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애 안 낳냐" 물었다가…26년 근무 부서에서 쫓겨난 사연
62,229 482
2024.11.04 10:10
62,229 482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 "애 낳으라는 말도 성희롱인가"라는 질문이 올라와 화제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애를 낳아야 한다"는 참견성 조언을 하는 속칭 '꼰대'가 부쩍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가운데 "저출산 시대에 애 낳을 생각이 없냐"라고 질문한 것은 성희롱에 해당하며, 발언자를 타부서로 발령 낸 것도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애 낳을 생각 없어?" 질문 던졌다가...26년 근무 부서에서 '아웃'



유명 통신사에 다니던 A씨는 2022년 회사에서 개최한 '조직개선 프로그램'에 팀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그 일환으로 아침 9시 사내 카페에서 열린 '스몰토크' 시간에 참석한 A씨는 저조한 한국 출산율 얘기가 나오자 "애를 많이 낳는 게 애국"이라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미혼인 여성 동료 B를 향해 "멀리 볼 것도 없어. 애 낳을 생각 없어?"라고 질문을 던졌다. B가 정색하고 "그런 얘기 불편하다"라고 말하자 A는 "그럼 즐거운 얘기를 하자"며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B는 이틀 후 "미혼인 내게 아기를 낳으라는 말을 한 것에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다"며 A를 '직장 내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이에 회사는 곧바로 징계위를 열고 "미혼에게 출산 의사를 물어본 것은 성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언행"이라며 A에게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이어 A에게 26년간 근무한 부서 대신 타부서로 발령을 냈다.

A는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성희롱은 아니다"라며 노동위원회에 부당징계 구제 신청을 냈다. A는 "새 부서 업무 적응에 어려움이 있고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인사 발령을 취소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노위에서 구제신청이 기각되자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건 것이다.


하지만 법원은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동석자 중 유일한 미혼인 B를 지칭해 출산을 암시한 발언은 일반적인 사람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성적 언동"이라며 "견책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가 "예전에도 꼭 결혼 얘기나 왜 아이를 안 낳는지 모르겠다는 얘기에는 A가 나를 지목했었다"고 진술한 점, 그 자리에 있던 동료들이 "(우리끼리) 미혼에게 애 낳으라는 발언은 성관계가 내포된 위험한 발언이라는 얘기를 나눴다"고 증언한 점도 근거로 삼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49338?sid=102

댓글 48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56 05.18 46,8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8,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0,5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5,8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730 이슈 요즘 냉한 안드로이드미 있는 최근 키키 지유 직찍.jpg 16:15 8
3075729 이슈 진짜 감동적이고 재밌었던 이번주 히든싱어8 거북이 터틀맨 편 16:14 96
3075728 유머 남들 다 진지한데 나만 요가 못할 때 16:13 194
3075727 이슈 챗지피티가 만들어준 그림을 올리면 옷을 어떻게 사죠....? 9 16:10 1,027
3075726 이슈 수호 생일기념 물회 - SUTELLA X STELLA 8 16:09 304
3075725 이슈 혹시 수건 교체하면 버리지말고 유기견 센터에 수건기부하기❗️🐶🐾 19 16:08 885
3075724 이슈 [와일드씽] 1집 없는 2집 가수 최성곤 신곡 응원법 공개 13 16:06 578
3075723 유머 너무 예쁘게 생겨서 가짜라면 믿는다는 수련 5 16:04 1,974
3075722 이슈 Charli XCX 신보 "SS26" M/V 2 16:04 160
3075721 이슈 스벅 사건 미국에 비유한것 중 진짜 공감가는 글 11 16:04 1,642
3075720 이슈 아이오아이 아니 갑자기 2016년이었다니까 16:03 337
3075719 이슈 회사 동료한테 소리지르고 나옴.jpg 60 16:01 5,901
3075718 정치 평택 토론회 기조연설 대본 본 횟수 조국 VS 김용남 17 16:01 547
3075717 이슈 이목구비 자기주장 댕쩌는 아이돌 16:00 583
3075716 기사/뉴스 손흥민, 이례적 발언 "나는 좋은 아빠가 될 것"...어느덧 가정 꾸릴 생각까지 "아이들 좋아해,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아" 17 16:00 1,567
3075715 유머 시어머니가 반대한 결혼 20 15:59 3,788
3075714 이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동상이 있는 교황 베네딕트15세 1 15:59 509
3075713 유머 걸리적거리면 자기 팔도 화끈하게 꺾어버리는 장도연 2 15:58 645
3075712 이슈 “예쁨을 내려놓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르세라핌 답변 8 15:58 879
3075711 유머 폴킴&최준의 '커피 한 잔 할래요' 2026ver. 5 15:57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