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신규 입대 금지는 물론 현재 복무 중인 약 1만5000명의 트랜스젠더 군인도 의료상 부적합으로 강제 전역시키는 방안을 포함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강조한 국방정책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조를 철회하겠다고 공약해 왔다.
이는 군대 내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 강조가 지나치다고 비판해 온 피트 헤그세스를 차기 국방장관으로 지명한 것과도 연결된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트랜스젠더 군인을 겨냥해 “군 기강과 준비 태세를 약화하는 요소”라고 비난하며, 소수에 불과한 이들의 문제에 집중하는 국방 정책을 “트랜스젠더 광기(trans lunacy)”라고도 표현했다. DEI 기조에 반발하며 “약하고 여성화된 군 지도부”를 퇴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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