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복귀 무대서 포효한 이해인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될 것"
3,231 10
2024.12.01 19:41
3,231 10

상기된 얼굴의 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입장문을 읽어 내려갔다.

가족의 사랑, 팬의 응원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는 이해인은 "지난 시간은 정말 힘들고도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하나의 경기가 아니라 새로운 각오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이해인은 "국가대표라는 소중한 자리를 다시 얻어 그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는 선수가 되겠다. 나를 끝까지 믿어 주신 팬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첫걸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해인은 "피겨선수로서만이 아니라 그저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다"며 "두 번 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처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빙판에서 훈련 중이었다는 이해인은 "솔직히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인용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너무 (감정이) 북받쳐서 너무 서럽게 울었다"며 "그 와중에도 훈련 시간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스케이트를 탔다"고 돌아봤다.

이해인의 목표는 202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이해인은 "나도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빙판에 등장할 때나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수행할 때마다 터져 나온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모두 또렷하게 들었다는 이해인은 "선수들은 보통 긴장해서 함성이나 응원 등 외침을 잘 못 듣는데, 오늘은 팬들과 눈을 맞추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득점을 받은 이해인은 굉장히 놀라면서도 크게 기뻐했다.

이해인은 "솔직히 기대하지 못했다. 열심히 한 만큼 조금이라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며 "하나하나 잘 풀렸고, 좋은 점수가 나와서 너무 기뻤다"고 웃었다.


이해인은 연맹의 조사와 징계, 가처분 등을 거치며 몸이 아프기도 하고 우울증세를 경험했지만, 팬의 응원 덕에 잘 연습해왔다며 팬들에게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만 연맹과 대립 구도로 비춰지는 것에는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해인은 "연맹과 갈등하려던 게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을 바로잡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 과정의 오해와 논란이 속상하다는 이해인은 "빙상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맹과 더 성숙한 자세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팬분들과 빙상계 관계자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01/001507801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329 11.27 76,5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6,4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64,0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91,6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68,2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9,1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5,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74,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3,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3,0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2045 이슈 휴대용 경보기 사서 불안하다 생각되면 바로 누르라고 함 13:04 58
1432044 이슈 공항에서 냅다 티셔츠 보여주는 뉴진스 민지 1 13:03 277
1432043 이슈 아일릿, 일본현지 인기 입증 ‘라인 뮤직 어워즈’ 수상 13:03 36
1432042 이슈 슬기 노래 커버 무대 보고 극찬한 웬디 13:01 189
1432041 이슈 오늘자 디플 조명가게 제작발표회 박보영 11 12:48 1,947
1432040 이슈 2025년 을사년 기념우표 출시 17 12:47 1,681
1432039 이슈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선언 2 12:46 851
1432038 이슈 운 좋게 얻어걸린 한교동 뽑기 14 12:46 1,542
1432037 이슈 차은우가 유일하게 왕자(?)로 인정했다는 남자 4 12:37 2,615
1432036 이슈 🐼 죽순먹으면서 몸 떠는 오늘자 푸바오😢 286 12:37 8,745
1432035 이슈 [트렁크] 서현진X공유 W코리아 화보.jpg 31 12:37 1,274
1432034 이슈 [단독]박해준, '염정아의 남자' 된다…'첫, 사랑을 위하여' 男주인공 5 12:35 1,037
1432033 이슈 하이틴 고딩에서 real K-고딩이 되어 돌아온 미야오 (feat.방송반) 12:33 495
1432032 이슈 20대들이 자영업 알바를 피하는 이유.jpg 39 12:32 4,599
1432031 이슈 [풍향고 2화] 1시간 50분짜리 영상이 2일 만에 400만뷰 돌파!! 27 12:30 1,038
1432030 이슈 더쇼 MC들 오늘자 방송 끝으로 하차함 7 12:22 2,769
1432029 이슈 디아이콘 화보집 x 방탄소년단 진 예고 컷 21 12:17 1,188
1432028 이슈 아기 엑스레이 사진 찍는 방법 12 12:15 2,571
1432027 이슈 한국와서 산전수전 다 겪는 크로와상. jpg 25 12:14 3,381
1432026 이슈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2025 내한 공연 발표 7 12:13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