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출산 숨기려고” 3년간 침대 서랍에 아기 가둬 키운 영국 母
6,465 16
2024.11.29 21:45
6,465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001?sid=104

 

영국에서 3년간 침대 서랍에 아기를 가두고 기른 친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 4건으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20년 3월 아이를 출산한 뒤 지난해 2월까지 약 3년간 딸을 침실 서랍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에게 자신의 출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여성은 외출을 하거나 다른 자녀들을 학교로 데려다줄 때, 친척들을 만나러 갈 때 아이를 집에 혼자 남겨둔 채 떠났다.

그의 범행은 집 안에서 우연히 울음소리를 들은 그의 파트너가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다음날 여성의 집을 찾은 사회복지기관 직원이 그에게 “아이를 보통 서랍에 두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직원은 법정에서 “당시 여성의 얼굴은 무표정해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 외에 본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서 압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아이는 입천장이 갈라져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개파열도 있었으나 치료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여성은 아이에게 주사기로 시리얼만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아기는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였으며 발진과 약간의 신체적 기형이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아이는 침실 서랍에 갇혀 나간 적도 없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거나 사회화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아이의 위탁 보호자 역시 “우리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아이를 넣은 서랍을 닫은 적이 없으며 아이가 계속 서랍에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여성의 변호인은 여성의 정신 건강,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불안정한 관계, 그리고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해 ‘예외적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판사는 “믿기지 않는다. 46년간 이 정도로 나빴던 사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여성에게 “당신은 그 어린 소녀에게 사랑, 적절한 애정, 적절한 관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적절한 식단, 절실히 필요한 의료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그 결과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재앙에 가까웠다”고 일갈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23 03.28 60,9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6,1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7,0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5,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2,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6,4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3,4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6,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6,2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488 이슈 <폭싹 속았수다> 1,2,3,4막 중 내가 가장 재밌게 봤던 막 골라보는 글 🍊 21:27 8
2673487 유머 🐼 임오 쟘깐만 루야 하부지한테 할말이 이써💜 21:25 234
2673486 이슈 네이버 라인 야후 분쟁사태에 대한 정리글 21:24 405
2673485 기사/뉴스 윤석열, 절대 승복 안 한다 30 21:24 1,842
2673484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방예담 x 윈터 "Officially Cool" 21:23 46
2673483 이슈 페스티벌 라인업 수준인 초호화 <Panic> 챌린지 리스트 5 21:23 208
2673482 이슈 강릉 코카인 150kg 적발 사실 아니라함 71 21:23 2,852
2673481 이슈 도쿄에서 후쿠오카까지 대학교 통학하다가 드디어 졸업한 일본아이돌 🌸 21:23 406
2673480 이슈 무반주로 부르는데 반주가 들리는거같은 착각이든다 4 21:20 450
2673479 유머 우당탕탕 막내 오늘 업무일지 16 21:19 1,374
2673478 이슈 오겜 성기훈 얼음송 만들어서 대박친 유튜버의 차기 리믹스곡 공개...twt 4 21:19 525
2673477 정보 보궐선거 실시간 마포구 개표현황 44 21:18 3,302
2673476 이슈 "솔직히 너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는데 놀랍다"라는 말을 들은 t와 f (feat.슈주) 11 21:17 920
2673475 이슈 집회에 나온 "냉면개시"깃발의 유래 8 21:17 1,201
2673474 유머 Q. 누가 저한테 50억 줄테니 오빠 좋아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해요? 1 21:16 869
2673473 이슈 세상 무해한 JYP 고양이들 (있지 예지 & 엔믹스 규진) 3 21:16 502
267347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Happy Birthday 쥴리 🎂 21:16 121
2673471 이슈 운전하다가 백미러 보고 너무 놀람 3 21:15 1,200
2673470 이슈 박은빈 : 왜!!! 나도 내 꺼 뺏기면 화나는게 당연하잖아‼️‼️‼️‼️‼️ (방싯방싯 우헤헤) 8 21:14 1,228
2673469 유머 다시 활동 시작한 유튜브 정승제 사생팬 8 21:13 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