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팝인터뷰①]'정년이' 감독 "퀴어·주체적 여성 부용이, 아쉬움 남지만..각색 쉽지 않았다"
2,319 46
2024.11.27 09:36
2,319 46
dkaFOH


최근 '정년이'(연출 정지인 / 극본 최효비)의 정지인 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정년이'는 편성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사와 MBC간 법적 분쟁을 첫방송 시기까지 해결하지 못하면서 잡음에 휩싸였다. 여기에 원작에서 퀴어 코드를 가진 부용이 캐릭터는 드라마에서는 지워지는 등 여러 이슈로 몸살을 겪었다. 정 감독은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 온전히 작품 자체에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당시 마음가짐을 밝혔다.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제가 작품에 합류했을 땐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최효비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 회차 안에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중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고, 결국 캐릭터와 배우들에게 집중해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종영한 시점에서 작품을 돌아보며 "각색이 쉽지는 않았다. 최대한 살릴 것을 살리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방향에는 맞는 각색이라고 생각한다"며 "원작의 중요한 메시지를 쉽게 담아내지 못한 것은 저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시청자들을 훌륭한 원작으로 이끄는 이정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소감도 짚었다. 정 감독은 "배우와 스텝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런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쁘다. '정년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 반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극에 대한 반응들"이라며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33856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플로나X더쿠💛] 화제의 최모나 괄사와 바디 리프팅 크림 체험 이벤트! 478 11.25 26,2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24,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36,7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21,8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97,1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50,1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1,4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3,0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1,0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45,0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045 기사/뉴스 오리온 3세, 1년반만에 수억대 임원…식품 3세들 초고속 승진 13:41 114
2563044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13:39 311
2563043 기사/뉴스 '조립식 가족' 황인엽·정채연·배현성 종영소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13:37 108
2563042 이슈 미국 생라이브 해낸 토라비스자팡 케이팝 아이돌 비교 13:37 456
2563041 유머 제와삐가 이노래 만든이유.jpg 1 13:36 445
2563040 유머 19세 미만 인증받고 하는 토스 적금 남돌 순위 (케톡에서 소소하게 플탐) 34 13:35 1,894
2563039 이슈 한국에서 최초로 2억 스트리밍 돌파했던 노래 13:34 558
2563038 이슈 Sia 'Snowman' 멜론 일간 진입 6 13:33 253
2563037 이슈 2년 만에 맞이하는 겨울 속 미친 미모의 아이바오 ❤️ 2 13:33 420
2563036 이슈 또또 삼킨 것 같은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3:33 425
2563035 이슈 Ariana Grande 'Santa Tell Me' 멜론 일간 진입 2 13:31 183
2563034 기사/뉴스 [MLB] 'FA 재수 선택' 대박으로 이어졌다…스넬을 다저스가 품었다! "5년 2544억 규모 계약에 합의" 4 13:31 241
2563033 이슈 요즘 꽤 자주 보인다는 300만원짜리 비누 언박싱 25 13:30 3,481
2563032 기사/뉴스 이이? 로맨스 드라마도 충청도 말맛에 푹 빠졌는디? 1 13:29 471
2563031 이슈 자판기 코코아를 사러간 세 가족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 15 13:29 2,047
2563030 이슈 최호종무용수 선생님이 쓴글 10 13:28 1,174
2563029 이슈 이무진 '눈이 오잖아(Feat.헤이즈)' 멜론 일간 진입 2 13:28 207
2563028 기사/뉴스 뮌헨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믿고 전폭적으로 밀어준 이유 4 13:28 667
2563027 이슈 30만 결혼업체 유튜버가 말하는 여성의 비혼 이유 215 13:28 11,177
2563026 이슈 귀에 큰 구멍내는 아프리카 원주민들 근황.jpg 14 13:27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