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 성장세가 범상치 않다. 이번 스트레이 키즈의 월드투어 공연 회당 관객 모객력이 세븐틴의 이번 투어 회당 모객력을 뛰어넘을 기세다. 업계에선 이들 성장세의 동력을 '꾸준한 빌보드 HOT 100 차트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월드투어에서는 미국 LA 앙코르 공연에서만 스타디움 무대에 섰던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 월드 투어 총 41회 공연 중 25개 공연을 스타디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한 인기를 보여준다. 야외 종합 경기장인 스타디움인 실내 경기장을 활용한 공연장보다 관객 수용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세븐틴의 공연 1회당 티켓파워를 뛰어넘는 수치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돌입 이후 현재 K팝 남자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븐틴의 지난 월드 투어는 총 28회 공연에 100만 관객을 모았다. 회당 평균 3만명가량을 모은 것으로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세븐틴 역시 북미에서의 인기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2022년부터 빌보드 200 차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못지않게 증권가에서 하이브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들 경쟁에서 승자가 누가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1위 국가다. 스트레이 키즈가 큰 규모의 시장을 다른 아이돌이 진입하기 전 2019년부터 선점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 이들 성장은 아시아 위주로 성과를 내온 '3년 선배' 세븐틴의 모객력을 따라잡을 정도다. 세븐틴은 국내 시장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3년 선배지만, 미국 시장 내 인지도는 오히려 2년가량 진출이 늦은 후배 격이다. 미국 대중 인지도를 쌓고 난 뒤 세븐틴의 티켓 파워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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