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한파' 온다고 좋아했는데…백화점 세일에도 '처참한 상황'

무명의 더쿠 | 11-24 | 조회 수 58017

내수 침체에 온화한 날씨까지 … 겨울옷이 안팔린다
패딩 재고 산더미…백화점 세일에도 썰렁, 홈쇼핑선 방송횟수 줄여

속타는 패션업계 … 하늘만 본다
백화점 패딩·코트 매출 10%↓
아웃도어 브랜드는 처참한 수준
삼성물산·신세계인터 이익 급감
나이키·아디다스 대대적 세일
"겨울옷 그대로 아울렛 직행할 판"

 

국내 주요 백화점의 겨울 정기세일이 한창이지만 겨울옷 판매는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국내 한 백화점의 남성복 매장이 썰렁하다. 라현진 기자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4층 여성 패션관은 썰렁했다. 올해 마지막 백화점 정기세일이 한창인 금요일 저녁인데도 옷 사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 한 여성 브랜드 매니저는 “오늘 하루 패딩 점퍼를 한 벌밖에 못 팔았다”고 푸념했다. 6층 남성 패션관도 상황이 비슷했다. 외국인 관광객 몇 명이 캐리어를 끌고 둘러볼 뿐 구매하는 사람은 없었다. 또 다른 매니저는 “정장과 코트를 연계 판매해야 매출이 오르는데, 코트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영향인 것 같다”고 했다.

 

○“1주일은 추워야 겨울옷 구매”

 

겨울옷이 안 팔리고 있다. 소비 침체와 고물가, 여기에 온난한 기온 등으로 소비자들이 겨울옷 구매를 꺼리거나 미룬 영향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의 올겨울 정기세일 기간 패션 매출은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5~10%가량 감소했다. 이들 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일제히 정기세일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재킷, 패딩 등 아우터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 겨울옷이 타깃이다. 겨울옷은 판매 단가가 높아 백화점들이 통상 11월 중하순에 사활을 걸고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세일에 더해 상품권 행사까지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세일 기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구매 시 구매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물량 공세에 나섰다.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 아우터 재고를 작년 행사 때보다 20% 많이 확보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영업 상황은 좋지 못하다.

패딩이 주력인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의 판매 부진이 특히 심각하다. 서울 영등포 지역 백화점의 아웃도어·스포츠 담당자는 “11월 하루평균 매출이 현재까지 목표 대비 8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경량패딩, 헤비다운 할 것 없이 패딩류는 처참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패션 상품 비중이 높은 TV 홈쇼핑업계도 타격이 크다. 패딩, 모피 등을 집중 편성해 내보내야 하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져서다. 한 TV 홈쇼핑 관계자는 “작년 11월 중하순엔 하루 서너 시간 편성한 패딩 방송을 올해는 한 시간으로 줄였다”며 “니트, 정장으로 대체하고 있으나 패딩에 비해 판매 단가가 낮아 매출 감소를 피하긴 어렵다”고 했다.

 

○패션업계, 3분기 이어 4분기도 초비상

 

국내 패션업체들의 실적 감소도 불가피하다. 패션업체들은 올 3분기에 크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 패션기업 삼성물산(패션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4330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36.4% 급감해 21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영업이익이 각각 31.4%, 65.4%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3분기에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12월 중순만 지나도 정상가로 겨울옷 사는 사람이 확 줄어든다”며 “재고를 아울렛으로 넘겨 싸게 판매하면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aver.me/xrSZ3Bv8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0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6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아이돌로 전격 데뷔!
    • 09:14
    • 조회 85
    • 유머
    • 벚꽃 만개 코앞인데…"코로나 이후 처음" 당혹
    • 09:13
    • 조회 512
    • 기사/뉴스
    • [공식]'1세대 모델' 이소라·홍진경, 15년 만에 재회…"상처 열기 힘들었다"
    • 09:12
    • 조회 542
    • 기사/뉴스
    2
    • 신호등에서 탈출한 사람
    • 09:12
    • 조회 141
    • 유머
    1
    • 프랑스 미군의 이란행 자국 영공 허가 불허
    • 09:12
    • 조회 111
    • 이슈
    • ‘경기력 떨어졌다?’ 불쾌한 손흥민 “리스펙 받지 못하는 것 같아, 골로만 얘기하는 것 자체가….” [SS 빈 현장 일문일답]
    • 09:11
    • 조회 211
    • 이슈
    4
    • [속보] 백악관 "트럼프,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9시에 이란 관련 연설"
    • 09:10
    • 조회 361
    • 기사/뉴스
    7
    • 황당계약서 거부하자 업무배제 시킨 청년 센터
    • 09:10
    • 조회 415
    • 이슈
    2
    • 한은,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에 역대 최대 34조원 투입
    • 09:10
    • 조회 140
    • 기사/뉴스
    1
    • [속보]미·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5.5% 급등, 환율 22원 급락
    • 09:10
    • 조회 287
    • 기사/뉴스
    3
    • 트럼프가 멕시코만 석유개발 손 들어줌
    • 09:09
    • 조회 296
    • 이슈
    1
    • SNL코리아 시즌8 2~5회 확정 게스트.jpg
    • 09:08
    • 조회 743
    • 이슈
    3
    • 반려동물 동반출입 제도 안착… 식당 등록 3배 늘어
    • 09:07
    • 조회 172
    • 기사/뉴스
    • [속보] 손흥민 강한 부정 "경기력 떨어졌다고 생각 안 해…내가 내려놔야 할 땐 냉정하게 내려놓겠다" (비엔나 현장)
    • 09:06
    • 조회 635
    • 이슈
    14
    • 하지원, 목숨까지 이용했다…역대급 악녀 폭주(클라이맥스)
    • 09:06
    • 조회 425
    • 기사/뉴스
    1
    • 안효섭X채원빈 주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2차 티저
    • 09:05
    • 조회 278
    • 이슈
    1
    • “집 팔아 100명 월세 평생 책임진다” 토스 대표의 만우절 선언
    • 09:04
    • 조회 648
    • 기사/뉴스
    6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영상 공개…쓰러진 뒤에도 집단 가해 [왓IS]
    • 09:04
    • 조회 1430
    • 기사/뉴스
    26
    • 이 아기 앞에서 갑자기 앉은 근위마
    • 09:02
    • 조회 459
    • 이슈
    4
    • 🌟 4월 별자리 운세 (더블유코리아)
    • 09:01
    • 조회 725
    • 이슈
    3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