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샷!] '헌혈 기부권' 아시나요?…선행으로 연말정산 혜택도
4,452 9
2024.11.30 08:43
4,452 9

헌혈 후 사은품 대신 기부권 선택하면 '기부금 공제' 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연수 인턴기자 = '헌혈 기부권을 아시나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오면서 절세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헌혈 기부권'도 주목받는다.

 

'기부금 공제' 항목에 '헌혈 기부권'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헌혈 기부권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헌혈 후 사은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하는 제도다.

 

적십자사는 현재 헌혈자에게 영화관람권, 편의점 교환권(5천원), 멀티모바일 문화상품권(8천원) 등의 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은품을 받지 않는 대신 헌혈 기부권을 선택하면 기부를 하는 것이 된다. 전혈·혈장·혈소판(단종)의 경우 5천원이, 혈소판혈장(다종)의 경우 8천500원이 기부된다.

 

이렇게 기부한 헌혈 기부권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횟수나 금액에 상관없이 1년(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헌혈한 내용이 모두 반영된다.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소득세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서는 기부 금액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기부권으로 5천원을 기부하는 경우 75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부금 공제는 이웃을 도우면서도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행 공제'인데, 헌혈 기부권은 자신의 피를 나눠주면서 기부와 세금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2024년도 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사업 안내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안내 이미지. 재판매 및 DB금지]

 

이렇게 헌혈 기부권으로 모인 금액은 전액 '헌혈 기부권 사업비'로 사용되며 장학사업이나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쓰인다.

 

작년에는 32만3천542개의 헌혈 기부권이 모여 기부금으로 약 13억 5천만원이 모금됐다. 이 모금액은 저소득 아동 희소 질환 의료비 지원·국내외 소아암 환아 지원 등에 사용됐다.

 

헌혈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지만 정작 헌혈자들은 기부권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헌혈의집 광화문센터에서 만난 임동학(63) 씨는 "30년 전 직장에 온 헌혈 버스를 통해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 헌혈을 계속해오고 있는데 헌혈 기부권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은품을 받기 위해 헌혈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부를 더 할 수 있다면 기부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76317?rc=N&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더앤] 픽셀처럼 촘촘하게 커버! ‘블러 & 글로우 픽셀 쿠션’ 한국 최초 공개 ! 체험 이벤트 (100인) 524 02.25 39,9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44,3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68,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24,4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85,5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48,8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07,7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52,9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49,5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58,1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6878 기사/뉴스 “하루 1개만 먹어도 효과 있어요”…우울할 땐 이 과일 08:49 88
336877 기사/뉴스 국방부, 사직 전공의 880명에게 입영 통보… 나머지 2400명은 최대 4년 대기 08:46 310
336876 기사/뉴스 [단독] 코카콜라, 한국 주류 시장 진출…상반기 '잭콕 RTD' 출시 2 08:46 218
336875 기사/뉴스 [단독] 국내 빅20 기업 영업익 87% 줄 때, 주한美기업 93% 늘었다 08:39 204
336874 기사/뉴스 커피 한잔 팔아 남는 돈 봤더니…"못 버텨" 카페 줄줄이 폐업 2 08:38 889
336873 기사/뉴스 엔비디아 8.5% 급락 “최악의 하루”…‘3조달러 클럽’서 이탈 14 08:34 1,349
336872 기사/뉴스 [단독]홈택스 서버 지연 막는다…"삼쩜삼 데이터이용료 검토" 36 08:25 2,581
336871 기사/뉴스 계엄 여파… 한국, 글로벌 민주주의 평가 '역대 최저점' 5 08:24 434
336870 기사/뉴스 [단독]안중근 마지막 고해성사 집전한 신부 “安, 모두에 밝고 친절” 7 08:23 1,126
336869 기사/뉴스 [단독]"일본 비호감" 70%→47% 2년반 새 격변…젊을수록 호감도 급증 88 08:16 1,746
336868 기사/뉴스 BTS 제이홉, 오픈카 타고 드라이브 스루 햄버거 주문 도전 (나혼산) 13 08:13 2,494
336867 기사/뉴스 연령대별 1인당 월간 카카오톡/인스타/틱톡 앱 사용 시간 13 08:03 1,302
336866 기사/뉴스 '아동 성폭행' 상습범, 19년만에 덜미…2심서 반토막 '징역 3년' 확정 32 08:01 2,006
336865 기사/뉴스 [단독] 이휘준 아나운서, '퇴사' 김대호 이을 MBC 새 아들...'오늘N' 새 MC 발탁 17 07:51 5,223
336864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 "차기 대통령, 개헌하고 3년 뒤 물러나야" 402 07:49 15,793
336863 기사/뉴스 [M픽 리뷰] 봉준호가 봉준호했지만...신선한 재미는 아쉬운 '미키 17' 7 03:03 4,696
336862 기사/뉴스 '찌질의 역사' 김풍 "첫 드라마·우여곡절 끝 공개⋯더욱 특별해" 6 02:44 4,275
336861 기사/뉴스 카카오웹툰 원작 드라마 '비밀 사이' 전세계 동시 공개 2 02:36 2,861
336860 기사/뉴스 日록밴드 MY FIRST STORY, 내한공연 확정 2 02:06 1,882
336859 기사/뉴스 산책만으로 살 빼는 방법 7 24 01:25 4,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