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가발 아니다"…92세 이길여, 딱 하나 챙긴 동안의 비밀

무명의 더쿠 | 11-20 | 조회 수 91960

동안이 되는 한 가지 비결로 미소를 꼽는 이길여 총장. 김현동 기자

 

지금 포털에서 ‘이길여’ 석 자로 사진을 검색해 보자. 공인이라면 보통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굴 변천사’가 드러나기 마련인데, 그의 모습은 시간이 더디 가는 듯 큰 변화가 없다.
 

첫 인터뷰에서 이를 직접 확인해 보자는 심산으로 ‘매의 눈’이 됐다.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눈길이 아래위로 움직였다. 숱 많은 검은 머리와 잡티가 도드라지지 않는 피부는 낯익은 모습. 그런데 ‘세월을 거스를 수 없다’는 목과 손의 주름의 고랑이 깊지 않아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동년배의 주변 어르신들이 떠올랐다. 이름 앞에 ‘방부제 외모’ ‘우주 최강 동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모자라 ‘일본에서 정기적으로 특별 시술을 받고 온다’는 소문이 생겨나는 이유를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청춘의 정신만큼이나 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 이 되는 지금, 이처럼 세월을 무디게 만드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로부터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
“과거에 비하면 많이 빠진 거예요. 30~40대 때만 해도 곱슬 기운이 있는 데다 머리카락이 워낙 굵어서 관리가 어려울 정도였죠. 파마를 하려면 중간중간 숱을 쳐내고 나서야 롤을 말 수 있었으니까요.”

 

봉긋하게 솟아오른 이 총장의 헤어 스타일은 동안의 최강 포인트다. 미스코리아 참가자 같은 ‘사자 머리’만큼은 아니어도 휑하기는커녕 빈틈이 안 보인다. 노화의 대표 현상인 탈모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보니 가발을 쓰고 다닌다는 의심을 사기도 한다. 가족·비서진에 슬쩍 이야기를 꺼냈을 땐 이미 여러 번 들어봤다는 듯 여유롭게 손사래를 쳤다.

 

조카인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은 머리숱을 두고 ‘일종의 집안 내력’이라며 말을 보탰다. “저희 어머니(故 이귀례 한국차문화연합회장)도 숱이 많은 편이었는데 총장님이 좀 더 모발이 굵고 풍성한 편이에요.”

 

이길여 총장(오른쪽)이 어머니 차순녀 여사(가운데), 세 살 터울의 언니 이귀례 여사(왼쪽)와 함께 한 모습.사진 가천대

이길여 총장(오른쪽)이 어머니 차순녀 여사(가운데), 세 살 터울의 언니 이귀례 여사(왼쪽)와 함께 한 모습.사진 가천대

 

 

실제 젊을 때 사진을 보면 ‘가계의 흔적’을 알아볼 수 있다. 머리도 머리지만 진한 눈썹이 눈에 띄는 포인트다. 한창 젊을 땐 따로 아이 펜슬 같은 걸 써서 그릴 일이 없었다고 했다.

 

#
이 총장의 피부는 나이에 비해 주름이 깊지 않고 톤이 일정하게 정리된 편이다. 웬만한 화장으로 가려지지 않는 검버섯이 가까이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피부 좋은 건 어머니를 닮은 거 같아요. 어머니가 참 고우셨어요.”

 

미국 유학 길에 어머니와 공항에서 함께 한 모습. 사진 가천대

미국 유학 길에 어머니와 공항에서 함께 한 모습. 사진 가천대

 

 

싱거운 이 총장의 한 마디에 2001년부터 이 총장 곁을 지킨 김경민 비서가 말을 거들었다. “제가 화장 안 한 모습을 자주 보잖아요. 그런데 어쩌면 생얼일 때가 더 동안으로 보이지 않나 싶기도 해요. 골프처럼 야외 운동을 많이 하시는데 잡티가 많지 않은 건 타고난 거죠.”

