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억까 수준 선넘었다…하이브 잡은 국감, 창피하다 못해 참담 [TEN스타필드]
48,318 625
2024.10.26 08:54
48,318 625

비상식에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다. 국정감사의 수준이 창피하다 못해 참담한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호 하이브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질의시간을 가졌다.

민형배 의원은 하이브 내부 임원들이 공유한다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 중 일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내용이 하이브 내부 아티스트인지, 타 회사 아이돌을 지칭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에 김태호 CCO는 "K팝에 종사하는 회사로서 저희 팬과 업계가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보여주신 문서는 그중 하나"라면서 "저희 하이브의 의견이거나 하이브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 온라인 상에 들어와 있었던 많은 글들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 모으고 종합한 내용으로 안다"고 답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K팝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대중의 반응들을 끌어다 한데 모아놓은 문서라는 것이다.


그런데 민 의원은 "모니터를 해서 위클리 음악 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회사에서 작성한 것 아니냐"며 "회사에서 한 건데 왜 다른 사람들 것이라고 이야기 하냐"고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아주 여러 개를 편집했다. 정보들이 원색적이고 노골적이다. 비방과 외모 평가가 담겨있다"며 "이같은 질 낮은 표현들이 모두 미성년자에 대한 것이고, 그걸 지적하는 것이다.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인 인식과 태도"라고 했다.

일부 대중의 반응을 모아 문건을 작성한 것이 왜 하이브가 주체적으로 아이돌을 비방하고 평가한 것으로 둔갑하는지 의문이다. 해당 자료는 여러 K팝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의견의 총합일 뿐이지 하이브와는 관계가 없다는 게 답변의 요지다.

나아가, 이같은 모니터링은 엔터사라면 필수적으로 시행된다. 빅4(하이브, JYP, SM, YG)를 포함해 모든 엔터사들은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이고, 경쟁사와 타사 아티스트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김태호 CCO가 "저런 모니터링 자료들을 많이 만들고 검토한다"고 떳떳하게 말한 배경이기도 하다.

굳이 문제를 삼는다면 모니터링 내용을 문서화했다는 것인데, 몸집이 커진 하이브는 효율성을 고려해 이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러 엔터사에서 구두로 또는 여타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니터링 보고가 문서화됐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건 말이 안된다.

더 문제는 민 의원이 비상식에 답정너로 일관하며 국감의 격을 떨어트린 것이다. 김 CCO 해명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하이브 내부에서 K팝 아이돌에 대한 비방과 외모 평가가 담긴 문건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짜놓고는 '답정너'로 분위기를 몰았다.

최근 그룹 뉴진스 하니를 증인으로 불러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질의응답을 한 것 역시 이번 국감의 뼈아픈 실책이다. 하니는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뿐더러 뉴진스는 멤버당 52억의 정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하이브 매니저가 자신의 인사를 받지 않고 "무시해"라고 했다는 하나의 주장에 기반해 그를 불러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는 것은 국민의 분노를 사기 충분했다.

국감을 '이벤트성 정치쇼'에 빗대는 말도 있지만, 국민이 보는 앞에서 해명 요지조차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프레임에 맞춰 '답정너'로 몰아세우는 촌극에 보기 부끄러웠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해 52억 정산의 뉴진스 외국인 멤버 하니를 증인으로 부르는 국감의 수준이 참담하다는 목소리도 계속되는 상황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86371

목록 스크랩 (0)
댓글 6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39 05.18 42,094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 카톡 공유 안됨 안내) 05.21 5,7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5,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9,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2,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137 유머 주인에게 새끼들 맡기고 낮잠 자는 고양이 1 04:52 421
3075136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편 3 04:44 79
3075135 이슈 징그러움주의) 오리 혓바닥 먹방 9 03:55 853
3075134 유머 물복과 딱복이 물에 빠졌어 그럼 뭘 구할거야 26 03:55 1,368
3075133 이슈 특이한 버스정류장 이름 3 03:53 607
3075132 이슈 중국 레즈비언 연프 9 03:42 1,600
3075131 이슈 빠른데 딕션 정확해서 미친듯이 알티타는 엔믹스 해원 엠카 1위 소감ㅋㅋㅋㅋㅋㅋ 4 02:54 1,053
3075130 기사/뉴스 MD팀에서 새 상품 홍보를 의뢰하면 업무를 맡은 팀에서 기획해 보고를 올리는데 ‘기획자→ 해당 팀 팀장→기획 담당→ 전략기획본부장→대표이사’ 단계로 진행된다. 7 02:53 1,773
3075129 이슈 현재 미국에서 엄청 유행하고 있다는 케이크... 24 02:44 6,166
3075128 이슈 자려고 누웠는데 도미노 4 02:33 1,336
3075127 이슈 박재범이 디렉해서 초가성비로 개골때리게 찍어온 롱샷 moya 뮤비ㅋㅋㅋㅋㅋㅋ 4 02:19 778
3075126 정보 3년전 오늘 발매된 엔하이픈 "Bite Me"🧛‍♂️ 4 02:18 285
3075125 이슈 리센느 공지 올라옴.jpg 38 02:13 5,055
3075124 이슈 아기가 찜질방에 가면 7 02:07 1,520
3075123 이슈 [KBO] 한화팬들 눈물샘 오픈하게 만든 어제 경기 김민수캐스터 오프닝멘트 16 02:07 1,583
3075122 이슈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ZEZIP 다이닝 키친 11 02:04 2,200
3075121 이슈 보컬로이드덬들 난리난 한국인 작곡가의 신곡........................ 12 02:02 1,739
3075120 이슈 @: 아 두 분이 사랑하시는 거였어요?ㅠ 나한테 하는 말인 줄..jpg 7 01:59 2,353
3075119 정치 오세훈 "정원오, 李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GTX' 철근 누락 토론하자" 123 01:55 4,466
3075118 이슈 60년전 영국아이돌이 팬싸에서 싸인해준 사진 3 01:53 1,767