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샷!] '헌혈 기부권' 아시나요?…선행으로 연말정산 혜택도
5,919 9
2024.11.30 08:43
5,919 9

헌혈 후 사은품 대신 기부권 선택하면 '기부금 공제'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수 인턴기자 = '헌혈 기부권을 아시나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오면서 절세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헌혈 기부권'도 주목받는다.

 

'기부금 공제' 항목에 '헌혈 기부권'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헌혈 기부권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헌혈 후 사은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하는 제도다.

 

적십자사는 현재 헌혈자에게 영화관람권, 편의점 교환권(5천원), 멀티모바일 문화상품권(8천원) 등의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은품을 받지 않는 대신 헌혈 기부권을 선택하면 기부를 하는 것이 된다. 전혈·혈장·혈소판(단종)의 경우 5천원이, 혈소판혈장(다종)의 경우 8천500원이 기부된다.

 

이렇게 기부한 헌혈 기부권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횟수나 금액에 상관없이 1년(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헌혈한 내용이 모두 반영된다.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득세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기부 금액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기부권으로 5천원을 기부하는 경우 75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부금 공제는 이웃을 도우면서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행 공제'인데, 헌혈 기부권은 자신의 피를 나눠주면서 기부와 세금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2024년도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사업 안내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안내 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이렇게 헌혈 기부권으로 모인 금액은 전액 '헌혈 기부권 사업비'로 사용되며 장학사업이나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인다.

 

작년에는 32만3천542개의 헌혈 기부권이 모여 기부금으로 약 13억 5천만원이 모금됐다. 이 모금액은 저소득 아동 희소 질환 의료비 지원·국내외 소아암 환아 지원 등에 사용됐다.

 

헌혈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지만 정작 헌혈자들은 기부권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헌혈의집 광화문센터에서 만난 임동학(63) 씨는 "30년 전 직장에 온 헌혈 버스를 통해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 헌혈을 계속해오고 있는데 헌혈 기부권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헌혈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부를 더 할 수 있다면 기부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6317?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80 04.18 81,6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3,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9,3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7,7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5,7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8,2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672 이슈 21살에 2025 차기작만 5개라는 04년생 배우.jpg 12:35 125
2696671 기사/뉴스 마동석 "'범죄도시' 5~8편 동시 작업, 잘 나오는 것부터 내년 공개" 1 12:35 45
2696670 이슈 퀸마더와 마리나 공주 사이를 중재하느라 등 터졌던 글로스터 공작부인 앨리스 12:35 26
2696669 기사/뉴스 NCT위시, '컬투쇼' 소극적 태도 갑론을박…"성의 없어" vs "긴장한 것" 12:35 15
2696668 정보 토스 6 12:33 250
2696667 이슈 피카츄 공연 중 꽈당ㅠㅠ 2 12:32 290
2696666 이슈 오늘 36번째 생일인 배우 김태리 🎂 5 12:32 215
2696665 이슈 특별출연인데도 드라마 속에서 존재감 뿜뿜이라는 배우 1 12:28 1,328
2696664 유머 디지털사진갤러가 찍은 선유도 3 12:28 732
2696663 기사/뉴스 '거룩한밤' 마동석 "'범죄도시'에서 할 수 없는, 女캐릭터 부각 원했다" 2 12:28 312
2696662 정보 ??? : 그러고 보니 로드는 요즘 뭐한대? 누구냐고? 그 있잖아 Royals이라는 노래 불러서 빌보드 휩쓸었던 여자 가수! 노래 잘 하고 목소리 좋아서 좋아했는데 근황이 궁금하네...jpg 1 12:26 498
2696661 유머 식물갤러의 장미 15 12:25 1,404
2696660 이슈 온요양원, 노인을 24시간 침대에 묶어뒀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런 인권 유린이 공공연히 벌어진 이유는, 김건희 일가가 그곳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8 12:24 532
2696659 기사/뉴스 ‘거룩한 밤’ 마동석 “서현 캐스팅, 소녀시대 수영 영향”  6 12:24 678
2696658 유머 드리프트에 중독된 고양이 8 12:22 539
2696657 기사/뉴스 [속보]'3할 타율은 양보 못하지' SF 이정후 6타석 만에 안타 시동, 밀워키전 첫 타석 151㎞ 강속구 공략 성공 12:22 286
2696656 유머 부모가 극도로 자녀를 통제하면 닌자로 성장 함 8 12:22 1,249
2696655 유머 [KBO] 야빠 인생 nn년차 + 야구 기자 인생 nn년차면 소리로도 구분한다 24 12:21 1,459
2696654 이슈 우울증에 걸린 친구를 살아가게 만든 한마디 13 12:20 2,140
2696653 이슈 박서준 샤넬 워치 출시 25주년 화보.jpg 3 12:20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