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출산 숨기려고” 3년간 침대 서랍에 아기 가둬 키운 영국 母
6,783 16
2024.11.29 21:45
6,783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001?sid=104

 

영국에서 3년간 침대 서랍에 아기를 가두고 기른 친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의 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 4건으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20년 3월 아이를 출산한 뒤 지난해 2월까지 약 3년간 딸을 침실 서랍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에게 자신의 출산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여성은 외출을 하거나 다른 자녀들을 학교로 데려다줄 때, 친척들을 만나러 갈 때 아이를 집에 혼자 남겨둔 채 떠났다.

그의 범행은 집 안에서 우연히 울음소리를 들은 그의 파트너가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다음날 여성의 집을 찾은 사회복지기관 직원이 그에게 “아이를 보통 서랍에 두느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직원은 법정에서 “당시 여성의 얼굴은 무표정해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아이가 엄마 외에 본 유일한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서 압도적인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아이는 입천장이 갈라져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구개파열도 있었으나 치료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여성은 아이에게 주사기로 시리얼만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아기는 영양실조와 탈수 상태였으며 발진과 약간의 신체적 기형이 있었다고 한다.

검찰은 “아이는 침실 서랍에 갇혀 나간 적도 없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거나 사회화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아이의 위탁 보호자 역시 “우리가 아이를 불렀을 때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아이를 넣은 서랍을 닫은 적이 없으며 아이가 계속 서랍에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여성의 변호인은 여성의 정신 건강,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불안정한 관계, 그리고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인해 ‘예외적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판사는 “믿기지 않는다. 46년간 이 정도로 나빴던 사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판사는 여성에게 “당신은 그 어린 소녀에게 사랑, 적절한 애정, 적절한 관심,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적절한 식단, 절실히 필요한 의료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아이에게) 그 결과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재앙에 가까웠다”고 일갈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68 04.18 77,2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9,9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2,9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3,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7,4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1863 유머 좀 사는 집들은 여기에서 상견례한다고 함 25 02:03 3,401
521862 유머 신입직원은 모르는 메뉴 3 01:47 1,848
521861 유머 [KBO] 191 163 163 5 01:46 1,204
521860 유머 이거 대각선으로 도와달라는 메시지 숨긴 거 같은데? 5 01:44 2,104
521859 유머 스모키 메이크업이 인상에 미치는 영향.jpg 15 01:39 3,288
521858 유머 햄스터는 탐욕을 상징하는 동물이죠 3 01:30 1,244
521857 유머 ??? : 엄마.. 저 더이상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요 4 00:55 2,536
521856 유머 직장인들 점심 제육 통일의 비밀 17 00:45 4,115
521855 유머 일본 애니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하남자.jpg 11 04.23 3,807
521854 유머 대기업에서 문자 ㅈㄴ 온다 ㅋㅋ 6 04.23 7,818
521853 유머 전쟁영화나 드라마 매니아인 덬이 아무리봐도 이만한 작품 없다는 작품.jog 31 04.23 4,434
521852 유머 중국 여자배우 '심월'이랑 사촌 느낌으로 조금 닮은 것 같은 여돌 6 04.23 2,203
521851 유머 옷 소화력 좋아서 놀란 파트리샤 10 04.23 4,254
521850 유머 '경고성 창당'한다… 김계리 이어 尹지지 청년 ‘자유대학신당’ 창당 선언 16 04.23 1,462
521849 유머 10번째 구매에는 1024개를 사게 되는데.. 12 04.23 3,723
521848 유머 뒤틀린 나니가스키 1 04.23 995
521847 유머 대표이사가 주말 오전부터 톡 보낸다.... 7 04.23 3,200
521846 유머 ??? : 리 상!!! 마떼!! 다메!! 다메!!.gif 13 04.23 1,648
521845 유머 차준환과 강아지의 티키타가 (feat. 챗gpt) 5 04.23 1,074
521844 유머 [KBO] 위닝케이티(kt응원가) 부르는 투수 10 04.23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