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학력·전문직·부자, 치매 걸릴 확률 낮다… 왜?
6,889 13
2024.11.05 02:36
6,889 13

교육 수준, 직업, 부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노년기의 인지 장애나 치매 위험 또는 인지 장애에서 회복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Reports)에 1일(현지시각) 발표한 연구를 주도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학자들은 잉글랜드에서 2008/09년부터 2018/19년까지 10년 동안 50세 이상의 성인 8442명을 추적하여 연구 시작 시점의 사회경제적 요인이 인지 상태 변화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으로 더 유리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특히 고등 교육(대학 또는 전문대학 졸업 이상), 관리직 또는 전문직, 상위 3분의1에 속하는 부유한 사람들은 중등교육 이하, 육체노동 또는 일반적인 직업,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하위 3분의1에 속하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인지 상태에서 경미한 인지장애로 혹은 경미한 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낮다는 것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고등교육의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한 인지 상태에서 경도 인지장애로 넘어갈 위험이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인구의 상위 3분의 1에 속하는 부유층은 경도 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이행할 확률이 26% 낮았다.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할 사람들에 비해 부유한 사람들은 경도 인지장애에서 회복해 건강한 인지 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56%, 고등교육 수준이 높거나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8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저자인 도리나 카다르 박사(UCL 행동과학·보건학과 연구원 겸 브라이튼 앤 서섹스 의과대학 부교수)는 “우리 연구는 경도 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이행할 위험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인지장애를 건강한 인지상태로 되돌릴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부, 교육, 직업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특정 사회경제적 요인이 인지 건강에 미치는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다만 연구자들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제1저자인 UCL 역학·건강관리 박사과정 학생 아스와티쿠티 기레시는 “교육 수준이 높고, 지적으로 까다로운 직업이 더 많은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고 인지장애와 치매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더 강력한 뇌 예비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교육수준이 높고 지적으로 도전적인 직업, 그리고 부유한 사람들이 건강관리 와 영양가 있는 식단, 운동과 예방치료 같은 인지 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의료·건강 증진 자원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자원은 특히 인지장애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인지 기능을 안정화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https://naver.me/x5GCunP4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66 11.04 16,4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4,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3,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8,5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1,9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2,6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9,7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8,2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61,3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4,8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277 이슈 품질을 증명하겠다고 직접 한달동안 개사료 먹은 CEO 2 12:30 197
2545276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 4人4色 캐릭터 포스터 12:29 93
2545275 이슈 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 <서브스턴스> 메인 포스터 공개 (12월 11일 개봉 확정) 11 12:25 471
2545274 이슈 영업외비용이 600억이상 나온 24년 3분기 하이브 실적.ㅌㅅㅌ 9 12:24 862
2545273 이슈 식당 셀프서비스 근황 47 12:20 2,990
2545272 이슈 1박2일 시청률 근황 15 12:19 2,409
2545271 이슈 첫 내한인데 K-덕후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함 17 12:16 2,846
2545270 이슈 하도 맛없다는 소리에 시달리던 한국피자헛이 했던 악플읽기 영상 51 12:09 3,364
2545269 이슈 Android x 르세라핌 l 안드로이드라면 Gemini가 바로 알려주지! Only on Android🧡 1 12:07 264
2545268 정보 동방신기 / Unboxing "ZONE" (2024.11.06 Release) 4 12:06 287
2545267 이슈 의사들은 플라시보 효과라고 하지만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은 너무 많은 민간요법.jpg 195 12:05 17,352
2545266 이슈 신인 여배우에게 반해 스캔들 기사 내고 활동 못하게 만든 뒤 결혼한 개그맨 19 12:04 5,815
2545265 이슈 2024. U17 여자월드컵, 북한팀 우승 4 12:04 403
2545264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3 12:02 603
2545263 기사/뉴스 박진영 "트와이스, 저작권료 1위..기존 곡 수입 100배" ('라디오쇼') 22 12:02 1,400
2545262 이슈 장항준 "ENTP 숨기고 INFJ로 산다" 고백…속이는 쾌감 있어 36 12:00 2,130
2545261 정보 CU 편의점 역대 누적 판매량 순위 25 11:59 2,629
2545260 이슈 12월 개봉예정 영화 '1승' 2차 포스터 29 11:59 957
2545259 유머 해외팬 : K 드라마에서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것 같은 사진 3 11:58 3,498
2545258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감독 “시즌2 계획? 아직 시간 필요해” [인터뷰①] 9 11:57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