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결이 대체 뭘까”…임영웅 인기에 전문가들 내놓은 분석은
7,284 26
2024.12.01 09:56
7,284 26


가수 임영웅이 지난 8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수 임영웅이 ‘국민 사윗감’이란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절제하는 창법과 트로트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희선 국민대 교수와 김희선(동명) 경기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제35회 한국대중음악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교수는 임영웅이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구분되는 특유의 창법과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됐다고 진단했다.

창법에 대해서는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는 방식을 구사한다고 분석했다. 임영웅이 오디션 ‘미스터 트롯’에서 경연곡으로 선보인 노사연의 ‘바램’ 무대가 전문가들이 제시한 예시다.


두 교수는 “‘바램’과 같은 곡은 음역의 폭이 좁고 대체로 낮아 자칫 내지르기 쉬운 노래”라며 “임영웅은 후렴 중 크고 힘차게 부르다가도, 절제하며 삼키는 듯한 감정처리를 보여줌으로써 다른 해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또 읊조리는 듯하면서도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을 임영웅의 특징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ㅅ’, ‘ㅆ’ 등 자음이 만들어내는 치찰음(齒擦音)은 대중가요 보컬에서 거슬리는 소리로 흔히 여겨지는데, 임영웅은 이러한 치찰음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사진 출처 = 물고기뮤직, 연합뉴스]

두 교수는 임영웅이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한 직후에는 트로트 위주로 활동했으나, 점차 록·댄스·힙합·포크·재즈 등 장르를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갖추게 됐다고 봤다.


그러면서 “최근 임영웅이 댄스와 록 장르 곡에서는 트렌디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발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두 교수는 “팬들은 트로트 본연의 창법을 벗어나는 절제된 창법, 편안한 음색, 진정성 있는 목소리, 가사 전달력, 위로가 임영웅의 본질이며 임영웅을 사랑하는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트로트를 넘어 아티스트의 면모를 갖추며 국민가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임영웅이라는 장르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의가 이뤄진 학술대회는 임영웅을 주제로 그의 음악과 그를 둘러싼 담론을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자리로, 한국대중음악학회와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가 공동 개최했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임영웅과 관련한 키워드를 분류했고, 권정구 충북대 교수는 임영웅 노래의 저작권 현황을 분석했다.


https://naver.me/GSDy5uZi

목록 스크랩 (1)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450 03.28 52,3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4,0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2,1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9,5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8,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0,2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4,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376 이슈 생각도 못한 마그네슘 의외의 부작용 23:42 110
2672375 유머 ??? : 제 조카가 방에 쳐들어와서 게임기를 훔쳐갔습니다 ㅠㅠ 2 23:41 533
2672374 이슈 팬싸에서 무녀가 된 아이브 장원영.jpg 1 23:40 410
2672373 유머 해리 언니에게 혼나는 강민경 2 23:38 477
2672372 이슈 다들 여기에 청원 동의 좀해주라 7 23:36 459
2672371 이슈 점점 독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매체 130 23:36 7,250
2672370 유머 영석이 형 : 혹시 채원 씨! 리더가 어울리는 멤버는 사실 내가 아니라 이 사람인데... 하는???.shorts 10 23:34 877
2672369 유머 카이 의견인데 팬들이 sm 욕할 때 엑소 카이 대처법 9 23:34 1,293
2672368 이슈 <굿데이 88즈> 짱구필터ver 9 23:33 956
2672367 이슈 폭싹 양금명 일본유학 왜간건지 의문인 글 46 23:33 2,448
2672366 이슈 만우절이라 아빠한테 깎아준 배.jpg 3 23:32 1,155
2672365 이슈 남평문씨 같은 집안 사람이다 기사가 놀랍지 않은 이유 21 23:32 1,368
2672364 이슈 걸그룹 여자친구 딩고 이슬라이브 4월 2일 공개 5 23:30 326
2672363 정보 🎬2025 연간 영화 관객수 TOP 10【+α】(~3/31)🎬 3 23:30 170
2672362 이슈 승객이 말을 거는 것에 놀란 택시 운전사 3 23:30 876
2672361 기사/뉴스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유출 448명 검찰송치 14 23:30 864
2672360 이슈 연예인 광고 중 해악해 보였던 다이어트 약 광고 (+추가) 90 23:30 6,749
2672359 이슈 탁재훈 천적 이효리 1 23:29 431
2672358 이슈 호불호 극명하다는 요즘 찜질방 8 23:29 1,403
2672357 이슈 요리를 사랑하는 작가, 김풍과 떠나는 미식로그 <풍미로그> 티저 5 23:29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