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팝인터뷰①]'정년이' 감독 "퀴어·주체적 여성 부용이, 아쉬움 남지만..각색 쉽지 않았다"
5,882 46
2024.11.27 09:36
5,882 46
dkaFOH


최근 '정년이'(연출 정지인 / 극본 최효비)의 정지인 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정년이'는 편성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사와 MBC간 법적 분쟁을 첫방송 시기까지 해결하지 못하면서 잡음에 휩싸였다. 여기에 원작에서 퀴어 코드를 가진 부용이 캐릭터는 드라마에서는 지워지는 등 여러 이슈로 몸살을 겪었다. 정 감독은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 온전히 작품 자체에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당시 마음가짐을 밝혔다.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제가 작품에 합류했을 땐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최효비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 회차 안에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중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고, 결국 캐릭터와 배우들에게 집중해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종영한 시점에서 작품을 돌아보며 "각색이 쉽지는 않았다. 최대한 살릴 것을 살리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방향에는 맞는 각색이라고 생각한다"며 "원작의 중요한 메시지를 쉽게 담아내지 못한 것은 저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시청자들을 훌륭한 원작으로 이끄는 이정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소감도 짚었다. 정 감독은 "배우와 스텝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런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쁘다. '정년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 반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극에 대한 반응들"이라며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33856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79 04.18 80,4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4,9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2,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7,8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4,6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7,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567 기사/뉴스 [속보]아내 살해한 미국 변호사, 대법서 징역 25년 확정 11:02 161
2696566 이슈 김혜윤 <씨네21> 커버 11:01 101
2696565 기사/뉴스 시우, 저스트비 동료 배인 커밍아웃 응원 "힘들었던 거 알아…눈물났다" 1 11:01 164
2696564 유머 유퀴즈) 강하늘 어머님의 아들 추구미 1 11:01 205
2696563 이슈 더크라운에선 안 나온 필립 공 장모살이 시킨 퀸 마더 이야기 1 11:01 127
2696562 정보 일본가수 유튜브 구독자수 TOP30 (4/24 갱신) 11:00 105
2696561 유머 애 키우는걸 희생이라고 생각해? 60 10:58 1,288
2696560 기사/뉴스 檢, 전격적 文 '뇌물죄' 기소…윤건영 "의도 분명한 작전" 맹비난 7 10:56 447
2696559 이슈 EXID 매일밤 x 엑소 CALL ME BABY 매쉬업 1 10:56 75
2696558 정보 ☆★☆ 여러분 재외선거 등록 오늘까지!!! 오늘까지!!! 오늘 마감!!! ☆★☆ 8 10:53 351
2696557 기사/뉴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차 가해자로부터 고소 당해 30 10:52 2,011
2696556 기사/뉴스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덱스, 찐형제 케미 '태계일주4' 단체 포스터 3종 공개 19 10:50 1,141
2696555 기사/뉴스 [속보] ‘코로나 중 현장예배’ 김문수·사랑제일교회 신도 벌금형 확정 14 10:50 1,307
2696554 유머 @: 아 국룰 라는단어 한번도고찰해본적없는데 진짜 ㅈㄴ웃긴단어네 國rule 이지랄 3 10:49 789
2696553 이슈 폭우속,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배수구 앞, 히어로 아빠 3 10:49 504
2696552 기사/뉴스 [속보] 대법,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무죄 확정 18 10:49 1,369
2696551 이슈 여성서사라고 그냥 낚여서 보면 큰일나는 영화.jpg 27 10:49 2,383
2696550 기사/뉴스 [이충재의 인사이트] 대법 이례적 '속도전', 이재명에 불리하지 않다 2 10:48 281
2696549 기사/뉴스 [속보] 전주지검, 문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법에 기소 35 10:47 1,758
2696548 기사/뉴스 [속보] `뇌물수수 혐의` 문재인 기소에 박주민 "피가 거꾸로 솟아…검찰 존재 이유 없어" 52 10:46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