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당신이 '발열 내의' 입어도 추웠던 이유
9,330 38
2024.11.18 08:49
9,330 38

[생활의 발견]섬유별 발열 원리 차이…흡습발열 많아
60년대 빨간 내복 유행…나일론 염색 기술 한계 때문

 

-생략

 

내복 = 몸에 걸치는 이글루

 

내복을 입으면 정말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내복을 입었을 때 체감 온도가 3℃  올라가는 것이 열화상 카메라로 확인됐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공기'에 있었습니다.
 

내복을 입었을 때 내복과 우리 몸 사이에 보온병의 진공층처럼 따뜻한 공기층이 생기는데요. 이 공기층은 우리 몸을 감싸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눈이 쌓인 이글루 안이 따뜻한 것처럼요. 실제로 옷감 부피의 60~90%는 공기가 차지한다고 하니, 내복은 우리 몸을 위한 작은 이글루라 할 수 있습니다.

 

소재 역시 중요합니다. 영하 64℃의 시베리아에서는 내복을 입더라도 면 소재 내복은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면은 땀을 마치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배출하지 않아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베리아에서는 울 소재나 특수 기능성 소재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발열내의 입어도 안 따뜻한데요?

 

따뜻하다고 해서 발열내의를 사 입었는데 따뜻함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들 있을 겁니다. 그건 해당 섬유의 원리가 나와 맞지 않아서 그럴 수 있는데요. 주요 발열 내의 섬유의 종류로는 △​흡습발열 △신체열 반사 △흡광축열 등이 있습니다. 발열내의들 소재는 대부분 레이온, 폴리우리탄,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먼저 흡습발열 방식에 대해 알아볼까요. 흡습발열 원리인 내의 브랜드는 유니클로 '히트텍', 탑텐 '온에어', 스파오 '웜테크' 등이 있습니다. 흡습발열 섬유의 원리는 몸에서 발생하는 땀이나 수증기를 흡착해 액체로 바꿔줍니다. 이때 수분이 섬유에 달라붙으면서 흡착열이 발생합니다. 동시에 기체에서 액체로 상태 변화가 일어나면서 응축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몸의 수분을 흡수해 열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땀이 많지 않거나 몸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면 따뜻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평소에 땀이 많은 편이라면 흡습발열 섬유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신체열 반사를 이용한 섬유입니다. 이 섬유는 열이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다시 반사시켜 열을 보존하는 원리입니다. 신체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방사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섬유의 미세기공, 알루미늄 두 층을 두고 인체에서 방사된 열을 다시 반사하게 만듭니다.

 

이때 생긴 미세한 공기층이 열 손실을 막아 보온효과를 한층 높이는 데요. 어디에 있든 쾌적한 상태가 중요하다 싶으면 복사열 반사 섬유를 고르시면 좋겠죠.

 

또 태양열에너지를 축적하고 이를 재방사해서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리를 가진 흡광축열 섬유가 있습니다. 탄화지르코늄, 산화지르코늄 등의 물질을 섬유 사이에 넣어 특수 섬유를 제작합니다.

 

신소재 충전재로는 솔라볼 등이 있습니다. 솔라볼은 특수 개발된 나노 케미컬 입자가 태양광을 받으면 서로 충돌해 자체 발열하는 특성이 있는데요. 빛이 없는 실내와 야간에는 인체의 원적외선을 증폭시켜 따뜻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추운 날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 입으면 체온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648/0000030768?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3 11.16 36,5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5,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1,7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3,5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40,2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4,4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4,2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6,7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1,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58 기사/뉴스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하니→다니엘, '탈하이브' 발언…배수의 진까지 쳤나 [TEN초점] 12 11:33 627
316757 기사/뉴스 "BTS=하이브 근간"…뉴진스 파동 끝낼 진의 귀환, BTS 완전체 컴백 청신호 36 11:23 1,094
316756 기사/뉴스 [단독]해임 됐다던 '김가네' 김 회장…아내·아들 몰아내고 대표이사 복귀 31 11:23 2,649
316755 기사/뉴스 [단독] 이진욱‧혜리, 변호사 된다…’에스콰이어’ 호흡 9 11:17 1,594
316754 기사/뉴스 ‘병역 혜택 줘야?’ 국제 대회 경쟁력 상실한 한국 야구 44 11:14 1,640
316753 기사/뉴스 경기북부경찰, '마약 자수' 방송인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11:09 276
316752 기사/뉴스 [조이NOW] 바이럴 의혹 음원, 가요 시상식 '대상' 받을 수 있을까 166 11:00 9,366
316751 기사/뉴스 [더팩트 한일 국경 넘은 음악①] 한국으로 온 J팝, 일본으로 간 K팝... 일본 오리콘 차트 점령한 K팝…내한 콘서트 매진 달성한 J팝 60 10:52 1,437
316750 기사/뉴스 '태권도장 학대' CCTV 복원에 엄마 오열..."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34 10:46 2,405
316749 기사/뉴스 울버햄튼 황희찬, 남다른 부천 사랑… 올해도 5000만원 기부 9 10:45 589
316748 기사/뉴스 '하얼빈' 12월 25일·'오겜2' 12월 26일...연말 라인업 대박 [종합] 5 10:39 613
316747 기사/뉴스 "눈빛이 장르" 양조위 배우전 12월 개최…대표작 11편 상영 18 10:35 882
316746 기사/뉴스 [POP이슈]"소년범 갱생?"..'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출연진 논란 속 첫방 어떨까 12 10:33 596
316745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편견에 맞서는 한정숙, 희망과 행복” [종영소감] 2 10:32 433
316744 기사/뉴스 이준, 오랜만에 엠블랙 ‘모나리자’ 댄스… 엔하이픈 정원에 “춤 진짜 잘 춘다!” 감탄 (‘1박2일’) 3 10:30 737
316743 기사/뉴스 러블리즈, 4년만 완전체 콘서트 성료… "추억에 머무르지 않아" 8 10:28 829
316742 기사/뉴스 송가인 데뷔 12주년 ‘2024 KGMA’ 수상 겹경사 “K-트롯 알릴 것” 1 10:23 321
316741 기사/뉴스 야탑역 살인예고 20대, '529명+장갑차 출동비' 다 물어낼 판 236 10:11 26,858
316740 기사/뉴스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인터뷰 전문 21 10:10 2,202
316739 기사/뉴스 [단독] "달인은, ATM기였다"…김병만, 이혼의 정글 243 10:09 26,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