
2673602 기사/뉴스 산불 껐지만 재난은 이제 시작…"농산물 생산 20년 멈출 수도" 22:25 158
2673601 유머 인프피의 플러팅 쇼츠에 달린 댓글들 ㅋㅋ 22:24 389
2673600 이슈 부산 보수 교육감 후보가 선거 유세때 데리고 왔던 사람 5 22:24 860
2673599 이슈 <헝거게임: 수확의 일출> 첫 티저 22:24 223
2673598 유머 뉴스에서 나온 선고일의 비밀 2 22:23 416
2673597 이슈 로이킴 ‘있는 모습 그대로’ 멜론 탑백 진입 3 22:21 257
2673596 이슈 50년만에 나온 바나나킥 후속작 메론킥 🍈 16 22:20 1,030
2673595 유머 비명을 지르니 조심하십시오 7 22:20 605
2673594 유머 아들..아빠가 아침부터 별로 기분이 좋지 않구나.. 3 22:19 1,640
2673593 정보 각국 주한대사관, 윤 선고 관련 긴급 공지…자국민에 “시위 피하라” 4 22:19 681
2673592 이슈 14년전 오늘 첫방송 한,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6 22:19 224
2673591 이슈 마침내 나온 학씨 리믹스 3 22:18 507
2673590 기사/뉴스 [단독] 유명 피겨 코치, 과거 아동학대 혐의로 피고소 충격 13 22:18 1,894
2673589 유머 🐱집사 왜 이제 왔어? 기다렸다구 22:18 320
2673588 이슈 생일날 2년만에 띵띵땅땅 춘 아스트로 윤산하 22:18 140
2673587 유머 아빠가 나보고 로또래 5 22:17 1,568
2673586 기사/뉴스 '탑건' '배트맨' 발 킬머, 폐암 65세로 사망..목소리 잃어도 연기 열정 (종합)[Oh!llywood] 3 22:16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