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영지가 ‘아파트’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예상했냐고 묻자, 로제는 “미국에서 음악 작업을 매일 하고 있을 때인데 쉬는 시간에 심심해서 외국 친구들한테 한국 술 게임을 알려주겠다고 ‘아파트’를 보여줬는데 다 놀랐다. 알려준 후에 밤새도록 ‘아파트’를 하더라. 반응이 있는 걸 보고 재미로 해보자고 했다. 그날 그 곡이 쓰여졌다.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작업하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로제는 “‘내 거에 컬래버레이션을 하지 않겠지?’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말을 듣고 브루노가 곡 3개를 제안해달라고 했다. 그것도 깜짝 놀랐다”라며 “제가 ‘아파트’를 보내자고 했는데 다들 ‘아파트’는 절대 안 할 것 같다고 보내지 말라고 했다. 근데 브루노가 ‘아파트’ 아니면 안 되지 않을까 해서 제가 몰래 쓱 넣어서 보냈다. 연락이 와서 ‘아파트’가 무슨 뜻이냐고 묻더라. 한국 술게임이라고 했더니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의 완벽주의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로제는 “저도 완벽주의인데 브루노는 저 곱하기 100 정도다. 엄청난 완벽주의인데 그만큼 비전이 있는 사람이라 보면서 감탄했다”라며 “이제는 친하니까. ‘자꾸만 브루노 마스에 대해 물어본다.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진짜 존경한다’라고 했더니 ‘그냥 나가서 나 크레이지 하다고 말하라’고 했다. 항상 고맙다. 진짜 츤데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최근 브루노 마스가 음악방송 1위 소식에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남겼던 일에 대해 물었다. 로제는 “저한테 ‘이렇게 써달라’고 얘기했다. ‘아침 내내 울었다’라고 하는 걸 써서 보내줬다. ‘로지 고마워’라고 하길래 슬쩍 ‘세상에서 가장 최고인 로제’ 쓰려다가 안 썼다”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https://v.daum.net/v/20241130053106976
https://youtu.be/Lgshb7hYCjo?si=pB9XPzsxeaSJZk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