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진통…택배노조 "과로 우려"
23,213 482
2024.11.13 21:18
23,213 482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택배노조가 근로시간 확대로 과로가 우려된다고 주장해 향후 교섭에 진통이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택배기사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택배노조는 "추가 인력 보충 없이는 현실적으로 주 7일 배송제는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택배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택배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이 내년 초 주 7일 배송 시행을 강행하면서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이 아닌 현장 혼란을 초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희정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은 "4인 1조 근무는 배송 난도가 낮은 일부 아파트 대단지를 제외하고는 실현 불가능한 방안"이라며 "빌라 밀집 지역이나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에서는 1명이 4명 지역을 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실제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4인1조가 아닌 2인1조, 3인1조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 시행을 목표로 무리하게 주 7일제를 강행하면 과로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도 "CJ대한통운은 처음 주 7일 배송인 '매일 오네' 도입을 추진할 때는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를 약속했지만, 4차까지 진행된 집중 교섭에서는 현장 택배기사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주 7일 배송이 가능하려면 추가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8월 내년부터 주 7일 택배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첨단 물류센터를 통한 물량 조절로 택배기사의 주 5일 근무와 현재 수입 수준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주7일 배송서비스는 업계 첫 시도인 만큼 실행 방안과 관련한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택배노조 뿐만 아니라 전체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에게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판매자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는 오는 19일 주 7일 배송 시행 관련 제5차 교섭에 나선다. 이날 교섭이 불발되면 택배노조는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0095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8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64 11.09 64,5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9,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5,6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9,86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5,5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3,2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7,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6,7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84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보다 더 해”…수험생 당혹케 한 국어지문 ‘노이즈’ 지옥 1 18:16 102
316883 기사/뉴스 로제, 이영지 ‘더 시즌즈’ 출격…다음주 녹화 [공식] 5 18:09 248
316882 기사/뉴스 "욕 먹어도…" 철통보안 '오겜2' 결말 스포, 이렇게 지켰다 [엑's 이슈] 3 17:58 506
316881 기사/뉴스 에이티즈 "내년 데뷔 7주년, 재계약 다각도로 논의 중" 6 17:53 722
316880 기사/뉴스 [속보]내년부터 배달수수료 2~7.8%로 떨어진다 7 17:49 1,374
316879 기사/뉴스 “수능 전날 밤 자려는데 ‘쿵 짝, 쩌렁쩌렁’”…대학 축제에 학부모 항의 33 17:45 2,845
316878 기사/뉴스 비밀번호 알아냈나… 무인카페 음료 1000번 빼먹은 10대 111 17:30 11,777
316877 기사/뉴스 수능 앞두고 암 진단...'특별시험장' 내준 병원 덕에 무사히 응시 17 17:18 2,664
316876 기사/뉴스 아이칠린, 22일 싱글 '프리퀄' 발매…8개월 만 컴백 1 17:18 261
316875 기사/뉴스 김병만이 자기도 모르게 가입된 생명보험 24개를 알게 된 이유.gisa 257 17:17 37,354
316874 기사/뉴스 "사고 내서 미안" "괜찮아"…김호중, 경찰 수사 대비해 '가짜 통화' 32 17:14 1,856
316873 기사/뉴스 큐브엔터, 3분기 누적 매출 1600억·영업익 150억 돌파…전년 연간 실적 넘었다 7 17:10 729
316872 기사/뉴스 [포토] 수능 마친 수험생들 18 17:09 4,847
316871 기사/뉴스 “오징어게임 3년 지났는데 세상은 그대로 … 사회 뒤바꿀 힘 주고 싶다” 376 17:05 14,729
316870 기사/뉴스 “히잡 안 쓴 여성은 정신질환자”…이란, 정신병원 설립하기로 [핫이슈] 37 16:53 2,238
316869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허남준-장규리, 초집중 모드 포착 2 16:52 707
316868 기사/뉴스 트럼프가 원조 끊을경우 우크라이나 원자폭탄 개발할수도 있다 13 16:49 1,759
316867 기사/뉴스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 402 16:44 35,260
316866 기사/뉴스 [속보]결국 ‘4만전자’···4년5개월만에 시총 300조 붕괴 삼성전자 28 16:41 2,852
316865 기사/뉴스 서울 지하철 기관사 27명, 음주 후 운전하려다 적발 32 16:36 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