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쟁 난 줄 알았다"…반값 사재기에 대형마트 '초토화'
4,646 8
2024.11.04 15:39
4,646 8
11월 연중 최대 할인전 첫 주말
일부 점포 오픈런·매진 현상까지
경기 불황에 대규모 할인상품 골라
이마트·롯데마트 최대 2배 매출 껑충"여기 무슨 전쟁이라도 났나요? 왜 이렇게 물건이 없지…."

3일 저녁 찾은 경기도 부천의 이마트 중동점.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할인전인 '쓱데이' 행사 기간 첫 주말을 맞아 찾은 이곳의 매대는 듬성듬성 비어 있었다. 특히 쓱데이를 맞아 한우와 달걀 등 할인 품목을 모아놓은 매대는 텅 빈 모습이었다. 방문 시간이 폐점 시간에 가까운 늦은 저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평소 매대가 잘 비지 않는 과자 판매대까지 비어있는 모습이었다. 중동점 외의 점포들에서도 고객들이 몰리면서 계산을 위해서는 30분 이상 줄을 서야 했고, 매장 인근 도로가 마비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그로서리 할인전인 '땡큐절'을 진행하는 롯데마트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롯데마트 전 점포에서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최대 67%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는데,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등 몇몇 점포에서는 개점 전부터 고객들이 카트를 끌고 대기줄을 만들었다.

주요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롯데가 11월을 맞아 펼친 할인전의 첫 주말이 지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주말 기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반값 할인과 특가 판매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행사 기간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이마트 쓱데이의 매출은 지난해 쓱데이 기간 주말(11월17~19일)보다 8% 늘었다. 매년 쓱데이마다 높은 할인율로 고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성장세를 보인 것. 11월 대규모 할인전을 처음 진행하는 롯데마트의 매출 증가율은 더 컸다. 롯데마트는 땡큐절 행사 첫날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양 사가 모두 주요 할인 품목으로 내세웠던 한우 등 축산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이마트에서는 한우 매출이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냉장 한우 전 품목의 할인 폭을 50%로 키우고 물량도 2.5배 준비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축산 카테고리의 매출이 지난해 한우데이(10월26~29일)보다 7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우는 이 기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땡큐절을 맞아 지난달 31일 진행한 하루 땡큐 특가 당시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100g·냉장)'의 호실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품목들에서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올리브유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매출이 지난해 대비 176%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가 이판란(30구×2판·대란·국내산)' 달걀의 매출도 지난해 쓱데이 대비 21% 증가했다. 치즈와 수입버터 품목들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 영향으로 지난해 쓱데이 대비 매출이 23%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과일과 수산 품목의 매출이 각각 15%와 10%가량 늘었다.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94517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67 12.23 32,4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5,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9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4,5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5,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9,1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4,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7128 이슈 오늘 응원봉의 파도 23:41 21
2587127 이슈 문재인 “盧처럼 한덕수 대행도 빠른 탄핵심판 진행에 협조해야” 23:41 162
2587126 유머 헐 앞으로 케이크 끊어야겠다... 2 23:40 508
2587125 유머 할머니 집에서 대학교 다니는 손녀 23:40 157
2587124 이슈 서태지가 여태까지 써온 사회비판곡들 4 23:38 390
2587123 이슈 대충 캡쳐해도 어느컷이든 다 예쁜 아이브 컴백 'IVE EMPATHY' 커밍순 필름.jpg 8 23:37 458
2587122 유머 정지선셰프랑 유튜브 찍던 와중에 계엄선포된 정준하 ㄷㄷ 5 23:36 1,533
2587121 이슈 남태령에서 자유발언했다가 '중국인'이라고 비난당한 시민의 오늘자 자유발언 전문 16 23:35 1,544
2587120 이슈 [씨네21] 2024 올해의 여자배우 - <졸업> 정려원 1 23:32 375
2587119 이슈 새끼 고양이 성격 확인 방법 3 23:31 1,260
2587118 기사/뉴스 [1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24 23:30 1,574
2587117 이슈 의외라는 반응 많은 영화 '서브스턴스' 에그 지수...jpg 10 23:29 1,363
2587116 이슈 진짜 트와이스 언니들이 쯔위를 너무 사랑해 ㅠㅠ 15 23:29 965
2587115 이슈 "뉴진스 비판" 스타트업 단체와 하이브의 '특별한 관계' 21 23:23 1,175
2587114 이슈 요즘 급식에 나오는 마라탕 13 23:23 3,088
2587113 이슈 역대급으로 부진하다는 올해 캐롤 추이.jpg 294 23:23 17,135
2587112 유머 보던 초딩들 다 대학생 돼서 이제 대통령임 6 23:22 2,527
2587111 기사/뉴스 '이친자'→'지거전'...'MBC 연기대상'서 빛날 올해의 드라마는? 4 23:21 333
2587110 이슈 잘한다, 못한다로 반응 갈리는 오늘 공개 뉴진스 캐롤 라이브.mp4 370 23:19 15,000
2587109 이슈 정말 몇시간짜리 계엄은 아무것도 아닌 일일까? 12 23:18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