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 유동성 위기설에 이례적 자산 공개
866 1
2024.11.22 08:26
866 1

[경제 Inside Out]
케미칼 회사채 재무약정 위반에… 계열사 주가 급락 등 위기설 확산
자산규모 공개 “유동성 문제없다”
전문가 “재무리스크 확대 제한적”


롯데그룹은 21일 “부동산 자산이 56조 원, 가용예금은 15조4000억 원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재계 6위 롯데그룹이 이례적으로 자산 현황을 공개한 건 지난 주말 불거진 그룹 위기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롯데그룹이 당장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위기설의 출발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재무약정 위반에서 시작됐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과거 발행한 2조450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재무약정 위반 사유가 발생했다. 해당 회사채에는 원리금을 갚기 전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 200% 이하, 3개년 평균 이자비용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배 이상 등을 유지해야 하는 약정이 포함돼 있었다.

 

 

2021년 27.8배였던 롯데케미칼의 평균 이자비용 대비 EBITDA는 지난해 말 2.2배까지 떨어졌다. 롯데그룹은 해당 비율 하락 사유로 “2018년 이후 화학 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됐고, 중국의 자급률 향상에 따라 손익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뿐만 아니라 그룹 해체설까지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 여파로 롯데그룹 주요 상장사 주가가 한때 급락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연고점 대비 54.5% 하락한 6만6500원(21일 종가)에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과 롯데지주도 고점 대비 각각 36.0%, 36.7% 떨어진 상태다.

 

롯데그룹은 이날 설명자료에서 롯데케미칼의 재무약정 위반 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롯데지주는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으로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차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공고 및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 개최를 통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기준으로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 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으로 총 4조 원 상당을 확보해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롯데그룹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중대한 재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등도 과거 재무약정 완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의 유동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동비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유동비율은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1년 내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로 나눈 값이다. 100% 이상이면 안정적, 200% 이상이면 이상적으로 평가된다. 롯데케미칼의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50%에서 올해 9월 말 111%까지 떨어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99743

 

 

그래픽=김현국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딱 한번만 이기자! 송강호 X 박정민 X 장윤주 <1승> 승리 예측 예매권 이벤트 222 11.21 19,5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12,1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39,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68,1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70,3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13,1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82,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5,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3,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81,2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9285 이슈 무대 활용 잘했다고 반응 좋았던 보넥도 MAMA 무대.twt 1 19:00 119
2559284 이슈 고민시 투썸 광고 비하인드 포스트 4 18:58 274
2559283 이슈 오늘자 1분만에 회사 조직도 암기한 엔믹스 해원 3 18:57 685
2559282 기사/뉴스 중고등학교는 남녀공학 전환 중…40년 전통 사립도 통합(종합) 5 18:56 333
2559281 이슈 떡볶퀸 다녀가고 대박났다는 떡볶이집.jpg 14 18:56 1,457
2559280 기사/뉴스 [LOL] '제우스 이적' 놓고 T1·에이전시 진실 공방 (+한화생명 입장) 43 18:56 1,079
2559279 기사/뉴스 분당 미금역 사거리서 차량이 횡단보도 덮쳐 5명 중·경상(종합) 8 18:55 693
2559278 기사/뉴스 [단독] 자존심 버린 롯데의 승부수…부산 센텀시티 백화점 판다 9 18:54 620
2559277 정보 오늘 2시에 나온 블랙핑크 로제 'number one girl' 멜론 탑백 추이 15 18:54 691
2559276 이슈 [2024 MAMA] 팬스초이스 아이브 IVE 수상소감 10 18:53 393
2559275 이슈 팔도 왕뚜껑 매출 절반이 날아갔던 사건 37 18:52 3,161
2559274 이슈 방금 MAMA 무대에서 카메라에 냅다 입술 박치기한 남돌.twt 7 18:51 1,413
2559273 이슈 북쪽 설산 막내공주 같다는 오늘의 윈터 .. (MAMA) 7 18:51 805
2559272 이슈 모델 문가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출산소식) 4 18:49 1,196
2559271 기사/뉴스 류수영♥박하선, 결혼 7년 만에 쌍둥이 부모 되나…딸부잣집 기대감 상승 39 18:49 3,202
2559270 이슈 타팬도 한번쯤은 봤을 아이들 슈화 레전드 어록 2 18:49 300
2559269 유머 홍진경 딸 라엘이 근황.. (우리가 알던 그 슬라임 하던 라엘이가 아님) 3 18:48 2,261
2559268 이슈 미야오 인스타그램 업로드 2 18:48 301
2559267 유머 추억의 애니메이션 방 배경 이누야샤 편 3 18:46 496
2559266 이슈 90만뷰 찍었다는 갈치 낚시를 하다가 생긴 일 ㄷㄷㄷ 9 18:46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