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초4 아이가 자꾸 웃어요.
96,713 417
2024.11.27 01:14
96,713 417
https://pann.nate.com/talk/362919142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5세때 둘째 출산 후 아파트 내 1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애가 떼를 쓰며 안 가겠다고 했어요.

그게 너무 심해서 두달 다니는 동안 거의 못 보냈어요.

어려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6세때 다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면

버스문을 잡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난리를 쳐서

그게 너무 심해서 못 보냈어요.

아침마다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7세때 유치원을 보냈는데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하루종일 가위질만 하다가 유치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아예 안 하고

웃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겁니다.

교구중심 유치원이었요.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자연친화유치원을 알게 되어서

보냈어요.

한달을 교실에 안 들어가서 원장님이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유치원수업이 주로 숲이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바깥놀이수업이라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학교갈 즈음 한글,수가 너무 안 되서

한글학습지를 시켰는데 안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힘들어 하셔서

제가 카드로 노래를 만들어서 겨우겨우 한글 떼고

숫자도 겨우겨우


초1이 되어 학교를 갔는데요.

수업시간에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심하다구요.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들끼리 수업시간에 덤블링을 하고

계속 유치원처럼 놀아서 수업이 안 된다구요.


그리고 자전거 타다가 팔에 깁스를 해서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초2

학교 앞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다리찢기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 가겠다는 겁니다.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미술선생님이 자기 그림에 손을 댔다고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

하고 그림을 던지고 왔어요.


수학학원을 보냈더니

학원 안 가고

공원에서 놀고 있다고

동네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컴퓨터학원을 보냈는데

너무 느리고 굼떠서 수업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초3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계속 숙제를 안 하고

책을 잃어버리고

계속 웃는다는 겁니다.


초4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는데

계속 혼자 오버해서 웃어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웃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쟤는 왜 자꾸 웃냐고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조별수업이 전혀 안 된다구요.

협동을 안 해서 반 학생들이 같은조를 안 하려고 한다구요.


그리고 유치원때부터

주위 아이들한테 맞고 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 하구요.

기억도 안 난대요.


우리아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그 친하다는 친구들은 정작 물어보면

우리애를 싫어하는 애라고 합니다.



친한 언니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요.

TV 프로그램중에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등을 보면 거의 다 부모들이 문제가 있던데

저도 혹시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오면 제가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어려서 놀기 좋아하는 애라 그렇다고

애 아빠는 검사 그 딴거 필요없고 돈 든다고 싫어합니다.

애 아빠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애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첫 애라 그런지 헷갈립니다.


저는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HFUCZI

목록 스크랩 (1)
댓글 4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80 04.21 40,8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8,8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4,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7,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3,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1,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316 이슈 하버드 출신 강아지 1 00:32 497
2696315 이슈 일드 좀 봤다 하는 덬들에게 인기 많았던 일본 여자 연예인..jpgif 7 00:32 559
2696314 이슈 개빡친 한 중소기업 사장.jpg 26 00:28 1,859
2696313 이슈 모드하우스 새 남돌 'idntt' (24인조 트리플에스 후배) 1 00:28 453
2696312 이슈 귀화 시험 없이 프리패스로 한국 국적 취득하신 분 19 00:26 2,502
2696311 이슈 일본 여행 버스투어 중 사람들이 놀란 이유 8 00:26 825
2696310 이슈 아이유 첫 미니시리즈 주연작.jpg 8 00:23 1,067
2696309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GACKT '忘れないから' 00:22 64
2696308 이슈 예상보다 더 놀라운 쯔양 24시간 식사량 58 00:19 3,655
2696307 이슈 전기차 로고를 바꿔버린 아우디 컨셉트카 13 00:19 1,622
2696306 이슈 주택 골목까지 파고든 캠핑카 알박기 19 00:16 2,161
2696305 이슈 오늘 난리 난 아산탕정 LH 임대주택 54 00:16 4,673
2696304 이슈 농학자 우장춘 박사의 진짜 업적.jpg 18 00:13 1,912
2696303 이슈 츄르를 착각한 고양이 표정 7 00:12 1,661
2696302 이슈 요즘 미국 고객센터 근황 25 00:10 4,571
2696301 이슈 일본 여행 버스투어 중 사람들이 놀란 이유 18 00:09 2,950
2696300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하야시바라 메구미 'Give a reason' 2 00:09 149
2696299 정보 다음주 라디오스타 게스트.jpg 17 00:07 3,695
2696298 이슈 올해 윈터 생일을 맞아 새로 확장된 윈터숲 4 00:06 1,149
2696297 정보 2️⃣5️⃣0️⃣4️⃣2️⃣4️⃣ 목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마인크 6.4만 / 야당 6.2만 / 거룩한밤 5.2만 / 파과 4.5만 / 썬더볼츠*1.5만 예매☔️ 00:06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