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이틀째 폭설이 이어지며 기상 관측 이래 서울 지역 11월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특히 경기 남부 지역에서 이로 인한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날씨 오픈톡에는 전국 곳곳의 누리꾼들이 자신이 있는 곳에서 발생한 폭설 피해를 사진으로 제보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누리꾼은 지하 주차장 출입구가 붕괴됐다며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에 따르면 내려앉은 출입구 지붕이 차량 위로 떨어져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누리꾼은 도로 한 가운데서 시민들이 함께 눈 쌓인 차를 밀어주는 장면을 찍어 올렸다.
수인분당선과 8호선이 지나는, 경기 성남과 서울의 경계인 복정역에서 출근길 사람이 몰려 꽉 막혀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이라고 위치를 소개한 한 누리꾼은 폭설로 인해 마트 지붕이 무너졌다며 사진을 올렸다.
경기도 군포시 산본의 한 누리꾼은 '산본 시청사거리…신호등 사망'이라며 신호등이 폭설로 인해 떨어져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사진을 올렸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현재 경기도 안산 폭설'이라며 사진이 올라왔는데, 눈이 쌓인 나무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길가에 서 있던 차량 위로 쓰러져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회사가 무너졌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xx 회사 무너졌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사진에 따르면 쌓인 눈의 무게로 인해 천막이 무너져 내렸고 철근 구조물이 휘어있다.
작성자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한 회사라고 밝히며 "허가받고 천막 시공한 지 5년 됐는데 이런 눈은 처음이다. 습설이라 매우 무겁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41128111147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