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즉 바그너가 8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단독으로 1순위, 홍 감독은 7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순위로 확인됐다”고 했다.
홍 감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게 아님에도 정 위원장이 그를 1순위 후보로 정한 게 맞는다면, 이임생 이사가 그의 집 앞을 찾아가 면담하고 그 자리에서 감독직을 제안한 것에 더해 ‘특혜’ 선임 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현재 월드컵 3차 예선을 이끌고 있는 홍 감독 정당성에 흠이 갈 수도 있다. 그는 지난 9월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내가 1순위라고 해서 수락했다. 2순위나 3순위었다면 감독직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이 바그너보다 적은 추천을 받았다 해도 정 위원장이 그를 1순위 후보로 정한 게 절차적 문제가 된다고 보긴 어렵다. 10차 전강위 회의에서 위원들이 후보자들을 추천한 건 최종 후보군에 들어갈 인물을 추리기 위함이었고, 그 안에서 최종 우선 순위는 정 위원장이 정하도록 출석 위원 전원이 동의했기 때문이다.
스포츠윤리센터 판단에 대해 축구협회는 “해당 결정문이 협회에 접수가 되지 않아 내용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윤리센터에 제출한 답변 자료에서 “정 회장이 ‘화상 면접만으로 정하지 말고, 최종 감독 후보자 3명 모두를 대면 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절차적으로 합리적이다’라고 피드백을 줬다”고 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윤리센터에 “정 회장으로부터 외국인 후보자들을 만나보라는 말은 들었으나, 홍 감독을 면접해 보라는 말을 들은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다. 정 위원장은 홍 감독을 1순위로 정한 자신의 결정을 정 회장이 거부했다고 느끼고 실망감을 느낀 데다 건강 문제까지 겹쳐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협이 그동안 주장했던건 홍명보가 바그너와 함께 전강위원 투표에서 공동 1위라고 했지만 알고보니 2위였다는 내용
거기서 정해성이 홍명보 1순위로 보고했다가 모종의 이유로 사임했고 그걸 이임생이 이어받아 외국인 감독들 면접하고 결국 홍명보 선임(but 선임자격 없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178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