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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엄마·누나 ‘1년치 선물’에 난리났다”...엑스 계정까지 만들게한 뷰티 이벤트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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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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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유행처럼 번져, 브랜드 줄줄이 참여
소비자 반응 폭발적, 참여 브랜드 리스트 공유
마케터들 홍보 문구도 주목...업계선 “긍정적 소통”



“고객님이 내년 1년동안 쓰실 상품을 전부 선물로 드립니다!”

“저희도 이벤트 막차 타겠습니다. 진짜 막차의 막차의 막차 탑승! 내년 1년간 쓰실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前 트위터)에서 번지고 있는 ‘1년 책임 이벤트’가 뷰티업계 화제다.

말처럼 ‘고객의 1년을 책임지겠다’라는 이벤트로, 고물가 시대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뷰티 업체들의 통 큰 이벤트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23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들 사이에선 엑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1년 책임 이벤트’가 가장 큰 화제다.

어디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근원을 알기 어려운 이 마케팅 이벤트는, 일본에서 먼저 유행하기 시작한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엑스 상에서 ‘대세 이벤트’로 번지며 유행이 됐다.

‘#1년책임이벤트’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진행하는 이 이벤트 내용은 이름의 의미와 같다.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준 것에 감사해 내년에도 1년 동안 고객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다. 조건은 대부분 브랜드 계정 팔로우와 재게시(RT).

상품도 다양하다. 매월 1회씩 1년 동안 12번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곳도 있고, 1년 동안 쓸 수 있도록 12개 제품을 보내준다는 곳도 있고, 1년간 원하는 상품을 지원해주겠다는 곳도 있다. 또 1년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립금을 쏴준다는 곳도 있다.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일각에선 이벤트에 참여한 브랜드 목록을 작성해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 엑스 사용자는 “1년 책임 이벤트 너무 좋다, 세상 모든 기업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내 1년을 책임져준다니 너무 설렌다”고 했다. 또 다른 사용자도 “참여 브랜드들 정말 다 너무 좋고 호감도 상승”이라고 했다.

이에 업체들마다 경쟁적으로 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브랜드에 관한 관심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총출동하는 분위기다.

또 엑스에서는 이 이벤트에 어떤 브랜드가 더 재미있는 멘트로 참여하는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 엑스 사용자는 “브랜드 마케터님들마다 어떤 밈을 쓰시며 홍보하시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바닐라코는 “퇴근 중에 유턴해서 급하게 가져온 이벤트!”라고 썼으며, 일소는 “하던 업무 내팽개치고 이벤트 만들어왔다. 유행 절대 놓칠 수 없어...”라고 썼다.

스킨푸드는 “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죠...는 거짓말이고 사실 너무 부러웠어요...”라며 뒤늦은 참여를 알렸다.

현재는 뷰티업계에서 주로 참여하고 있지만 이벤트에 대한 고객 반응이 워낙 좋아 유통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미 이디야 커피 등 식음료 업체 일부도 이벤트에 참여했다.


생략


https://naver.me/xY4VZ6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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