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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영화 <스포트라이트>와 가톨릭 사제들의 성범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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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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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g.theqoo.net/cnbpc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영화 <스포트라이트>는 한 팀의 저널리스트들이 탐사보도를 통해 카톨릭의 엄청난 아동 성범죄를 파헤치는 과정을 실화와 실명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요란스럽지도 않고 보도 이후의 파장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으므로 흥미진진한 구석은 없지만 아주 사실적으로 추적하면서 카톨릭은 물론 사회 전체의 방관을 고발하고 있는 의미 깊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주로 언론사가 직장이었던 터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이 영화에서 다루는 사건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카톨릭 교구인 보스턴 대교구 소속 게오건이라는 사제의 아동 성범죄에서 시작된 다른 사제들의 범죄 실상이다. 영화에서 계속 father라고 지칭하는 것은 신부를 말하는 것인데, 사실 신부(神父)라는 말은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이므로 맞지 않는 호칭이다.
보스턴 대교구 사제의 아동 성범죄 파문
2002년 한 사제가 130여 명의 어린이를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었는데, 문제는 보스턴뿐이 아니었던 것. 조사 결과 당시 미국 내 4만 6천 명의 신부들 가운데 적어도 325명의 신부가 성추행으로 사제직에서 쫓겨나거나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계속 병가나 파견 등으로 잦은 이동이 있은 후의 일이다. 보스턴 대교구에서만 1940년에서 2000년 사이에 235명의 사제나 교회 관계자에 의해 1천 명 이상의 아이들이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남녀를 가리지 않지만 영화 속 증인들이 거의 남자이듯 주로 사내아이들이 많다. 흔히 귀엽다고 어루만진 걸 부모들이 호들갑 떠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강제 추행, 음란 행위 요구와 강간도 많다. 이는 사제들의 동성애 성향 때문인데, 영화에 나오는 희생자들, 그들 중에는 자살자가 많고, 약물 등에 의존하며 정신적 고통을 앓기 때문에 스스로를 '생존자'라고 부른다.
이 파문으로 보스턴 대교구는 2002년 피해자 86명에게 1천만 달러를 보상했고, 영화에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으면서 외면하고, 보도 직전까지 발뺌하던 버나드 로 추기경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교구직을 사임해야 했다. 2003년 켄터키 주 대교구도 피해자 243명에게 2,570만 달러를 보상해야 했다. 미국 카톨릭은 2003년 8월에 1년 이상 지속돼 온 140명의 사제가 저지른 500건 이상의 성추행 소송에서 5,500만 달러를 써야 했다.

어린이를 상습 성추행하던 사제 게오건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데, 혐의가 인정되어 10년에 가까운 형을 받고 투옥된다. 30여 년 동안 누적된 범죄로 피해자 130명이 제기한 혐의 가운데 1991년에 10세 소년을 수영장에서 강제 성추행한 혐의가 유죄 입증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놀랍게도 교도소에서 동성애 혐오자로 알려진 동료 수감자에게 2003년에 살해당하고 만다(당시 68세).
덧붙임
1) 스포트라이트 주연 마크러팔로 소신 발언
한편 ‘스포트라이트’에서 열혈 기자 마이크 레벤데즈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때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800명의 신부가 성범죄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들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떤 실제적인 개혁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질질 끌려 가고 있다”라고 소신 있는 태도를 내비쳤다.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312&aid=0000177253
2)
영화 엔딩 자막
스포트라이트 팀은 2002년에만 관련 보도를 600여건 더 보도했다.
보스턴 대교구에서만 249명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

3) 더 충격적인 내용은 로 추기경은 2002년 12월에 사임하지만 산티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으로 재발령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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