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9일 “하이브와 방 의장을 둘러싼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를 즉각 조사할 방침”이라며 “상장 전 PEF의 하이브 지분 취득 과정부터 증권신고서 중요사항 기재 누락 여부 등 살펴야 할 부분이 많다”
2,431 19
2024.11.29 18:38
2,431 19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29일 “하이브와 방 의장을 둘러싼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를 즉각 조사할 방침”이라며 “상장 전 PEF의 하이브 지분 취득 과정부터 증권신고서 중요사항 기재 누락 여부 등 살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또 “상장 절차의 적정 여부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가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1~2년 전 PEF 3곳과 ‘일정 기간 내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투자 이익의 30%가량을 받는 내용의 약정을 맺었다. 하지만 이 계약 내용은 상장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PEF들은 보호예수 제한 없이 상장 첫날부터 지분을 대규모로 매각했고 방 의장은 이들 PEF로부터 약 4000억원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 간 계약을 공개하지 않은 게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적절한지 살펴보겠다”며 “하이브가 PEF에 앞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라면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도 보겠다”고 말했다.

'주주 간 계약'의 쟁점은…PEF 2곳 한 주도 보호예수 안걸려
대주주 지분 '6개월간 처분 금지'…우회 수단으로 악용했을 가능성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사모펀드(PEF)가 하이브 상장을 1~2년 앞두고 맺은 주주 간 계약은 대주주가 펀드 이익을 현금으로 정산받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지만 계약 자체가 법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핵심은 이 계약이 2020년 하이브 상장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단계는 물론이고,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수리 과정에서도 보고되지 않았다.

투자은행(IB)업계 전문가들은 “그 결과 방 의장과 한배를 탄 PEF들의 보유지분이 보호예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PEF들은 그 덕에 상장 직후 매물을 쏟아낼 수 있었다. ‘상장 후 투자자들에게서 현금을 받는 방식’이 일종의 대주주 보호예수(락업)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일차적으로 주목하는 부분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신고서 중요사항 기재 누락 등 IPO 과정에서의 위법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주주 간 계약 둘러싼 진실게임


IB업계에서는 IPO 주관사들이 방 의장과 PEF의 주주 간 계약을 알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지적한다. 하이브 주관 증권사 진용은 탄탄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이 대표 주관을,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거래소는 상장 심사 과정에서 기업과 주관사에 중요사항에 해당할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방 의장의 주주 간 계약은 대주주가 투자자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당연히 제출해야 할 사항”이라며 “그동안 IPO 과정에서 중요사항에 해당할 수 있는 내용을 자체적으로 판단해 공개하지 않은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역시 증권신고서 지침이 있다. 주주 간에 ‘IPO 실패 시 대주주 등에 대한 매수청구권’ 등의 계약이 있는지를 본다. 금감원 공시국 관계자는 "주관사가 거래소 심사 단계에서 주주 간 계약을 보고하고 금감원 승인을 거치 후 신고서에 기재하는 게 그동안 일반적인 상장 절차"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측은 “일반 주주나 회사에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데다 최대주주의 변동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었다”면서 "대주주 풋옵션 조항도 IPO로 소멸하기 때문에 보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감원, 계약 내용 집중적 조사

방 의장과 PEF 간 이익 공유 계약이 최대주주의 의무 보호예수 조항을 우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상장 예정 기업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상장 직후 최소 6개월 동안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하지만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된 PEF 등이 최대주주와 계약을 맺고 지분을 매각한 다음 그 돈을 최대주주에게 줬다면, 사실상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것과 진배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에 투자한 PEF 중 이스톤PE와 뉴메인에쿼티가 보유한 하이브 지분(9.16%)은 한 주도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았다. 이 펀드의 이익 상당 부분이 방 의장에 귀속되지만 의무 보호예수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셈이다. 한 IB 임원은 "방 의장 구조의 주주 간 계약으로 상장 후 대주주들이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면 모든 대주주가 모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순한 신고서 기재 누락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살펴볼 사안”이라며 “PEF의 하이브 구주 취득 과정과 배분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3461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노세범 메쉬쿠션 체험단 30인 모집! 164 05.25 13,2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8,6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6,9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5,4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00,5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7,3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6,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540 이슈 뜬금없이 썰 돌고 있다는 하이브 레이블 여돌 유닛 7 03:24 243
3078539 유머 합성이 아니라 찐 03:24 96
3078538 이슈 리센느 원이 유튜브 대박난 지금 시점에서 근황이 ㄹㅇ 궁금한 사람...jpg 6 03:11 834
3078537 이슈 로이킴 ‘Smile Boy' 시티라이브 at 광화문 03:08 49
3078536 이슈 정신승리 너무 뭐라하지마라 4 03:03 593
3078535 이슈 내친구 미친거 아님? 33700원 보내달라했는데 이렇게 보냄 2 03:02 1,442
3078534 이슈 짜파게티 하나만 먹으면 조금 양이 부족하지않음? 7 02:58 782
3078533 이슈 불자로서 부처님 오신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thread 6 02:52 685
3078532 유머 김혜수한테 하이힐 선물 받았다는 조권.jpg 1 02:50 1,001
3078531 이슈 유튜브 조회수 25억 뷰 달성한 블랙핑크 로제 & 브루노 마스 - APT. 뮤직비디오 4 02:37 317
3078530 유머 미국에서 화제되고 있는 밸런스 게임 53 02:20 2,853
3078529 이슈 이 시간에 난데없이 하이브 여돌 전문 레이블(플디 쪽임) 티저 뜸.twt 17 02:14 2,353
3078528 이슈 아이오아이 서울 콘서트 예매자 연령대 및 성비 6 02:13 1,668
3078527 이슈 내일이 오지않았으면해서 잠을 회피하기 3 02:10 1,009
3078526 이슈 많은 덬들이 모르는 한국 보컬로이드 시유, 유니 후배들...jpg 7 02:05 870
3078525 이슈 첫번째 애들 뒤에 상황도 모르고 정면 승분데 뒤에 애들 그냥 얼굴을 왼쪽오른쪽위아래 돌리고 난리남 4 02:01 1,031
3078524 유머 모두가 자신의 무( )과 싸우고 있다 26 01:56 2,039
3078523 이슈 군체 스포) 잼얘! 잼얘! 잼얘 들려줘야쥬! 01:55 741
3078522 이슈 지창욱 이긴창욱 2 01:54 783
3078521 이슈 왕사남 호랑이 CG 지적하자 장항준이 했던 말.jpg 20 01:50 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