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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옆동네 컨텐츠에 성공적으로 끼어든 일본마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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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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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미즈초에 카키타가와라는 수원지가 있다

 

후지산에 쌓인 눈이나 빗물이 땅에 흡수된 뒤 지하수로 흐르다 저지대에서 샘물로 흘러나와 강을 이루는 곳으로

강 길이는 1.2㎞밖에 안되지만 화산질 토지가 거른 1급수가 하루 천톤씩 솟아나는 곳이라 강 전체가 상수원 겸 천연기념물인 지역.

 

고치현의 아만토 강과 기후현의 나가라가와 둘과 함께 일본 3대 청정수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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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자연적으로 굉장한 곳이라 이곳 자체로 명물이긴 한데 (시미즈清水란 이름부터 맑은물이란 뜻)

시미즈초 자체는 도시 사이에 끼어있는 흔한 시골 촌동네고

공원 규모도 2~30분이면 전부 다 돌아볼 작은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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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카키타가와의 자랑거리는 과거 공장에서 물을 퍼갈용도로 만든 샘터.

물이 너무 투명해서 바닥과 하늘밖에 안 보이는 경치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냄

 

 

 

 

 

 

그리고 시미즈초의 바로 옆동네,

 

누마즈시를 배경으로 하는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이 경치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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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타가와 공원의 샘수터를 배경으로 일러스트를 하나 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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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성지가 어딘지 파악한 덕후들이 찾아가며 인증샷을 남기기 시작함.

 

별개로 팬들끼리 '이젠 누마즈 밖도 건든다' '옆동네 문화침략' 같은 우스갯소리도 했지만 아무튼 가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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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먹히는걸 본 시미즈초의 관광과에서 직접 나서기 시작하면서

 

옆동네의 럽샤인 콜라보는 점차 확대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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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차장에 어서오세요 판넬도 이쁘게 새로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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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안내소 벽에는 관련 일러스트를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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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코의 담당성우 코바야시 아이카의 사인까지 얻어내면서 이곳을 팬들의 필수코스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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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공원 자체엔 입장료가 없어서 콜라보가 돈이 안 됐다

 

그래서 공원 주차장의 요금 영수증을 일러스트 버전으로 새로 만들어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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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자차가 없을 때는 택시를 전세내서 주차장에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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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아오는 덕후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인지도도 쌓게되자

 

콜라보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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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곳을 배경으로한 단체 일러스트를 하나 뽑아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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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공원 안내 팜플렛을 새로 제작

 

일단 이것도 굿즈니까 한개 챙겨두고 싶은게 덕후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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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팜플렛을 가지러 안내소에 온 덕후를 기다리는 것은.... 진짜 굿즈 판매대

 

공원내 관광안내소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페이스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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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카키타가와 공원 앞에 위치한 쇼핑몰도 직접적인 콜라보에 들어갔는데

 

길가 가로등을 죄다 콜라보 일러스트 깃발로 도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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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부에 랩핑이나 전시공간을 마련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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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내부에 위치한 작은 수족관이 잡지기획에 실리게되자

 

여기 성지라고 동네방네 소리치며 생일제단까지 만드는 정성을 보여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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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돌아다니게 만드는데 빼놓을 수 없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당연히 개최

 

시미즈초 곳곳을 돌아다니며 스탬프 9개를 찍으면 무료로 한정 캔뱃지를 증정함

 

 

 

그리고 이런 크고작은 홍보전략이 쌓이고 쌓인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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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초로 열리는 ​​​​​​​아쿠아 클럽 팝업스토어 유치에 성공함

 

성지 누마즈에서도, 전국 어디에서도 열린 적 없는 팬클럽 팝업스토어가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도쿄, 나고야를 제치고 1순위로 열리게 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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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만들어진적 없던 캐스트 등신대 패널 전시,

 

9년동안 팬클럽 전용으로 나왔던 단종굿즈들 재판매

 

실제 무대의상 및 직필싸인 코멘트 등등을 전시해논 공간 등등

 

러브라이버가 좋아하는 요소만 싸그리 모아논 팝업 스토어가 세워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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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오픈전 아침부터 줄서서 번호표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상황

 

번호표 받고 입장시간 될때까지 시미즈초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사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성공... 이게 일러 하나에서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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