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님의 불행을 삽니다’ 가족 비방 저격 예능이 대세가 된 이유
8,925 14
2024.11.24 23:41
8,925 14

모든 방송이 EBS가 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지도 않을뿐더러, 그래서도 안 된다. 대중의 다양한 호기심과 은밀한 욕망을 건드려줄 쾌락 자극 방송도 얼마든지 오케이다. 고단한 일상과 무료함을 잠시라도 오프시켜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종편 예능을 보면 선정성과 폭력성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방송 메커니즘에 익숙한 연예인들이야 재주껏 수위 조절을 하며 원하는 걸 내주고 필요한 걸 챙겨가므로 문제가 안 된다. 이들은 제작진이 원하는 도파민성 에피소드를 털어주는 대신 뭔가를 홍보하고 상품을 판다. 문제는 일반인 예능.

 

오죽하면 방송까지 나와 부부 갈등을 공개할까 싶지만, 여기에 인위적인 연출이 덧대지며 공익성이라는 기획 의도가 대거 희석된다.

 

수험생이 출연하는 비교적 착한 예능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출연한 한 지인의 뒷담화. 그는 “녹화 도중 작가가 '너무 밋밋하면 텐션이 떨어지니 가족 갈등을 연출해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다. 사소한 다툼, 신경전 없는 집이 어디 있겠나 싶어 그때마다 응했는데 한번은 저도 모르게 몰입돼 아이를 심하게 다그쳤다”고 털어놨다.

 

흥미로운 건 이런 갈등을 다루는 예능이 주로 종편에 집중돼있다는 사실이다. 지상파는 아무래도 공공성과 심의규정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걸러지기 때문이다. 한 지상파 예능 PD는 “저희도 솔직히 욕심나지만 허들 탓에 쉽지 않다”며 “종편이 독한 예능에 주력하는 건 차별화와 광고, PPL이 잘 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예능 작가는 “일반인의 불화를 다루는 예능은 섭외가 매우 어려워 출연료가 센 편”이라며 “비슷한 포맷에 출연한 경험자를 다시 불러 우라까이 할 때도 있다. 일종의 사연 돌려막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딩엄빠’,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혼숙려캠프’ 등에 겹치기로 나와 주작 논란에 휘말린 이들도 있었다. 이들의 목적은 결국 인지도를 높여 공구 등 물건을 파는 거다.

 

https://v.daum.net/v/20241122154148025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픽! 올영 1등 세럼💦 화잘먹 금손 세럼 히알 피톤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 182 05.22 19,3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7,3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0,7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1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6,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574 이슈 "너희의 육체를 넘겨라..." 12:37 158
3076573 이슈 스타벅스 관련 보도는 열심히 하면서 자사 드라마 동북공정 이슈는 입 꾹 다물고 있는 MBC 뉴스데스크 4 12:35 156
3076572 이슈 아이오아이 '갑자기' 멜론 일간 30위 (🔺29 ) 5 12:35 115
3076571 유머 박은빈 ng냈을때 최대훈 임성재 반응 ㅋㅋㅋㅋㅋㅋㅋ 6 12:33 512
3076570 이슈 케찹에 소금 뿌리면 열이 나는 현상 3 12:32 794
3076569 이슈 의외로 꽤 있다는 떡볶이 취향...jpg 18 12:31 1,079
3076568 이슈 류현진의 타격 원포인트 레슨 3 12:31 244
3076567 기사/뉴스 목발로 퍽... 해운대 모래 해녀상 고의 훼손한 70대 입건 7 12:31 495
3076566 유머 종이학 100마리보다 더 강력한 12 12:30 869
3076565 이슈 조선시대 양반의 관직진출에 걸리는 시간 5 12:29 526
3076564 유머 아이오아이 갑분루드 9 12:28 378
3076563 이슈 오늘자 환율 근황 8 12:28 1,265
3076562 이슈 <멈춰> 레서판다 입간판 3 12:27 372
3076561 유머 아이오아이 원몰타임 논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12:27 300
3076560 기사/뉴스 김종민 "김병만 형도 울었다"…'1박 2일' 최고난도 조업 벌칙 12:26 183
3076559 이슈 엔시티 위시 X 라인 프렌즈 wishnini house 2 12:26 196
3076558 유머 미성년 오타쿠가 츤데레캐를 좋아하게되는 1등공신 2 12:23 512
3076557 이슈 스타벅스 다니던 진상들 투썸으로 몰리는 중 39 12:23 4,127
3076556 이슈 팬 아니라도 한번쯤 들어봤거나 흥얼거릴 수 있을법한 5세대 남돌 히트곡들 라인업 9 12:22 280
3076555 이슈 피아노 겁나 잘치는 레오제이 9 12:22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