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경대에 경찰 2백 명 투입해 학생 연행‥경찰 과잉 진압 논란 (MBC 뉴스데스크)
22,735 205
2024.11.12 20:26
22,735 205

https://youtu.be/3OAC61eY-mE?si=kUspz0jO14wYR2Wx




경찰들이 대학생 한 명을 둘러싸고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제압합니다.

경찰 백여 명이 대학 본부 건물을 막아서고, 안에서 농성 중이던 대학생들을 들어냅니다.

"경찰이 대학생들의 사지를 들고 끌어내고 있습니다. 


한 대학생 연합 단체가 지난 7일 국립부경대학교 안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를 추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학내 정치 행사는 불허한다'며 제지하자 학생들은 대학본부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2박3일 농성 끝에 지난 주말 자진해산에 들어갔는데 학교가 경찰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주말엔 뒷문으로만 나가야 하는데, 학생들이 정문을 고집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은 대학생 등 10여 명을 퇴거 불응 혐의 등으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캠퍼스로 진입한 경찰은 2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80년대 공안정국에서나 봤을 법한 과잉진압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경찰은 학교 요청에 따른 적법한 법 집행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상식/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말 보기 드문 그런 폭압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가진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해서 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고…"

[조지호/경찰청장(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학교 측의 요청에 따른 일반적인 법 집행이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면서…"

그러나 최근 교수들의 시국선언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비판 여론을 겨냥한 보여주기식 진압이라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6년 결국 국정농단 의혹으로 연결됐던 이화여대 집단 농성장에 학교 측이 요청했다며 경찰력 1600명을 투입했던 논리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김승유/'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
"수백 명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서 불과 8명의 학생들을 강제 연행하고자 하였다는 것은 지금 현 정권 하에서 학생들의 어떤 정치적 발언의 기회를 최대한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가…"

하지만 조지호 경찰청장은 "학교든 사업장이든 분쟁이 정리되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들어가지 말라는 건 치외법권"을 용인하는 거라며, 적극적인 공권력 행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 기자

영상편집: 이유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613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1 11.11 41,1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0,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0,5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3,4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9,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8,5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2,2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38 기사/뉴스 [단독] 믿고 자료 넘겼는데…'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 변호인이 피해자 소송 맡아 13 09:03 656
316737 기사/뉴스 [단독] “공학 논의된 적 없다”더니…“동덕여대, 3년 전부터 공학 전환 논의” 14 09:02 845
316736 기사/뉴스 "코로나는 양반이었다"…'최악의 위기' 맞은 황학동 주방거리 [현장+] 9 08:52 2,076
316735 기사/뉴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예술 행사로 승격 49 08:48 1,066
316734 기사/뉴스 [단독] ‘개인 질환’에 ‘이혼 여부’까지...대한항공, ‘승무원 개인정보 유출’ 의혹 도마 위 9 08:32 2,085
316733 기사/뉴스 [단독] 신세계 회장 된 정유경,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9 08:30 2,622
316732 기사/뉴스 평균 연봉 1억3000만원…코인 불장에 '행복한 비명' 커진 이곳 2 08:29 1,805
316731 기사/뉴스 [단독]'사생·스토킹 피해' 김재중, 합성·자작 황당 열애설..팬덤 고발 움직임(종합) 37 07:39 4,161
316730 기사/뉴스 82메이저 김도균, 오늘 수능 응시 "틈틈이 준비…좋은 결과 있길" 10 07:30 2,330
316729 기사/뉴스 올해 세무사시험 최종 합격자 715명.. 합격률 13.15% 16 04:43 5,697
316728 기사/뉴스 [속보] 비트코인 7% 급등, 9만2000달러 돌파 10 01:21 4,516
316727 기사/뉴스 무료였던 공영 주차장에 요금을 부과했더니 생긴 일 16 11.13 6,958
316726 기사/뉴스 “고통 잘 참을수록 사이코패스 확률 높아” 13 11.13 2,965
316725 기사/뉴스 "노동기준법 준수하라"… 불꽃이 된 청년의 외침 [오늘의역사] 12 11.13 848
316724 기사/뉴스 "딱 봐도 어린아이" 격투기선수 휴대폰에서 쏟아진 성착취 영상 26 11.13 5,499
316723 기사/뉴스 伊 대통령 '내정 참견' 머스크에 "주권 존중하라" 질책 1 11.13 1,492
316722 기사/뉴스 김구라, 조세호 결혼식 불참 언급 “온갖 억측이..대장내시경 때문 못가” (‘라스’)[Oh!쎈 리뷰] 4 11.13 2,781
316721 기사/뉴스 이문세 "임영웅 덕에 '사랑은 늘 도망가' 메가 히트" (유퀴즈) 13 11.13 1,658
316720 기사/뉴스 “선물이 엄청나네”…‘성폭행 무혐의’ 처분 허웅, SNS에 올린 영상 보니 29 11.13 6,809
316719 기사/뉴스 “집주인인데요 문 좀”…혼자 사는 여성 집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 21 11.13 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