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선시대 흙수저 공시생의 눈물...(feat.과거시험)
43,073 208
2024.12.01 09:06
43,073 208

출처 : 여성시대 gyochi


조선시대에는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영원히 양반인게 아니라
4대조 내에 최소 종9품이라도 따야 양반 타이틀을 얻거나 유지할 수 있었음

과거시험 = 양반 자격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됨


보통 5세에 공부를 시작해서 30년정도 공부를 했는데(평균 합격연령 35세)
남자가 백수면 굶어죽는 조선시대...
집안이 빵빵한 양반이나, 양반은 아니어도 돈이 많은 중인이라면 상관없지만

가난한 양반 혹은 중인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흙선비 코스를 밟아야 했음


거기다 읽고 외워야 하는 경전도 워낙 귀해서
명문가 자제들은 명나라에서 들여온 책까지 보면서 공부했지만 흙수저는 닳고 닳은 기본서만 n회독...ㅠ


이렇게 공부하면 소과에 응시할 수 있었음

전국의 응시자들 중
소과 초시에서 700명을 뽑고,
700명은 다시 소과 복시를 치러서
최종 합격한 200명은 양반 자격+종9품직을 줌


(출세를 위해 독기 가득하게 사는 흙선비)
하지만 30년 공부하고 종9품짜리 소과에서 만족할리가...ㅎㅎ 소과 합격자 대부분은 대과에 응시함


대과는 초시에서 240명을 뽑고,
그 240명이 다시 복시를 치러
최종합격자 33명을 뽑았음
대과에 최합해야만 “급제” 했다고 말할 수 있음

(급제하고 이제서야 마음을 놓은 흙선비)
But 과거듀스는 아직 끝이 아니었는데...


33명은 다시 순위 결정전인 “진시” 를 치르게 됨
진시 꼴등이라도 관직은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진시 성적에 따라 출세 여부와 승진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진시도 매우매우! 중요한 시험이었음


진시 1등은 그 이름도 찬란한 장원!!!
즉 장원급제는 급제자들 중에서도 오직 1등만 가질 수 있는 칭호였음
장원은 바로 종6품직에 임용됨

2등은 아원, 정 7품직으로 임용.


3등인 탐화랑도 정 7품직 임용인데,
3등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조치였는지 몰라도
탐화랑에게는 보너스 이벤트가 있었는데


탐화랑(3등) 아래에 깔린 4~33등의 대가리(=모자)에 꽃을 꽂는 역할을 시켜주었음ㅋㅋㅋㅋㅋㅋ
꽂으면서 기분 풀어라 이건가

나머지 급제자들은
4~10등 : 정 8품직
11~33등 : 정 9품직
을 하사했는데


왕 : 하사한다고 했지 일 시켜준다고는 안했다

1~3등은 바로 관직에서 일할 수 있었지만
4~33등은 “합격증” 만 받은채로 티오가 날때까지 기다려야했음

과거듀스33 종방 후 곧바로 시작되는 임용듀스^^


엥 그래도 30명인데 금방 순번 돌아오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임용 경쟁은 동차 합격자들끼리만 하는 게 아니라

“역시 커피는 궁중커피~~”
잠깐 휴직했다가 다시 돌아오려는 경력직 관료와


“김대감..우리....아들...잘..부탁....”
음서제도(=부모 빽)로 들어오는 명문가 자제들


나보다 먼저 합격해서 쌓여있는 수많은 임용 대기자들을 포함해서 경쟁해야했음

그리고 같은 차수 4~33등 중에서도 임용 순위가 있었는데


집안 4대조 내에 관료였던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고
고위관료 직계 > 평범관료 직계 > 나머지 잔잔바리들 순서로 임용시켜줌...ㅎ

사정이 이렇다보니 흙수저 가문에서 태어난 급제자들은 평생 임용이 안되는 경우도 많았음



당시 무과는 문과에 비해 티오가 많았기에
문과에 자신이 없거나, only 양반 타이틀만 따려는 사람들은 무과에 응시하기도 했는데


(헐레벌떡 무과시험 알아보러 가는 흙선비)
무과 시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말타기와 활쏘기
당연하지만 학원따위는 없으니 개인적으로 연습을 해와야 했는데


말이 있으면 애초에 흙선비가 아님,,,,







결론 : 옛날이나 지금이나 돈이 최고다







댓글 2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184 07.06 37,3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47,0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17,6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45,4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81,8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80,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43,2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44,3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66,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1,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61,5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1675 유머 오늘도 의자에 잘 앉아서 대나무 먹는 후이바오🩷🐼 15:45 97
3111674 이슈 최근 한국을 다녀온 후기글을 본 일본인들의 반응 15:45 306
3111673 기사/뉴스 신기루, 풍자 “생리통” 농담에 팩폭…“트랜스젠더는 생리 안 해” 15:45 260
3111672 이슈 [MSI: G2 vs T1] 1세트부터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게임을 G2가 승기를 잡으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갑니다. 15:44 27
3111671 유머 프랑스인들이 유독 이기적인 이유 15:43 338
3111670 기사/뉴스 “성과급을 지역화폐로 받으라고?”…민주당, 근로기준법 개정안 발의 19 15:42 394
3111669 기사/뉴스 "우린 촉법" 옷 벗기고 입엔 신발 물렸다...중학생 7명 중 2명 구속 4 15:42 244
3111668 유머 원조 블랙핑크의 등장 1 15:42 238
3111667 유머 안겨있는 강아지들 다 "네가 나 안는 게 당연하지" 라는 얼굴 하고 있어서 좋다.twt 3 15:41 747
3111666 이슈 6개월 계약 그룹의 리더가 캐나다인이 된 이유 15:40 822
3111665 기사/뉴스 SRT 첫 여성 기장 탄생…김민슬 기장, 국내 최연소 기록 9 15:39 869
3111664 기사/뉴스 중국 간쑤성 산사태로 21명 숨져…수색·구조 마무리 15:37 228
3111663 기사/뉴스 매진 행렬 레드벨벳, 팬콘서트 추가 회차 오픈 3 15:34 596
3111662 이슈 일본에서 비주얼 알티탄 여돌 직캠 2 15:34 855
3111661 기사/뉴스 속보] "신이 되살릴 줄" 낮잠 자던 母에 흉기 수십번 잔혹 살해 30대…징역 18년 10 15:33 802
3111660 기사/뉴스 협찬영상 찍다가 걸리면 10년 입국금지 - 발리 33 15:33 2,814
3111659 기사/뉴스 한여름에도 마스크 착용 “대체 언제까지”…숨 막혔던 코로나 위기경보 2378일 만에 완전 해제 10 15:32 963
3111658 기사/뉴스 유산청, 부산에 역대급 규모 연구시설 짓는다…'1193억 투입' 6 15:32 549
3111657 기사/뉴스 “행사비 5천인데 내 손엔 2백만원”…모모랜드 혜빈 밝힌 아이돌 정산 구조 16 15:31 1,925
3111656 기사/뉴스 속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42일 아들 살해…30대 아빠 항소심도 ‘징역 13년’ 9 15:29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