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팝인터뷰①]'정년이' 감독 "퀴어·주체적 여성 부용이, 아쉬움 남지만..각색 쉽지 않았다"
5,613 46
2024.11.27 09:36
5,613 46
dkaFOH


최근 '정년이'(연출 정지인 / 극본 최효비)의 정지인 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정년이'는 편성 과정에서 벌어진 제작사와 MBC간 법적 분쟁을 첫방송 시기까지 해결하지 못하면서 잡음에 휩싸였다. 여기에 원작에서 퀴어 코드를 가진 부용이 캐릭터는 드라마에서는 지워지는 등 여러 이슈로 몸살을 겪었다. 정 감독은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 온전히 작품 자체에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다"라고 당시 마음가짐을 밝혔다.


"부용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제가 연출로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 제가 작품에 합류했을 땐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최효비 작가님, 원작 작가님과 상의하는 과정에서 12부작 회차 안에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중시켜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상의를 많이 했고, 결국 캐릭터와 배우들에게 집중해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부용이 캐릭터가 원작에서 팬, 퀴어, 주체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었는데 어떤 한 캐릭터에 담기보다는 드라마 전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작가님, 배우들과 상의하면서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감독은 종영한 시점에서 작품을 돌아보며 "각색이 쉽지는 않았다. 최대한 살릴 것을 살리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도 쉽게 볼 수 있는 방향에는 맞는 각색이라고 생각한다"며 "원작의 중요한 메시지를 쉽게 담아내지 못한 것은 저 역시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시청자들을 훌륭한 원작으로 이끄는 이정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소감도 짚었다. 정 감독은 "배우와 스텝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물이 이런 큰 사랑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쁘다. '정년이'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 반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국극에 대한 반응들"이라며 "집에서 이런 걸 돈 주고 봐도 되냐는 댓글들이 참 인상적이었다.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33856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533 04.10 31,9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1,5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8,1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7,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6,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9,8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604 기사/뉴스 '컴백' 투어스, 타이틀곡은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5 10:32 612
345603 기사/뉴스 '76세 득남' 김용건 "손자도 있고 손자같은 아들도 있어" 눈 질끈 9 10:23 3,255
345602 기사/뉴스 [엠사 단독] 성추행 교사와 극우가 판치는 국방부 돈 850억원으로 세운 사립한민고 17 10:22 1,799
345601 기사/뉴스 명태균 "박형준 시장 본 적도 없어"…강혜경 주장 직접 반박 8 10:17 1,143
345600 기사/뉴스 [단독]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참여 안 한다 138 10:11 12,727
345599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지도부 '한덕수 출마 촉구 기자회견' 자제 요청 13 10:05 1,834
345598 기사/뉴스 손태진-김준호 1위 듀엣 송 '나야 나' 음원으로 듣는다...'잘생긴 트롯 3라운드' 앨범 공개 09:36 732
345597 기사/뉴스 [단독] 야권 일각 “대검청사를 임시 대통령실로 활용”… 대선 주자들 용산 기피에 청와대 복귀론 부상 111 09:07 6,671
345596 기사/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포옹한 ‘과잠’ 대학생···“대통령실 요청받아” 43 08:55 5,551
345595 기사/뉴스 장민호, 추성훈에 장난치다 때릴까봐 웃음 뚝 “무서워”(잘생긴 트롯)[결정적장면] 3 08:48 1,073
345594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일부 예외 있을 수 있지만, 상호관세 10%가 하한선" < 로이터 > 7 08:44 2,155
345593 기사/뉴스 [단독] 제자와 모텔서 성행위 미혼 교수, 파면은 과하다...함상훈 후보자 과거 판결 [세상&] 195 08:43 21,781
345592 기사/뉴스 대만 간 '삐끼삐끼' 이주은, LG 트윈스 유니폼 입었다 20 08:26 5,573
345591 기사/뉴스 중국 ‘AI 돼지빌딩’ 충남 상륙?…동물단체 “철회하라” 10 08:26 2,362
345590 기사/뉴스 [단독] 전국 검찰 '최우수 부서' 뽑는다…대검, 사기 진작 나서 315 08:05 17,632
345589 기사/뉴스 '환승연애2' 해은♥현규, 결별설 솔솔…커플 영상·사진 싹 내려 54 07:24 17,038
345588 기사/뉴스 북한서 발생한 산불 강원 고성 DMZ로 번져…이틀째 진화 중 5 07:21 3,160
345587 기사/뉴스 배철수, 현대인의 난치병 ‘난가?병’ 소개하며 의미 심장 저격 36 07:16 7,812
345586 기사/뉴스 나경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전쟁” 출마 선언 364 06:56 21,075
345585 기사/뉴스 민주, ‘경선 룰’ 진통 속 오늘 최종 의결 61 06:36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