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3421073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2022년 10월 경남 의령군에 보낸 축전 영상입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 의령군 곳곳에 깃든 부자 기운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참사 초기에 박 구청장은 집주변에 있는 퀴논길을 순찰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거짓으로 드러나자 "출장을 다녀와 경황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2022년 11월 18일) : {단톡방에 (상황) 공유만 한 이유가 뭔가요?} … {퀴논길 점검했다고 거짓 해명한 이유가 뭔가요?} …]
그런데 41초짜리 영상만 보내고 축제에 가지 않았지만 또 거짓말을 한 겁니다.
영상 축전을 보내고 지자체장과 10분 면담한 뒤 집안 제사에 갔습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2023년 1월 6일) : {의령에 왜 갔습니까?} 공적인 자리가 먼저 약속이 되어 있었고요. 그다음에 사적으로 같이 병행해서 시제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박 구청장은 압사 위험을 알리는 신고가 빗발치던 참사 당일 밤 8시가 넘어 서울로 돌아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3시간쯤 지난밤 11시2분 참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희영/용산구청장 : 저 구청장이에요. 어떻게 된 거예요?]
1심 재판부는 "구청에 인파를 막거나 분산할 권한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 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김안수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622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