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제자 성추행’ 서울여대 교수, 사직서 제출…학생 고소는 계속
8,714 13
2024.11.21 18:25
8,714 13
서울여대는 21일 <프레시안>에 "제자를 성추행해 징계를 받은 독어독문학과 A 교수가 지난 20일 학교 본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A 교수가 맡고 있던 이번 학기 수업들은 다른 독어독문학과 교수들이 대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교수를 규탄해온 서울여대 페미니즘 동아리 '무소의 뿔'의 설명에 따르면, A 교수는 수년간 제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추행 등 성폭력을 해오다 지난해 피해 학생 B씨로부터 신고를 당해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서울여대 학생들은 제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강의를 계속하는 A 교수와 그에게 가벼운 징계를 내린 학교 본부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교내에 부착했다. 그러자 A 교수는 대자보를 부착한 학생 중 한 명인 C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학생들은 A 교수의 성추행 및 고소에 반발해 지난달 31일 서울 노원구 본교 학생누리관 앞에 모여 A 교수를 비롯해 권력형 성범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할 것을 학교 본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거센 반발에도 학교 본부의 입장 변화가 없자 학생들은 교정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고 래커칠을 하는 등 A 교수를 규탄하는 집단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동료 교수들도 A 교수 규탄에 동참했다. 지난 18일 서울여대 제18회 교수평의회는 "승현우 서울여대 총장은 대책 마련과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밝히고, A교수는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는 입장문을 냈다.

평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몇몇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이 수많은 학생을 적으로 돌림으로써 되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음을 통감해야 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학생들과의 문제를 캠퍼스 밖에서, 그것도 법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500여 명의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 등은 지난 19일 노원경찰서 앞에 모여 경찰은 A교수가 C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신현숙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저는 학생 편이라서가 아니라 여러분이 옳기 때문에 모든 일을 함께 할 것"이라며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교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A 교수는 강의를 녹화강의로 돌리고 학교에 나오지 않다가 20일 학교본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남은 학기 수업을 맡지 않기로 했다.

다만 A 교수가 성추행 사실을 알린 C 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아 법적 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A 교수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는 무소의 뿔은 21일 <프레시안>에 "A 교수가 학교를 떠나는 것과 별개로 학생을 향한 고소를 취하할 때까지 규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6060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여우별💙 불편한 그날, 편안함을 입다 - 여우별 액티브 입오버 체험단 모집 138 00:05 8,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5,6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39,7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7,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43,7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2,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0,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1141 이슈 호불호 회사 분위기 19:04 103
3071140 이슈 세상 좋아졌다 단종 입덕직캠을 다 보네 19:04 72
3071139 이슈 비비지 매니악 역주행하게 된 계기에 지분 30% 이상 된다고 생각하는 영상.twt 19:04 86
3071138 이슈 승정원일기에도 나와있는 회를 먹은 기록 2 19:03 234
3071137 이슈 빅뱅 태양 신곡 'LIVE FAST DIE SLOW' 멜론 TOP100 99위 진입 5 19:02 99
3071136 이슈 와 근데 사과문에 역사왜곡에 대한 얘기가 하나도 없네 뭐지 진짜 1 19:02 401
3071135 이슈 아이오아이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유연정 [짠한형 EP.145] 🗣️ 10년 만에 프듀 썰.mov 19:02 45
3071134 정보 네이버페이30원 얼른 받아가라멍 10 19:00 570
3071133 유머 안충예방할겸 장독대가 되버린 강아지 2 19:00 347
3071132 이슈 기아타이거즈 선수들 팔로우 되어있는 사람들 스토리 상태 5 18:59 996
3071131 이슈 [로마노] 조세 무리뉴 to 레알 마드리드 컴백 Here we go! 27 18:58 225
3071130 유머 갑자기 알고리즘 탄 B1A4 최근무대 댓글ㅋㅋㅋㅋㅋㅋㅋㅋ 6 18:55 679
3071129 이슈 아이돌 노래 제목이 국뽕;; 4 18:55 771
3071128 기사/뉴스 '호프' 나홍진→정호연, 레드카펫 떴다…뤼미에르 대극장 밝힌 모델 아우라 18:55 291
3071127 유머 아 엠씨몽푸드 뭐사가지 13 18:54 1,623
3071126 이슈 중세 덕후들이 무서운 이유.gif 23 18:53 1,172
3071125 이슈 어느 탈북민이 6살때 아버지의 자살을 막았던 것을 후회하는 이유 23 18:51 2,440
3071124 이슈 일본 개헌추진에 트위터 글 올리기 증가 4 18:51 431
3071123 기사/뉴스 [속보] 이란 "나무호 사건, 누가 했는지 우리도 의문" 11 18:49 1,102
3071122 기사/뉴스 ‘대군부인’ 박준화 감독, 역사왜곡 논란에도 종영 인터뷰 강행…배우는 줄줄이 취소 35 18:48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