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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원짜리 전화기를 147만원으로 뻥튀기.. 지출 늘고 위탁료는 줄고

무명의 더쿠 | 11-26 | 조회 수 2696

◀앵커▶
군산 선유도 집라인을 운영했던 업체가 억대의 인건비를 빼돌리고 여기에 현직 시의원의 아내까지 가담한 사실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사무 집기 가격을 수십 배씩 부풀리는 등 지출을 뻥튀기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산시에 내야 할 위탁료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 선유도 집라인 위탁업체가 2021년도에 사들인 사무용 유선 전화기입니다.

시중에서 3만 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지만, 지출 내역에는 무려 50배에 가까운 147만 원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평범한 사무용 의자 두 개에는 150만 원이 지출됐습니다.

[당시 운영업체 대표(음성변조)]
"나는 이것은 잘 몰라. (군산)시에다가 올렸다고 해도 시에서 문제를 삼았(겠)지, 그 담당 직원이. 근데 뭐 (이유)가 있었으니까 (군산)시에서 결재를 해줬을 거예요."

업체가 진행한 집라인 와이어 교체공사, 계약한 곳은 어찌된 일인지 상하수도 설비업체로 4,68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전 위탁 운영 업체가 앞서 같은 공사에 지출한 비용의 두 배가량입니다.

4,500만 원을 들인 집라인 부품 설치 공사, 면허도 없는 한 도소매점이 진행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보수 공사에도 2억 원 넘게 쏟아부었는데 전부 관련 법을 어긴 1인 수의계약이었습니다.

심지어 업체는 예산에 반영할 수 없는 직원들의 개인 차량 기름값부터 경조사비, 은행 대출 이자까지 내역에 끼워 결재를 받았습니다.

[군산시 관계자(음성변조)]
"저희가 위탁료를 이제 계산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이게 착오한 부분(이라서..)"

[박혜진 기자]
"당시 군산시는 해당 지출 내역을 문제 삼지 않고 모두 인정해 줬습니다. 업체에 부당 이익을 제공한 셈입니다. 문제는 행정 손실로도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위탁운영 방식이 업체의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지출이 커지면 그만큼 군산시가 받는 위탁료가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운영 첫해, 위탁료로 6억 1,000만 원을 냈던 업체는 다음 해 지출이 많다는 이유로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군산시에 9,400만 원만 납부했습니다.

 

나라, 정부,지자체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들이 많아서임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59/0000027441?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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