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임혜동, ‘김하성 공갈’ 관련 금전 소송 1심 패소
4,872 1
2024.11.27 19:25
4,872 1

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를 받는 전 야구 선수 임혜동(28)이 합의 조건을 위반했다며 김씨를 상대로 1억원을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 선수 임혜동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 선수 임혜동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임씨가 김씨를 상대로 낸 1억원의 기타(금전)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의 갈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지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임씨는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이후 합의금을 요구했다. 당시 임씨는 김씨의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김씨는 임씨가 향후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이 같은 일을 외부에 공개하는 등 김씨에게 불이익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서를 썼고 합의금 4억원을 줬다. 임씨가 합의를 어기면 합의금의 배액(8억원)을 위약벌로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넣었다.

그러나 임씨는 오히려 김씨가 합의를 어기고 제 3자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는 등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했다며 작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선 합의서에 명시적 규정은 없더라도 김씨에게도 이러한 배상 규정이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판사는 “이 사건 합의에 의하면 원고(임씨)가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해 합의 관련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는 경우 합의금의 배액을 위약벌로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을 뿐, 피고(김씨)에게 동일한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 등은 찾아볼 수 없다”며 임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임씨는 명시적 규정이 없더라도 이 같은 규정이 김씨에게도 준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나 이는 합의서에 반하는 주장으로 그렇게 해석해야 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임씨가 제시하는 증거들만으론 김씨가 제 3자에게 합의 관련 사실을 발설해 비밀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 민사25부(재판장 송승우)는 반대로 김씨가 임씨를 상대로 낸 위약벌 청구 소송에서 “임씨는 김씨에게 8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김씨는 합의 이후에도 임씨가 계속 연락해오자 공갈 혐의로 그를 형사 고소하고, 민사 재판으로도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수사를 벌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공갈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임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아직 법원에는 사건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2015년에 김씨가 있던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이듬해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2938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03.21 32,0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88,4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2,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2,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2,2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2,1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4,6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8,2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6,2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19,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316 이슈 오늘자 개족보 사각관계 <감자연구소> 엔딩 23:16 246
2664315 유머 맥주 먹으러 왔는데 우유가 나옴 4 23:14 885
2664314 유머 현재 케톡 웃안웃된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jpg 17 23:14 1,854
2664313 기사/뉴스 덱스, 급소 맞고 아웃…배게 터지고 지식 수준까지 들통 (1박2일)[종합] 2 23:14 396
2664312 이슈 이정도면 그림이 움직이는 수준이다 1 23:13 306
2664311 정보 트월킹으로 포식자를 죽이는 동물 3 23:12 376
2664310 유머 [KBO] SSG 에레디아 젠더리빌 이벤트를 보고 부러워한 모 야구선수 아내.jpg 25 23:11 1,397
2664309 이슈 이동진평론가 <계시록> <백설공주> 한줄평 7 23:11 1,277
2664308 이슈 방울아 미안 순간 변기에 들어간줄알고 놀랬어… 1 23:11 523
2664307 이슈 최근 드라마에서 느낌 좋았던 원덬이 기대중인 여자배우 셋..jpg 1 23:10 716
2664306 유머 길거리 야바위에 돈걸면 안되는 이유 9 23:09 723
2664305 이슈 12월 계엄전 영현백 3천개 추가주문 외 굥 석방 나흘후 3천개 또 추가주문 들어가서 총 8천개 마련준비중 45 23:09 1,225
2664304 이슈 작년 3월에 이어 올해도 타조 탈출! 1 23:09 251
2664303 이슈 [17회 예고] 기필코 찾아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 방송 23:08 154
2664302 이슈 최강욱: 내가 서울대법대 끌어안고 땅에 들어가겠다 18 23:07 1,397
2664301 이슈 주체적 섹시!! 주체적 트월킹!! 한 결과 7 23:07 1,473
2664300 유머 한국의 직업별 특징.jpg 7 23:06 1,235
2664299 이슈 [단독] (유전자변형감자) 한국에 팔게 해달라 7년 끌다 결국…심사 통과 26 23:06 2,106
2664298 유머 중국이 한국에 요청한 야구 심판,코치수.. 36 23:05 1,624
2664297 이슈 문어: 재밌다 2 23:05 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