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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신남성연대, "신상 털겠다" 동덕여대에 4주 집회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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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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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간 페미니스트 활동가를 괴롭혀 형사처벌을 받은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4주간 동덕여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학교 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인 동덕여대 학생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신상을 특정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일부 남성과 유튜버들이 학교에 침입해 난동을 피우는 등 연일 이어진 페미니즘 백래시(반발)가 본격화된 셈이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6일 신남성연대가 당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성북구 동덕여대 본교 앞에서 4주 동안 집회를 열 것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덕여대 학생들을 "폭도"라고 부르며 "폭도들의 락카 구매 영수증과 계좌를 확보했다. 오늘 동덕여대 앞 집회를 마치고 폭도들의 신상을 특정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전날 집회 개최를 예고하는 영상을 올리며 시청자들에게 후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배 대표는 "집회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마무리하느냐보다는 돈 걱정이 머리에 가득 차 있는 게 굉장히 짜증난다"며 "정기후원으로 단돈 1000원이라도 마음을 함께해준다면 아스팔트에서 칼춤을 추는 데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앞에 찾아가 학생들의 신상을 털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신남성연대 유튜브 갈무리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1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앞에 찾아가 학생들의 신상을 털고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신남성연대 유튜브 갈무리


배 대표를 포함한 신남성연대 구성원 8명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페미니스트 활동가인 김주희 팀 해일 대표에게 집단 괴롭힘을 가해 모욕, 명예훼손, 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최근 형사처벌을 받았다. (☞관련기사 :[단독] 신남성연대, 페미니스트 집단괴롭힘으로 형사처벌 받았다)

이들은 형사처벌 뒤에도 페미니스트들을 향한 집단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배 대표 및 신남성연대 구성원 10여 명은 지난 8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고 같은 역 10번 출구에 모여 딥페이크 성범죄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을 향해 "남성을 혐오하고 대한민국을 혐오의 얼룩으로 물들이는 페미니스트 집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집단행동을 이끄는 총력대응위원회는 이미 페미니스트 활동가를 수 년간 괴롭혀 형사처벌까지 받은 신남성연대가 학교 앞에서 장기집회를 연다면 학생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총력대응위원회 관계자는 16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신남성연대가 2년 넘게 한 명의 페미니스트 활동가를 괴롭힌 사례와 같이 이들에게 한 번 신상이 공개되면 괴롭힘이 금방 멈추지 않는다"며 "괴롭힘을 목적으로 한 단체임에도 집회신고를 막을 방법이 없고, 신상이 공개됐을 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도 촘촘하지 않아 학우 개개인이 현명하게 숨어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5971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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