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밥 안줘서 20.5㎏로 숨져” 50대 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33,403 499
2024.11.08 15:11
33,403 499

 

수사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2023년 1월 장애가 있는 데다 건강마저 좋지 않았던 아내 B(54)씨를 대구 서구 주거지 작은방에 가두고 제때 끼니를 챙겨주지 않는 등 방치해 기아 상태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장애를 앓는 아내와 평소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것 등에 불만을 품고 B씨를 집안 작은방에 사실상 가둬둔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은 B씨가 방안에서 거실로 나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장롱으로 막고, 창문틀에 못을 박아 창문도 열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혹여나 방에서 나온 B씨가 집 밖에서 이웃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작은방 바로 옆쪽에 있는 외부로 통하는 작은 출입문에는 자물쇠를 채워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해 1월 초 사실상 유일한 출구인 작은방 뒷문으로 나와 마당으로 이르는 통로로 이동하던 중 A씨를 부르며 갑자기 쓰러졌다. 이에 A씨는 쓰러진 아내를 난방이 안 되는 작은방에 다시 옮겨만 놓았을 뿐 병원 치료 등 조치는 하지 않았고, 다음날 B씨는 심각한 기아 상태에 의한 합병증으로 결국 숨졌다. 당시 키 145㎝인 B씨 몸무게는 20.5㎏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후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3월 그를 감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지난달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피해 여성이 굶주린 채로 감금돼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들어 A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은 A씨 혐의 일부에 대해 서로 다른 판단을 내놨다. 배심원단은 A씨에게 적용한 감금 혐의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유죄로 평결했다. 다만 유기 혐의는 7명 가운데 5명이 유죄·2명이 무죄를, 유기치사 혐의는 5명이 무죄·2명이 유죄 의견을 각각 내놨다.

https://v.daum.net/v/20241108144107540

목록 스크랩 (0)
댓글 4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 두뇌 서바이벌의 귀환! Wavve 오리지널 <피의 게임3> 탈출 시사회 이벤트 141 11.05 39,4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9,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7,5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9,7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61,4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5,2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0,1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9,5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9,8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6,7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8045 유머 니가 안 내려오면 사람 15명이 퇴근을 못 혀~~🐼👨‍🌾💜 3 17:39 446
2548044 유머 아이바오 대나무 다 먹었는데... 1 17:38 239
2548043 유머 혁명 그 자체라는 빠네 파스타.jpg 33 17:35 2,288
2548042 이슈 올화이트 착장으로 음방 나온 신인 걸그룹 2 17:35 495
2548041 유머 같은 비숑 다른 느낌 4 17:35 520
2548040 유머 한국경제 ㅈㄴ 당황스러워 보여서 개웃김 제발 7 17:34 1,204
2548039 이슈 프리미어12 네이버 유료 중계 확정 7 17:34 583
2548038 이슈 가을 존예 관광지로 유명한 반계리 은행나무 최신 근황.jpg 5 17:34 908
2548037 기사/뉴스 김숙, 얼떨결에 체중 공개…58kg 쇼헤이에 "나보다 덜 나가" 1 17:34 787
2548036 이슈 피아노 치면서 지드래곤 무제 부르는 박명수 9 17:33 251
2548035 이슈 T1 페이커.jpgif (aka 마이혁) 11 17:33 610
2548034 기사/뉴스 이상순, ♥이효리 닮은 쿨함 "불편하면 채널 돌려도 OK" (완벽한 하루) 2 17:32 308
2548033 이슈 뮤직뱅크 박보검 아이린 깜짝카메라 충격적인 진실......... 3 17:32 671
2548032 정보 일본 개그맨 마츠모토 히토시 주간문춘에 소송 취하에 대한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 주간문춘, 쌍방 대리인 입장 발표 5 17:32 575
2548031 기사/뉴스 곽시양, 임현주와 결별 후 첫 심경…"서운하네" 31 17:31 2,775
2548030 이슈 좀 진상인 주차장 알박기;; 2 17:31 961
2548029 기사/뉴스 인천공항서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타고 보안구역 들어간 40대 여성 검거 17 17:30 1,339
2548028 기사/뉴스 블랙핑크 지수, 연기 활동에 집중 "솔로 컴백 사실과 달라" 9 17:30 917
2548027 기사/뉴스 [2025 K-컬처 트렌드 포럼] 2024 한국 대중음악 MVP - 데이식스 선정 17:29 160
2548026 이슈 커버 좋다는 조현아 바래진 기억에 2 17:29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