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4·3 혐오 댓글로 역사왜곡 심각…실효성 있는 대응 필요"
5,452 5
2024.11.29 15:42
5,452 5
제주4·3평화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제주도는 29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제주4·3 역사왜곡 미디어 모니터링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4·3평화재단이 역사왜곡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민언련이 모니터링을 진행한 후 처음 열린 자리다.

이날 김수정 민언련 공동대표가 발표한 '4·3, 3년간 언론보도 및 댓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10월31일)간 4·3 관련 기사(네이버뉴스 콘텐츠 제휴사 28개사)에는 '4·3'을 포함한 댓글이 6917건 달렸다.


매체와 상관없이 댓글 중 상당수는 '남로당', '폭동', '북한', '역사', 빨갱이', '국민', '학살', '대한민국', '희생' 등의 단어가 공통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태영호 전 의원의 '김일성 지령설', 김문수 장관의 '4·3은 명백한 남로당 폭동' 등 정치인의 4·3 왜곡 발언을 인용한 제목의 기사에는 역사왜곡, 혐오 표현, 허위 정보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공동대표는 "중복 댓글을 많이 다는 작성자는 4·3을 북한 지령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제주 언론매체 A사의 기사에도 역사왜곡, 허위 정보, 혐오 표현 댓글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유승현 민언련 정책위원이 발표한 '5년간 유튜브 콘텐츠 및 댓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10월31일)간 4·3 관련 주제어로 검색된 유튜브 채널 236개, 영상 콘텐츠 381개 중 61개(16.0%)는 4·3을 왜곡하거나 허위 정보를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381개에 달린 댓글 총 3만8353건 중 1만623건(27.7%·중복 제외)은 4·3 관련 부적절한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 정책위원은 "정치시사 채널들이 4·3 역사왜곡과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고 혐오를 조장하는 중심지이자 매개체 역할을 한다"며 "관련 뉴스채널은 중립적인 보도 태도처럼 보이지만 자극적이고 선정적 용어, 부적절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성 민언련 정책자문위원장은 '4·3 왜곡·폄훼 유형과 대응방안' 발제를 통해 "4·3을 둘러싼 역사왜곡, 허위 정보, 혐오 표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화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현재 역사부정죄 도입 만으로 실제 처벌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난 1월 제정된 '제주도 4·3 역사왜곡 대응 법률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365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02 04.21 46,7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4,3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9,3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1,0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8,6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0,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573 기사/뉴스 `마약 천국`...40대 마약 수배자, 팬티 차림으로 거리 활보하다 덜미 1 13:52 156
348572 기사/뉴스 카드 대신 신분증 꽂고 ‘결제하는 척’… 천연덕스러운 무인점포 털이 수법 13:50 266
348571 기사/뉴스 “이재명도 품으라” 조언에…홍준표 “김어준 방송 나가볼 것” 15 13:49 407
348570 기사/뉴스 복귀 중이던 소방차에 치여 남성 보행자 사망 4 13:49 852
348569 기사/뉴스 “한달치 방값 줄테니 나가 달라”는 고시원 주인 때려 숨지게 한 남성 2 13:48 427
348568 기사/뉴스 [단독] 백종원 유튜브 2편에 5억5000만원…인제군 “올해는 손절” 53 13:45 1,623
348567 기사/뉴스 태연, ‘日 콘서트 취소’에 분노···직접 성명문 게시했다[스경X이슈] 2 13:44 682
348566 기사/뉴스 [단독] 조달청 직원 유흥주점 접대...소방관용 '불량 장화' 의혹 확산 8 13:42 428
348565 기사/뉴스 [단독] '미아동 흉기난동' 주변 만류에도 "가던 길 가라"…쓰러진 피해자 수차례 공격 18 13:40 1,125
348564 기사/뉴스 "길에 노인 쓰러졌다" 응급실 이송한 60대…2개월 뒤 檢 송치, 왜? 13:38 903
348563 기사/뉴스 곽민규, ‘여름의 카메라’로 전주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밟는다 13:37 172
348562 기사/뉴스 광주 광산구 저수지서 신원미상 여성 숨진 채 발견 1 13:32 909
348561 기사/뉴스 '오라클파크가 들썩' 이정후 3안타 맹활약!...웹 '6⅓이닝 무실점' SF, 밀워키 4-2 제압 (종합) 4 13:29 474
348560 기사/뉴스 이찬원 "데이트폭력 막았다"…표창 받은 사연 4 13:27 1,500
348559 기사/뉴스 ‘거룩한 밤’ 마동석 “정지소 아닌 내가 빙의했다면 구해주는게 아닌 피하고 싶었을듯” 13:16 341
348558 기사/뉴스 돈은 이렇게 버는거임 13:16 1,277
348557 기사/뉴스 "절망감 컸겠지만…" 산후조리원서 장애영아 살해 친모 징역4년 23 13:16 1,406
348556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대환장 기안장' 힘들었지만 소중한 시간" 종영 소감 20 13:12 1,010
348555 기사/뉴스 "나경원, 절대 탈락할 수 없는 사람...국힘 경선 조작" 32 13:11 3,062
348554 기사/뉴스 악연의 중심에서 매번 얼굴을 갈아 끼운 넷플릭스 <악연> 박해수 배우 3 13:10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