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15,756 274
2016.10.23 02:31
15,756 274


WDjYC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中







CaoAU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 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 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 번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용혜원, 밀려드는 그리움







iLZXq




널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어

그 정도까지 내 사랑이 깊었는 지도 모르겠고

다만 참 좋은 애였다고 남겨두고 싶어



원태연, 안녕 中







msiCM




이 도시만큼 괜찮은 무덤도 없을 거야

너만큼 편안한 수갑도 없을 거야

네 안에 있으니 따뜻해졌어

날 조이지 마 나한테 매달리지 마

그렇다고 날 떠나면 되겠니

나를 잡아, 나를 놔

나를 잡아



신현림, 나를 잡아, 나를 놔 中







dtvMP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 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 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아침을 열고 밤을 닫고 싶어



류시화, 속눈썹 中







NdvtF




숨막히게 아름다운 세상엔 늘 나만 있어서

이토록 아찔하다



허연, 안에 있는 자는 이미 밖에 있던 자다 中







SCoGT




누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왕구슬, 손톱깎이







nAhFF



모든 말들

부질없다는 거

알면서도

나는 너에게

속삭여주고 싶다,

꽃피자고

노래하자고



김현옥, 말 中







giPOD



처음부터 그대는 백지였다

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최옥, 그대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백지같은







uWWTd




너는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입을 벌린다

그것은 내게 없는 표정

어쩜 저렇게 환할까



송승언, 커브 中







eKXHX




사람은 많은데 그 사람은 없다



길상호, 터미널에서 낚시질 中







OcylW




너는 이 세계에 내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다



이이체, 트럼펫의 슬픈 발라드 中







SDcOh



너의 다정함의 온도는

36.5도를 넘기고

내게 화상을 입힌다



김우석, 다정함의 온도







QIGpJ




너는 스물아홉에 영원이 되고

나는 어느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구나.

.

.

너의 영원한 젊음 앞에서

이렇게 구질구질 늙어가는 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그냥 오기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할 수야 있다만

네가 나와 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게 여간만 다행이 아니구나.


너마저 늙어간다면 이 땅의 꽃잎들 누굴 쳐다보며 젊음을 불사르겠니.



문익환, 동주야 中







QuuNi




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 준 네가 고맙다



하금주, 만남 中







vmokq




안그래도 보고 싶어 죽겠는데

전화벨만 울려도

눈물이 날 것만 같은데



원태연, 비까지 오다니







OtoDz




너 죽은 후에도 노을은 저렇게 붉고 아름다울 것이다

무심하게, 다만 무심하게



권혁웅, 너 죽은 후에도 노을은







fEvuR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로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 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윤동주, 눈 오는 지도 中







dPXLD




그냥 그대로

죽고 싶을 때가 있다


더 이상을 바라지 않을 시간

더 이하를 바라지 않을 시간에

그대로 멈춰

꽃잎처럼 하르르 마르고 싶을 때가 있다



이수익, 꽃잎처럼








사진출처 텀블러




http://theqoo.net/square/328141571

http://theqoo.net/square/331892300

http://theqoo.net/square/338748610




목록 스크랩 (246)
댓글 2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14 03.12 65,5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4,1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3,1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2,2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4,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495 기사/뉴스 티빙, MBC 결국 품었다…'궁'·'하이킥' 정주행 시작 10 15:24 415
3021494 기사/뉴스 [데스크 칼럼] “프로 불편러들, BTS 컴백은 한 번 참아주시죠” 2 15:24 134
3021493 유머 반응 좋은 도쿄 에도구 새 홍보 캐릭터.jpg 5 15:23 417
3021492 팁/유용/추천 142만 뷰티유튜버가 알려주는 한국 비비크림 15:23 786
3021491 유머 발렌시아가 268만원 가방 14 15:23 726
3021490 이슈 제주도에서부터 배송받아서 황치즈칩 역조공한 온유... 5 15:22 876
3021489 이슈 @: 카페 신입 들어와서 주문받는데 영어주문 잘 못알아들어서 단골손님들 다 개빡치고 15:21 519
3021488 이슈 편견과 혐오 없이 동성애자 공격하기.jpg 3 15:21 693
3021487 이슈 생각보다 모르는사람 많은 AOA 데뷔초 컨셉 (초아 날아다니던 시절) 7 15:20 553
3021486 이슈 하이브 판결문에 음반밀어내기 방식이 나와 찾아본 일본직수 대비 관객동원력 20 15:18 877
3021485 이슈 이렇게 아무 의미 없는 엠알제거는 처음봐 feat 온유 3 15:18 333
3021484 정보 지진으로 난리났던 튀르키예에서 살아남은 건물. 8 15:17 1,626
3021483 이슈 미국의 직업들 AI 대체 가능성 점수 (높을수록 위험군) 7 15:16 1,354
3021482 이슈 품행단정한 아가씨 캐 좋아하는 덕후들이 판다는 럽라 멤버 라인.jpg 2 15:15 627
3021481 이슈 프랑스에서 유명하다는 마카롱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패키지 11 15:15 1,413
3021480 기사/뉴스 ‘올해도 표 구하기 어렵겠네…’ 한화, 시범경기부터 2G 연속 매진…1만7000명 만원관중 [오!쎈 대전] 2 15:15 200
3021479 정보 ❌(대충격주의) 그거알아? 머리떡진다고 지성샴푸 쓰면 안되는 이유❌ 18 15:14 1,770
3021478 이슈 오늘 샤넬 입은 헐리웃 배우들 런웨이랑 비교짤 21 15:14 1,550
3021477 기사/뉴스 '나혼산’ 성범죄 작가 복귀시킨 日출판사 노출…결국 다시보기 삭제 6 15:10 1,444
3021476 기사/뉴스 새벽 첫차로 서울역 간 꼬마들… 노숙인 급식소서 배운 ‘나눔’[아살세] 1 15:07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