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중랑천 자전거 동호회 탄생 비화
6,365 17
2024.11.23 21:10
6,365 17

ㅊㅊ https://m.blog.naver.com/jubong8519/220703560007


컬투쇼에 나온 사연 이야기입니다^^

아는 언니 이야기입니다.
여름 방학이 막 시작했을 무렵이라고 합니다.
언니와 언니의 친구는 여름 방학 맞이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무슨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는가 둘이 심사숙고 끝에 종목은 자전거 타기!
저녁을 먹고 날씨가 서늘해질 무렵, 집 근처 중랑천을 따라 친구와 자전거를 끌고 나가 수다도 떨고
자전거를 타며 놀다 오는 것이 친구와의 관계도 더욱 돈돈해지고 많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탄지 일주일이 흘렀을까.. 우리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볼까? 그래서 "네이년"에 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친했던 친구 사이가 며칠 사이 더욱 돈독해 진지라 그다음날 오전에 언니 집에 모여서 카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카페명은 중랑천 자전거 동호회, 회원 수 2명
아.. 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었을까요?
그다음 날부터 카페의 회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왠일이지?" 갑자기 늘어난 회원 수에 언니는 은근히 신이 나기도 했었답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카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인장님, 저희는 정모 언제 하나요?" "정모 한번 합시다"
주인장이었던 언니는 원래 카페를 하면 정모 같은 것은 하나 보다 하고, 회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날짜와 시간을 잡았습니다.
정모 날짜를 정한 다음부터 언니에게 문의 메일과 쪽지가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인장님, 자전거 기어는 어떻게 준비할까요?"
"주인장님, 정모 때 복장은 어떻게 할까요? 경기복을 입나요?"
"주인장님, 신발은 어떤 걸 신나요?"


언니는 정모 한번 하는데 별걸 다 묻네.. 생각하며 정성껏 답을 해 주었답니다.
"저는 그냥 운동복에 슬리퍼 신고 타는데요?"


드디어 정모 날이 되었습니다.
여느 날과 같이 친구와 슬리퍼에 자전거를 끌고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그곳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보고 둘은 소스라치게 놀랐답니다.
언니는 목이 늘어난 운동복에 슬리퍼를 신은 간편한 복장이었던 반면에 그분들은 쫄쫄이 자전거 전용 복장이었고, 언니는 분홍색에 앞에 바구니가 달린 자전거였던 반면에 모여있는 그분들은 산악자전거며 전문 자전거였습니다.


모여있는 분들 가까이 가보니, 다들 기어를 체크하고 자전거 바퀴를 체크하는 등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언니도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분들을 따라서 자전거 페달도 손으로 돌려보는 등 나름 노력을 하였답니다.


약속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무리 속에서 주인장님을 찾았습니다.
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저...전데요?" " 아 주인장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앞장 서시죠!"


언니는 힘껏 달렸답니다.
분홍색에 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슬리퍼로 힘껏 밟으며 뒤에 산악자전거 부대를 이끌고 중랑천을 따라 질주하였답니다.
힘이 들어 되돌아가려고 돌아서면 언니 뒤를 따르고 있는 자전거 부대들은 "어!이!어!이!" 힘찬 구령을 외치면 열심히 따라왔답니다.
언니는 되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중 언니의 친구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배신자...되돌아 간게 분명해...'


지칠 대로 지친 언니는 조심스레 자전거 부대원들에게 "이제 많이 왔으니.. 되돌아가지요? 했더니, "아~~주인장님 첫 정모인데 조금 더 달리지요?" 해서 언니는 아무 소리 못 하고 계속 달렸답니다,.
지나가는 택시를 보며 다 집어던지고 되돌아가고 싶었지만, 뒤에서 "어!어!어!" 하면 따라오는 부대원들을 보고는 되돌아갈 수 없었답니다.
날이 깜깜해진지 한참이 되었고.. 한강이 보이고.. 여의도가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되돌아가자고 하였답니다.


집에 와보니 새벽 3시..
딸에게 무슨 일이라도 난 게 아닌가 걱정에 잠 못 주무시고 계셨던 어머니께서 지칠 대로 지쳐 집에 들어온 언니를 보시고는
"이 정신머리가 쏙 빠진 년아~ 무슨 자전거를 새벽 3시까지 타~~ 슬리퍼 신고~~" 많이 혼났답니다.


슬리퍼에 긁혀서 피가 줄줄 나는 두발을 부둥켜안고, 너무 피곤해서 언니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정모 후기를 올리시는 자전거 부대원들의 글을 뒤로하고.. 언니는 살포시 탈퇴 버튼을 눌렀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로ㅋㅋㅋ



이만큼 달렸대…!!!




//


아니 이 정도면 동호회 사람들도 너무 편견없는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5 00:06 15,5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3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1,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5,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5,8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7,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1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4,4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103 이슈 이찬혁이 써내려간 신곡 가사가 벌써 마음에 박힌다. 2 16:14 114
3026102 기사/뉴스 李 대통령 “BTS 공연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 입국장이 첫인상 좌우” 5 16:14 82
3026101 이슈 비빔면 건강하게 먹는 법 16:14 142
3026100 이슈 판매량(대중성)+메타점수(비평) 둘 다 잡은 유일한 국산게임 1 16:13 116
3026099 기사/뉴스 인텔, CPU 가격 10% 인상…PC 제조 원가 부담 가중 16:13 27
3026098 이슈 ㅈㅓ 털 많이 ㅃㅏ져요? 16:13 271
3026097 기사/뉴스 미국 “타이완 유사시 발언은 총리 입장 변화”…일본 “사실아냐” 16:12 101
3026096 유머 봄동고양이🥬😼 4 16:12 232
3026095 유머 코인 세탁소에서 만난 호텔 손님 5 16:11 464
3026094 기사/뉴스 “관광은 서울의 생존 산업” BTS 공공장소 사유화에 오세훈의 답 13 16:11 210
3026093 기사/뉴스 송미령 장관이 그린 'K-치킨벨트'…세계인 '웨이팅'이 시작된다 2 16:10 224
3026092 이슈 ITZY 유나 배스킨라빈스 뉴 광고🍓🍌🍨 10 16:09 465
3026091 이슈 발렌티노 가을/겨울 신상 쥬얼리 3 16:08 353
3026090 정보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9일 경기결과 5 16:07 687
3026089 기사/뉴스 서울시, 공무원 ‘BTS 공연’ 무급차출 설에 “사실과 달라” 49 16:06 1,228
3026088 기사/뉴스 [속보] 광주 빌라서 30대 남녀 흉기에 찔린 채 발견…“위중한 상태” 경찰 수사 착수 7 16:04 1,166
3026087 기사/뉴스 학대로 숨진 세 살 딸 유기한 친모…6년간 1천만원 챙겼다 2 16:04 335
3026086 이슈 데이식스 원필 SOLO CONCERT ‘Unpiltered’ (5/1~5/3 잠실실내체육관) 20 16:03 639
3026085 이슈 손톱 바짝 깎는 사람 특 24 16:03 1,702
3026084 기사/뉴스 이 대통령 "BTS 공연, 뜻깊은 시간되길…서로 배려하고 질서 지켜야" 59 16:01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