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뷰②] ‘정년이’ 정지인 PD “‘정년이’ 민폐 캐릭터 논란? 호불호 예상했다”
1,373 0
2024.11.27 09:37
1,373 0

정년이’ 연출 정지인 PD 인터뷰
“부용 캐릭터 삭제, 선택과 집중”
“김태리와 정년이 캐릭터 대해 많은 얘기 나눠”


인터뷰①에서 이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방영 중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지만, 부침이 없었던 건 아니다. 방송 전에는 편성 논란에 제작사 가압류 논란과 퀴어 캐릭터(부용) 삭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공개 후에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 ‘젖년이’ 패러디를 하면서 논란, 그리고 정년이 캐릭터에 대한 민폐 캐릭터 논란에도 휩싸이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는 편성 논란과 제작사 가압류 논란에 대해서는 “나와는 직접적인 법적 이슈가 있지 않지만, 제작사들과 관련된 사항이라 언급을 직접 하는 건 쉽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부용이 캐릭터 삭제 논란에 대해선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제가 작품에 합류했을 땐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최효비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 회차 안에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중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고, 결국 캐릭터와 배우들에게 집중해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 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 각색이 쉽지는 않았다. 최대한 살릴 것을 살리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방향에는 맞는 각색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중요한 메시지를 쉽게 담아내지 못한 것은 저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시청자들을 훌륭한 원작으로 이끄는 이정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년이 캐릭터의 민폐 논란에 대해서는 “정년이 캐릭터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쉽지 않은, 왜 저렇게까지 스스로를 망치면서 열정을 쏟는지에 대한 순간들이다. 하지만 그만큼 어떤 경지에 도달하길 원하는 간절한 열망은 이해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장 아끼는 이에게서 스스로의 재능이 부정당하는 경험은 일종의 절망을 불러일으키고, 매란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어떤 한 길만 보던 정년이 같은 사람에게 감정적인 트라우마로 작용했다고 생각했다. 정년이라는 예술가를 온전히 이해시킬 수 없어도 절망의 깊이가 조금이라도 시청자들에게 닿았기 때문에 끝까지 이 드라마를 봐주시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와도 이런 종류의 얘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높은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건 배우들 역시 갖고 있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대중 드라마를 연출하는 입장에서 이를 관찰하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건 저의 몫이다. 지나친 불호의 입장이 많았다면 이는 결국 좀 더 섬세하게 연출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PD는 ‘정년이’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랄까.


“소리 한 가락, 한 소절을 우연히라도 듣게 되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소리인데, 아 정년이에서 나왔구나! 정도의 반응만 나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m.mk.co.kr/news/broadcasting-service/1117888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92 03.26 67,5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3,0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02,6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4,3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8,2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8,4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6,5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1,1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7,3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7,0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034 이슈 이 중 누가 스타쉽 차기 그룹이 될 상인가?!! 스타쉽 연습생 뉴키즈 21인의 퍼포먼스ㅣ원더케이 카운트댄스 22:15 15
2671033 이슈 오늘 생로랑 행사 참석한 셀럽들.jpg 22:15 147
2671032 이슈 오늘자 한국 여자 배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순위 TOP 12 22:15 145
2671031 이슈 순정만화 표지 같다는 말에 부정하는 서강준 5 22:14 368
2671030 유머 외국에서 밈이 된 최신 포스터 4 22:13 881
2671029 이슈 트와이스 데뷔 초 느낌 난다는 NiziU(니쥬) 국내 컴백곡 ‘LOVE LINE(운명선) 22:13 90
2671028 이슈 아이돌 빠순이특) 조롱의 보법이 다름 22:13 486
2671027 이슈 오늘 컴백한 JYP 니쥬 'LOVE LINE' 챌린지 with 있지 예지 2 22:10 193
2671026 이슈 즉석에서 밴드라이브로 말아준 인피니트 성규 우현 솔로곡 1 22:10 139
2671025 유머 내부고발자가 진짜 무서운 이유 71 22:09 5,581
2671024 이슈 노래 잘 빠졌단 생각하는 i-13(아이써틴) - one more time(원몰타임) 13 22:08 324
2671023 이슈 하츠투하츠 유하 주은 hey girls 2 22:08 239
2671022 이슈 유럽 여행 중인데 기분이 되게 묘하네.jpg 13 22:08 3,317
2671021 기사/뉴스 폐지 모아 기부해온 80대, 산불 피해 주민에 양말 1천켤레 전달 7 22:07 271
2671020 이슈 아이의 첫걸음을 본 엄마아빠 반응 7 22:07 865
2671019 이슈 세븐틴 - 동그라미 (Encircled) @2025 SVT 9TH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 2 22:07 130
2671018 이슈 "헌재, 조속히 윤 파면" 시국미사에 끝이 보이지 않은 인파들이 참여했다 10 22:06 888
2671017 이슈 "스타 김수현" 18 22:06 1,777
2671016 이슈 종종 옛날 영상들을 틀어본다 이것은 입양한지 10일째 됐을때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영상 3 22:06 816
2671015 기사/뉴스 가평 교계, "청정 가평이 이단 관광사업으로 장악되고 있다" 호소 28 22:05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