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네이트판) 초4 아이가 자꾸 웃어요.
93,833 415
2024.11.27 01:14
93,833 415
https://pann.nate.com/talk/362919142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5세때 둘째 출산 후 아파트 내 1층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애가 떼를 쓰며 안 가겠다고 했어요.

그게 너무 심해서 두달 다니는 동안 거의 못 보냈어요.

어려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6세때 다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차가 도착하면

버스문을 잡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난리를 쳐서

그게 너무 심해서 못 보냈어요.

아침마다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보통 한달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했는데

나아지질 않았어요.


7세때 유치원을 보냈는데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하루종일 가위질만 하다가 유치원선생님한테 전화가 오고

수업시간에 수업을 아예 안 하고

웃으면서 놀기만 한다는 겁니다.

교구중심 유치원이었요.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자연친화유치원을 알게 되어서

보냈어요.

한달을 교실에 안 들어가서 원장님이 놀이터에서 데리고 놀다가

유치원수업이 주로 숲이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바깥놀이수업이라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 하더군요.


학교갈 즈음 한글,수가 너무 안 되서

한글학습지를 시켰는데 안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힘들어 하셔서

제가 카드로 노래를 만들어서 겨우겨우 한글 떼고

숫자도 겨우겨우


초1이 되어 학교를 갔는데요.

수업시간에 벌떡벌떡 일어난다고 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심하다구요.

같은 유치원을 나온 친구들끼리 수업시간에 덤블링을 하고

계속 유치원처럼 놀아서 수업이 안 된다구요.


그리고 자전거 타다가 팔에 깁스를 해서

학교를 못 가게 되었습니다.


초2

학교 앞 태권도학원을 보냈는데

갑자기 안 가겠다고 해서 물어보니

다리찢기를 한다고 해서 무서워서 안 가겠다는 겁니다.


미술학원을 보냈더니

미술선생님이 자기 그림에 손을 댔다고 이건 내 그림이 아니다.

하고 그림을 던지고 왔어요.


수학학원을 보냈더니

학원 안 가고

공원에서 놀고 있다고

동네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컴퓨터학원을 보냈는데

너무 느리고 굼떠서 수업진도가 안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초3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계속 숙제를 안 하고

책을 잃어버리고

계속 웃는다는 겁니다.


초4

친구들을 집에 데려왔는데

계속 혼자 오버해서 웃어요.

너무 심하게 웃어서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웃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이 뭔지도 모르고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쟤는 왜 자꾸 웃냐고 보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조별수업이 전혀 안 된다구요.

협동을 안 해서 반 학생들이 같은조를 안 하려고 한다구요.


그리고 유치원때부터

주위 아이들한테 맞고 옵니다.

이유는 설명을 못 하구요.

기억도 안 난대요.


우리아이는 친하다고 하는데

그 친하다는 친구들은 정작 물어보면

우리애를 싫어하는 애라고 합니다.



친한 언니가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해요.

TV 프로그램중에 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 등을 보면 거의 다 부모들이 문제가 있던데

저도 혹시 제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전화가 오면 제가 심장이 벌렁벌렁 합니다.


어려서 놀기 좋아하는 애라 그렇다고

애 아빠는 검사 그 딴거 필요없고 돈 든다고 싫어합니다.

애 아빠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들어와서 애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첫 애라 그런지 헷갈립니다.


저는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하면 치료도 받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HFUCZI

목록 스크랩 (1)
댓글 4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824 11.22 69,0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42,4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5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35,1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09,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59,6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4,8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7,4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5,4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0,9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2389 이슈 타이타닉 침몰사건의 영웅들: 노블리스 오블리주 02:33 9
1432388 이슈 SM 연습생 됐다고 소문도는 라이즈 앤톤 동생 14 02:24 1,366
1432387 이슈 새벽 1시 멜론 TOP100 프리징 순위 4 02:13 509
1432386 이슈 요즘 아이돌 메보들 사이에서 노래 실력으로 TOP25에 드는 것 같은 메보.........jpg 9 02:11 1,232
1432385 이슈 슬램덩크 풀 경기기록 공개된 유일한 경기.JPG 9 01:51 1,263
1432384 이슈 마카오행✈️이륙(14시간42분지연) + 호치민행 인천회황 35 01:51 2,493
1432383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호시노 겐 '知らない' 01:34 302
1432382 이슈 무지개 그자체라는 <위키드> 쉬즈 학생 배우들 36 01:33 2,377
1432381 이슈 S.E.S. - I'm Your Girl (1997) 12 01:32 494
1432380 이슈 윤일상 프로듀싱 걸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 네번째 멤버 공개.jpg 11 01:32 1,225
1432379 이슈 이번엔 미국 유튜버 삼킨 강유미 먹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 01:27 4,567
1432378 이슈 36년 전 오늘 발매♬ 타케우치 마리야 '元気を出して' 1 01:18 372
1432377 이슈 배우 라인업은 정말 화려한 디플 조명가게.jpg 28 01:18 3,365
1432376 이슈 트와이스 - 고백송 (원곡 : 갓세븐) 01:16 570
1432375 이슈 아이린 솔로앨범 인스스 올린 레드벨벳 멤버들+답장 3 01:11 2,054
1432374 이슈 김혜은 배우 인스타에 올라온 <조립식 가족> 마지막회 단관 사진.jpg 14 01:10 2,103
1432373 이슈 누군가는 NCT 127이 아쉽고 성공하지 않았고 타이밍이 좀 좋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13 01:07 2,220
1432372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ERIKA(사와지리 에리카) 'Destination Nowhere' 01:05 301
1432371 이슈 이무진 인스타그램 (차 안에 갇혀서 부르는 눈이 오잖아..❄️) 1 01:05 1,046
1432370 이슈 진짜 완전 옛날 케이크 특징 195 01:03 2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