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초4 아이가 자꾸 웃어요.
96,030 415
2024.11.27 01:14
96,030 415
https://pann.nate.com/talk/362919142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5세때 둘째 출산 후 아파트 내 1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애가 떼를 쓰며 안 가겠다고 했어요.

그게 너무 심해서 두달 다니는 동안 거의 못 보냈어요.

어려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6세때 다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면

버스문을 잡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난리를 쳐서

그게 너무 심해서 못 보냈어요.

아침마다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7세때 유치원을 보냈는데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하루종일 가위질만 하다가 유치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아예 안 하고

웃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겁니다.

교구중심 유치원이었요.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자연친화유치원을 알게 되어서

보냈어요.

한달을 교실에 안 들어가서 원장님이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유치원수업이 주로 숲이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바깥놀이수업이라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학교갈 즈음 한글,수가 너무 안 되서

한글학습지를 시켰는데 안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힘들어 하셔서

제가 카드로 노래를 만들어서 겨우겨우 한글 떼고

숫자도 겨우겨우


초1이 되어 학교를 갔는데요.

수업시간에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심하다구요.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들끼리 수업시간에 덤블링을 하고

계속 유치원처럼 놀아서 수업이 안 된다구요.


그리고 자전거 타다가 팔에 깁스를 해서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초2

학교 앞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다리찢기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 가겠다는 겁니다.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미술선생님이 자기 그림에 손을 댔다고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

하고 그림을 던지고 왔어요.


수학학원을 보냈더니

학원 안 가고

공원에서 놀고 있다고

동네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컴퓨터학원을 보냈는데

너무 느리고 굼떠서 수업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초3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계속 숙제를 안 하고

책을 잃어버리고

계속 웃는다는 겁니다.


초4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는데

계속 혼자 오버해서 웃어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웃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쟤는 왜 자꾸 웃냐고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조별수업이 전혀 안 된다구요.

협동을 안 해서 반 학생들이 같은조를 안 하려고 한다구요.


그리고 유치원때부터

주위 아이들한테 맞고 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 하구요.

기억도 안 난대요.


우리아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그 친하다는 친구들은 정작 물어보면

우리애를 싫어하는 애라고 합니다.



친한 언니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요.

TV 프로그램중에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등을 보면 거의 다 부모들이 문제가 있던데

저도 혹시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오면 제가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어려서 놀기 좋아하는 애라 그렇다고

애 아빠는 검사 그 딴거 필요없고 돈 든다고 싫어합니다.

애 아빠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애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첫 애라 그런지 헷갈립니다.


저는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HFUCZI

목록 스크랩 (1)
댓글 4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270 11.27 40,6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07,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12,1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11,11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91,7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389,5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54,4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45,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05,5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74,0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1902 이슈 승헌쓰가 부르는 태연 Heaven.twt 12:14 10
2561901 이슈 레드벨벳 아이린 Like A Flower 챌린지 X 웬디 슬기 1 12:14 28
2561900 기사/뉴스 "못 살겠다, 죽게 해달라" 뇌종양 아내 부탁에 농약 먹인 남편 12:14 71
2561899 유머 수사슴 뿔 떨어지는 모습 12:14 56
2561898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서 아르헨티나 제외…“우리도 공연 보고 싶다” 현지 팬들 대규모 시위 나서 12:14 84
2561897 유머 배우 박정민이 추천하는 영화 (첫 데이트, 입대 하루 전, 다 같이 보기 좋은 공포) 4 12:09 397
2561896 기사/뉴스 갓세븐, 내년 1월 완전체로 뭉친다..약 3년만 컴백 준비 [단독] 20 12:07 502
2561895 이슈 뉴진스 입장에서 '반드시 계약이 해지된다'라는 자신감이 있으면 저렇게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17 12:06 1,857
2561894 유머 샤이니 키 말빨이랑 편집 개존잼이었던 오늘자 나혼산ㅋㅋㅋㅋㅋㅋㅋ 7 11:57 1,777
2561893 이슈 현재 인급동 1위로 진입한 영상 26 11:56 4,838
2561892 이슈 외국에서도 반응 안좋은 청룡 영화제 정우성 연설때 환호 143 11:50 11,556
2561891 이슈 서인국 근육 근황 1 11:49 2,063
2561890 이슈 요즘 온라인 쇼핑 공감 44 11:49 2,913
2561889 이슈 뉴진스·민희진, 소송이 시급하다 [하재근의 이슈분석] 125 11:47 5,464
2561888 이슈 어제 청룡영화상 정해인 네컷만화 10 11:41 2,685
2561887 유머 눈침대가 된 푸스빌이 좋은 후이바오 🐼🩷 12 11:39 2,078
2561886 이슈 오늘 열리는 MMA(멜론뮤직어워드) 최종라인업.jpg 32 11:37 3,373
2561885 유머 눈 굴리는 세퍼드 5 11:36 1,081
2561884 이슈 샤이니 키, 양식조리기능사 실기 실격했지만 ‘나혼산’ 최고시청률 주인공 29 11:35 2,895
2561883 기사/뉴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뉴시스Pic] 1 11:34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