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아인씨, 황동혁 복귀쇼에 참가하세요[연예기자24시]
49,575 342
2024.11.14 19:58
49,575 342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396721

gyLYgd
sriglU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공개를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답게 예고편·캐릭터 스틸·티저 등 선보이는 족족 다 화제다. 왕좌에 앉은 황 감독은 그 재미가 쏠쏠한 모양이다. 자신이 얼마나 황당한 말을 뱉은 줄도 모르고. 시간이 꽤 지나고 나면, 영광의 시대가 끝나면, 스스로를 되돌아 보긴 할까.

몸집을 한컷 키운 ‘오징어 게임2’에는 전 시즌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재, 이병헌, 공유 등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오달수 등 ‘뉴페이스’가 대거 합류했다. 다만 박성훈 이진욱은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인데다 문제적 캐스팅인 최승현(탑) 역시 그와 친분이 두터워 일각에선 ‘친분’ 혹은 ‘인맥 캐스팅설’이 제기됐다.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오달수의 캐스팅도 달갑지만은 않았다.)


황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신인 감독 시절 딱 한 번 타인의 부탁으로 배우를 캐스팅한 적이 있는 데 너무후회했다. 그 이후 그런 식의 캐스팅은 절대 하지 않는 게 나의 원칙이자 철학이 됐다. 대부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의 가장 큰 비난을 받는, 또 거부감을 안긴 최승현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마약 혐의는)이미 꽤 시간이 지난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져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을 때다. 그쯤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며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porunU

황 감독의 마약 범죄에 대한 인식과 포용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 범죄를 저질러도 재능만 있다면, 법적 기간만 채우면, 복귀가 가능하단 인식이다. 대중을 상대로 하면서, 대중에 진정어린 사과는 커녕 대중의 반응도 무시한 채로. 황 감독의 남다른 오픈 마인드 덕분에 최승현은 화려한 복귀가 가능해졌다. 그보다 재능 있는 ‘전과’ 아티스트들은 훨씬 더 많으니 앞으론 더 많이 돌아올 테다.

다만 주변의 비난을 의식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이 우려를 표현해줘 ‘좀 잘못됐을 수도 있겠구나’ ‘좀 짧았다’는 생각도 했다”고는 했다. ‘좀’ 생각해보다 그래서 열심히 ‘검증’했단다. 그 기준은 강한 의지, 오디션 참가 여부, 노력과 재능, 그리고 용기다. 

물론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승현의 복귀에 많은 이들이 불쾌감을 표한 것은 ‘마약 전과’(궐련형 2회·액상형 2회 대마초를 총 네 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가장 큰 이유지만, 이 외에 그 흔한 사과 한 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 스스로 ‘한국에서 컴백은 안 한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며 은퇴 발언을 서슴지 않은 점, ‘배우’로서의 재능이나 경력도 충분치 않아 여전히 ‘인맥 캐스팅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등도 이유로 작용한다. ‘재능’의 영역과는 다른 거부감으로, ‘재능’ 얘기를 하자면 언제부터 그가 대체불가한 넘사벽 배우였을까?

그럼에도 수장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철학이라니, 그 판단의 기준이 그러하다니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업계 현실은 암울할 뿐이다. 이러니 연예계의 편 먹기, 제 식구 감싸기, 인맥·친분 위주의 악습, 책임감·양심 결여 등을 계속 지적받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놓고 황 감독은 시즌2의 주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편 가르기, 선 긋기 등 서로를 규정하고, 구별하고, 공격하는 갈등을 묘사해 보고자 했다”며 “우리가 나빠지고 있는 세상을 뒤바꿀 힘이 있느냐’, ‘우리가 그럴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희망이 있다는 걸 얘기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게임을 늘린 드라마틱한 이야기라고, 자신감에 취해 ‘시즌1’을 뛰어 넘을 거라 자부했다. 그냥, 사회 풍자 비판·희망의 메시지·감동 이런 얘기나 하지말지.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일 뿐이라지만, 이토록 씁쓸할 수가 없다. 추신, 혹시 성범죄 전과도 괜찮나요? 아 그것도 이미 계시지...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목록 스크랩 (4)
댓글 3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딱 한번만 이기자! 송강호 X 박정민 X 장윤주 <1승> 승리 예측 예매권 이벤트 262 11.21 38,4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67,8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82,4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29,8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21,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24,2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01,8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92,3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51,1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11,6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0949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뎃 (해피해피~) 1 18:11 84
2560948 유머 정성스럽게 고양이 속이는 법 1 18:09 190
2560947 이슈 얼굴 공개 절대 안 하는 일본 가수가 라이브 무대를 하는 방법 13 18:05 1,152
2560946 정보 도어락 누르는 기술까지 익혀가며 집사를 간택한 영리한 고양이 6 18:03 704
2560945 이슈 주호민 근황.jpg 13 18:02 1,530
2560944 이슈 NCT WISH 【WISHFUL - Japan 1st Album】 ➫ 2024.12.25 (JST/KST) Making of WISH #𝟣 - RIKU trailer ❤️ 1 18:02 254
2560943 이슈 국가 부도 위기였던 포르투갈 경제를 부활시킨 스타트업 4 18:01 1,520
2560942 이슈 박진영 : 사실 이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노래는 불안한데 분명히 스타가 될 애예요. 근데 못 뽑아. 왜? 기준이 노래니까. 그것 때문에 스타가 될 것 같은 사람을 뽑아도 되는 오디션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런 친구.jpg 5 18:01 1,319
2560941 기사/뉴스 “동덕여대 출신 걸러내고 싶다”…이 발언이 문제인 까닭 4 18:01 456
2560940 이슈 '나무위키' 본격 규제화 시작 25 18:00 1,136
2560939 기사/뉴스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파리 올림픽 金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 6 18:00 421
2560938 이슈 리무진서비스에서 한번도 커버곡을 부르지않은 유일한 예외그룹 24 17:59 1,379
2560937 이슈 NCT127 영웅이랑 같이 봐야 하는거 알려드림 1 17:59 253
2560936 이슈 프듀1 시청자들이 예상 못한 미래들... 9 17:59 1,297
2560935 유머 ??: 이 바보들 도대체 뭐하는거임? (끝까지 보세요) 3 17:53 933
2560934 이슈 오늘자 지코 콘서트에 게스트로 온 제니랑 Spot 첫 무대함 7 17:53 1,371
2560933 이슈 도연이가 찍은 유정이 4 17:53 512
2560932 이슈 지드래곤 인스타 부계 인스스 업뎃 (홈스윗홈) 17 17:51 1,580
2560931 기사/뉴스 "정권 불편 보도, TV조선보다 적어" 박장범 앞둔 KBS… 이대로 괜찮나 3 17:49 353
2560930 유머 이거 왜 일본은 앉아서 쳐먹기만 하고 한국만 열일하냐 22 17:47 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