 

특별히 애용하는 화장품 브랜드도 딱히 없다. 생일이나 명절 때 주변에서 화장품 선물을 많이 주다 보니 따로 사는 일 없이 쓸 만큼 충분하기 때문이란다. 연령을 고려해 대부분 탄력 강화 제품군이라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하지만 유전과 화장품만으로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을까. 특히 학생들과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친근함을 주기 위해 ‘젊게 보이는’ 노력이 불가피해졌다. 하여 10여 년 전부터 길병원 피부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 그 덕에 ‘10년 전 사진보다 지금이 더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2012년 뉴스위크 표지 모델 때부터 지금까지가 동안으로 더 돋보이는 것 같다”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이 총장은 2012년 '세계 대표 여성 150인'에 선정돼 뉴스위크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 가천대

이 총장은 2012년 '세계 대표 여성 150인'에 선정돼 뉴스위크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사진 가천대

 

 

여기에 ‘피부는 시술만큼 습관이 생명’이라는 말이 이 총장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피부 미인들이 대부분 강조하는 수분 유지가 핵심 중 핵심. 하루에 마시는 물이 최소 1.5L다. 생수 외에도 보리차·결명자차·옥수수차 등을 골고루 들이킨다. 또 평소 커피보다 차로 음료수를 대신하고, 집안 곳곳에 가습기를 충분히 틀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만든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5/0003401764?ntype=RANKING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55
목록
2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27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실시간 <호프> 칸영화제 레드카펫 게티이미지.jpg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 04:53
    • 조회 64
    • 이슈
    •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편
    • 04:44
    • 조회 38
    • 유머
    • 원덬이가 볼때마다 정신없이 정주행하는 채널
    • 04:36
    • 조회 222
    • 유머
    • 인피니트 어깨까자 '내꺼하자'
    • 04:34
    • 조회 79
    • 이슈
    • 다이소 대한민국 지도
    • 04:32
    • 조회 624
    • 이슈
    5
    • 오히려 이렇게 생겨서 더 무섭다 vs 하나도 안 무섭다로 갈리는 애나벨 실제 모습
    • 04:25
    • 조회 389
    • 이슈
    7
    • 기분 좋아지는 법 : Best Part 부르는 김고은 보기
    • 03:50
    • 조회 298
    • 이슈
    1
    • 만화카페에서 음란 행위한 중년 커플 (드라마 이야기X)
    • 03:44
    • 조회 1578
    • 이슈
    6
    • 토니안 “주식 月 8천만원 수익… 하이X스 진작 샀다” (‘미우새’)
    • 03:25
    • 조회 2180
    • 기사/뉴스
    18
    • 이 썸네일을 어떻게 참아
    • 03:13
    • 조회 1883
    • 유머
    8
    • (혈압주의) 호머 헐버트 다큐를 보는데 X새끼인 국가들이 하나씩 늘어남.jpg
    • 03:12
    • 조회 1510
    • 이슈
    17
    • 최준희 결혼식 지킨 故최진실 절친들..정선희 울컥·이소라 "오늘은 기쁜 날" [SC이슈]
    • 03:12
    • 조회 1862
    • 기사/뉴스
    9
    • 실시간으로 조뺑이 치고 있는 로봇 볼 사람....
    • 03:08
    • 조회 1473
    • 이슈
    18
    • 원덬이가 요즘 보는 신기한 유튜브 채널
    • 02:39
    • 조회 2237
    • 팁/유용/추천
    11
    • 원더풀스에서 연기 개웃긴 학씨아저씨
    • 02:38
    • 조회 1313
    • 이슈
    11
    • 크리스탈 새 싱글에 궈궈·오혁 세션 참여…마스 발굴 프로듀서 제작
    • 02:37
    • 조회 711
    • 이슈
    2
    • (안무서움)닭을 키우면 귀신을 쫒을수있다는 부모님
    • 02:25
    • 조회 1946
    • 유머
    18
    • "꼬리 흔들지마. 털 날려"
    • 02:13
    • 조회 2745
    • 유머
    20
    • 세계? 유일의 2만명 입장 가능한 노래방
    • 02:08
    • 조회 1626
    • 이슈
    7
    • 이렇게 귀엽게 능력 발동시키는 초능력자 본 적 있나요
    • 02:03
    • 조회 1474
    • 이슈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