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출산 숨기려고” 3년간 침대 서랍에 아기 가둬 키운 영국 母
5,831 16
2024.11.29 21:45
5,831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001?sid=104

 

영국에서 3년간 침대 서랍에 아기를 가두고 기른 친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 4건으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20년 3월 아이를 출산한 뒤 지난해 2월까지 약 3년간 딸을 침실 서랍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에게 자신의 출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여성은 외출을 하거나 다른 자녀들을 학교로 데려다줄 때, 친척들을 만나러 갈 때 아이를 집에 혼자 남겨둔 채 떠났다.

그의 범행은 집 안에서 우연히 울음소리를 들은 그의 파트너가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다음날 여성의 집을 찾은 사회복지기관 직원이 그에게 “아이를 보통 서랍에 두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직원은 법정에서 “당시 여성의 얼굴은 무표정해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 외에 본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서 압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아이는 입천장이 갈라져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개파열도 있었으나 치료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여성은 아이에게 주사기로 시리얼만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아기는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였으며 발진과 약간의 신체적 기형이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아이는 침실 서랍에 갇혀 나간 적도 없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거나 사회화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아이의 위탁 보호자 역시 “우리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아이를 넣은 서랍을 닫은 적이 없으며 아이가 계속 서랍에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여성의 변호인은 여성의 정신 건강,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불안정한 관계, 그리고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해 ‘예외적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판사는 “믿기지 않는다. 46년간 이 정도로 나빴던 사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여성에게 “당신은 그 어린 소녀에게 사랑, 적절한 애정, 적절한 관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적절한 식단, 절실히 필요한 의료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그 결과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재앙에 가까웠다”고 일갈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 뽀얀쫀광피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찬스!! 100명 체험단 모집 480 02.22 64,8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41,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59,4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17,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75,3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48,0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04,0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47,2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48,1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53,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6347 이슈 블랙핑크 제니 : Ruby | 리스닝파티 선물 3 20:19 447
2646346 이슈 [MBC] 호떡 뒤집듯이 불리할 때마다 말 뒤집는 윤석열 탈곡하는 엠비씨 4 20:18 328
2646345 이슈 각 mbti에서 이 직업가지면 기본 월급 700만원 줌 33 20:18 764
2646344 이슈 3세대 여자아이돌 데뷔무대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 5 20:17 298
2646343 유머 야구선수 이름스티커 주문했는데 아이돌 이름으로 배송됨 21 20:16 1,547
2646342 기사/뉴스 [단독] 캔디샵, 5세대 걸그룹 컴백 대전 합류..오늘(27일) 뮤비 촬영 20:15 255
2646341 이슈 요즘 2,30대 사이 진짜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현상.jpg 14 20:15 1,856
2646340 이슈 '최초 공개' G-DRAGON - DRAMA & TOO BAD #엠카운트다운 15 20:14 530
2646339 이슈 [KBO] 누가 뒤야? 7 20:12 863
2646338 이슈 [MBC] 홍장원 ‘더 자세한’ 메모 있었다... “진술 일관적” (홍장원 NEW 메모나옴) 9 20:11 689
2646337 이슈 자강두천 무슨 줄임말인지 안다 vs 모른다 35 20:08 1,756
2646336 이슈 오늘자 왓챠 1위로 시작한 한국 BL드라마.jpg 32 20:07 3,281
2646335 이슈 닮았다는 말이 있던 미미미누와 이진혁 드디어 만남 4 20:06 1,133
2646334 정보 오퀴즈 20시 3 20:05 209
2646333 이슈 브이로그 형태로 안무 영상 올려준 코스모시 1 20:05 189
2646332 이슈 (공식 한글 자막) 먼작귀 포켓 공식 PV|사전 등록 접수 중! 2 20:05 329
2646331 정보 2001년 오늘, 방영된 뉴스 8 20:05 395
2646330 이슈 NJZ (뉴진스) 인스타업뎃 🍪..?? 194 20:03 8,967
2646329 이슈 블랙핑크 지수 JISOO 'AMORTAGE' JACKET BEHIND THE SCENES 2 20:03 194
2646328 이슈 디즈니 백설공주(2025) 이런 장면도 나오는 듯 (스포...?) 2 20:0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